스캇 사이먼(Scott Simon) 핌코 전무이사 겸 포트폴리오 전략그룹 선임의원은 주택경기 둔화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둔화 영향이 향후 3분기 내지 4분기 동안 "최소 1%"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택매매 규모의 감소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주택건설업체와 모기지산업의 인력감소와 홈디포(Home Depot)와 같은 건축자재 판매업체의 고객수요 감소, 도급 축소 그리고 가구 및 가전제품 수요 둔화 등 2차적인 파급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핌코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인터뷰 자료에 따르면, 사이먼은 "주택경기 둔화에 따른 다중적인 효과를 감안한다면 소비지출 및 전체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평가는 과대포장될 가능성 보다는 과소평가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핌코의 견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주택경기 둔화가 "미국경제의 주된 부담요인이 되면서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대신 해외중앙은행들은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단기 국채 쪽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택경기 둔화 양상에서는 가격하락 보다는 매매규모의 감소가 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가격 하락은 기존주택보다는 신규주택 쪽에서 좀 더 크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이사는 "주택가격 상승기에 신규주택 판매가격의 상승세가 훨씬 강했기 때문에, 이 부문의 가격하락 여지가 더 큰 것으로 본다"며, 또한 "과거 조정기에 비해 상장 주택건설업체들이 크게 늘어난 상태여서 가격인하를 통한 재고감축 압력이 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먼은 자신들이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기는 하지만, 그 효과가 쉽게 드러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주택경기를 둔화시키기 위해 상당히 강한 긴축정책을 구사한 것처럼, 반대로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주택부문이 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얘기다.
한편 주택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핌코는 모기지담보부증권(MBS) 투자를 늘리는 전략을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현재 핌코는 패니 매(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 발행채권을 약 1,500억달러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핌코의 관련증권 보유액의 3/4에 달하는 것이라고.
사이먼은 이 MBS가 "주택시장의 가격변화에 실제로 크게 노출되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자산담보부증권 및 서브프라임 모기지증권의 경우 얘기가 전혀 달라진다며, 주택경기둔화로 인한 영향이 이들 증권 쪽으로는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증권에 대한 자신들의 접근방식이 너무 보수적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지만, 주택경기에 대한 우려를 감안한다면 이 같은 비판을 기꺼이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