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친환경상품전시회에 참가해 친환경 설계 기술을 소개하고 친환경제품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LG전자는 20부스 규모에 19개 제품과 3개 부품 모델을 전시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EU의 RoHS(유해물질 금지 규제) 대응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제품의 친환경 설계, 즉 에코디자인(Eco-design) 측면에서 개발된 제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LG전자의 에코디자인 기술은 ▲유해물질(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롬, 브롬계 난연제 등) 제거 ▲자원사용 저감(중량이나 부피 감소, 부품수 감소) ▲재활용성 향상(제품 폐기시 분해 용이성) ▲에너지 효율 향상(소비전력, 대기전력 등) 등 4가지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을 통해 소개됐다.
LG전자는 또 전시 기간 중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해 에코인덱스(Eco-Index)를 활용한 환경성 관리 및 LG전자 고유의 친환경 심벌 개발과 자기선언(Self-Declaration)제도 도입 및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원재료 및 부품의 구매를 통해 제품의 유해물질 및 환경부하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협력사 친환경 인증제(LGE Green Program) 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LG전자 오태영 품질연구실장은 “이제는 기술력과 디자인뿐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때”라며 “친환경 제품 개발을 강화해 모든 제품에 적용하는 등 환경경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2006 국가 환경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보르도 TV를 비롯해, 음이온 발생 모니터, 오존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킨 프린터, 연료전지 채용 PC, 절전형 냉장고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제품에 내재된 친환경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연 코너를 마련한다.
삼성전자 CS경영센터 임현문 상무는 "최근 EU뿐 아니라, 미국, 중국에서도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 라며 "삼성전자는 Eco-Partner 인증제도, 삼성 Eco-Mark 등 자체적인 친환경 정책으로 제품의 녹색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경과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