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3.25%에서 0.25%포인트 올린 후 12월과 올해 2월, 6월, 8월에도 0.25%포인트씩 인상됐다.
이날 금통위는 집값 불안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
정부도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부동산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부동산 가격 상승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열린 '한은 동향보고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이 최근 부동산 동향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연 집값 안정을 위한 '콜금리 인상' 카드를 선택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부동산만을 보고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콜금리 '동결'쪽에 무게중심을 가져갔다.
여기에 산업생산과 설비투자, 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데다 물가상승률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콜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 핵실험 발표 이후 고조됐던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우리 경제가 빠른 속도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중 부동산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와이즈자산운용 김경식 채권운용본부장은 “부동산값을 잡기 위해서는 콜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본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콜금리를 25bp 한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고유선 이코노미스트도 "연말 경기회복의 신호가 가시화된다면 금리인상 여력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가격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경우 내년 2/4분기 또는 3/4분기 중으로 콜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