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환율 속락 사태로 약세 심리가 만연한 가운데 반등 기제를 찾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37.30으로 전날보다 1.7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1월물도 937.10으로 1.60원 하락하며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0월 24일 이래 아흐레째 연속 하락하며 종가기준으로 5월 17일 936.90원 이래 5개월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선물환율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0.80원 내린 938.20원에 출발한 뒤 약세 흐름 속에서 장중 937.70~938.70원에서 좁은 거래에 갇혔다.
약보합 수준에서 마치는 듯했으나 장후반 달러/엔이 117선 초반으로 밀려나면서 역외 매도 등이 출회되자 일중 저점을 937.20까지 떨구며 5개월반 최저치로 마쳤다.
재경부 진동수 제2차관이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총회 아침 강연에서 환율 하락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는 가운데서도 환율 안정 의지를 보였으나 반등 탄력을 찾지 못했다.
이번주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글로벌 달러 약세 등으로 시장의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다.
아울러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역외세력의 손절매성 매수가 지속되었으나 반등 기제를 찾는 데 실패했다.
글로벌 달러는 미의 10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3/4분기 성장률 악화 소식 발표 이후 경기 악화 우려감 속에서 눌린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글로벌 달러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을까 촉각은 곤두세우며 방향성 탐색에 부심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도 그렇고 시장에 마땅한 매수주체가 없다"며 "환율 레벨이 930원대로 낮아지며 매도를 자제하고 있으나 매수할 거리를 찾지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미국 고용에 기대며 반등 여지를 살피고 있으나 실제 그럴 지 모르겠다"며 "글로벌 달러도 약세를 보인다면 다시 하락압력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은행간 시장에서 현물환 거래량은 57억2,900만달러로 전날 52억달러보다는 늘었으나 소강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는 6일 기준환율은 937.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2006년 11월 3일(금)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37.30 (전일비 -1.70원)
- 시가/고가/저가: 938.20 / 938.70 / 937.20
- 하루 변동폭: 1.50 (고가-저가)
- 기준환율(11/6) : 937.90
- 연중최고: 1,010.40(1/2)
- 연중최저: 927.30(5/8)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57억2,900만달러 (전날 52억55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28억4,950만달러 (전날 26억6,55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28억7,950만달러 (전날 25억4,00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2,221억원 (전날 -1,674억원)
- 코스닥: +101억원 (전날 +108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