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전일 미국 금리 하락과 한국은행 직매입 기대감으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지만 9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반등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9%, 전년동월대비 16.3%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선행지수는 8개월만에 상승으로 전환,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외국인과 투신사들이 국채선물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기술적인 매도와 맞물려 장막판 국채선물이 15틱까지 하락했다.
그동안 매수에 나섰던 투신사들이 선물매도로 대응, 리스크관리에 나선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체적으로 조정이후 강했던 매수심리가 한풀 꺽이고 매도로 대응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일단 9월 산업생산 지표가 일시적인지 여부는 10월 산업생산 발표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추석연휴가 10월에 있어 조업일수를 감안해 9월과 10월을 함께 봐야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음달 산업생산을 4-5%로 예상, 되돌림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당분간 추격매수나 추격매도보다 레인지 플레이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가 하락할 때 4.70%대 초반에서 막혔었다"며 "매수심리가 위축됐지만 올라갈때도 4.70%초반은 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9월 산업생산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관을 보는 시각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특히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시각에 자신감이 붙는 모습이다.
통화정책 완화는 힘들고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 더욱이 현재의 금리가 저점대비 10 bp 상승했지만 고점대비 많이 내려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대 수치 자체보다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등의 상황을 조금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은 상황이다.
금통위 전까지 조금 상승하는 분위기에서 국채선물 108.80-109.20레벨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재경부의 2740억원의 20년물 국고채 입찰은 4380억원이 응찰, 5.01%에 낙찰됐다. 입찰물량이 적어 적극적인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금리와 주가하락으로 산업생산 발표만 예상수준에서 나온다면 소폭 강세를 보일 장이었다"며 "그러나 산업생산 절대수치가 높아 롱마인드에 금이 간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3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3)호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4.70%, 5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4호)도 전일보다 0.04%포인트 오른 4.77%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4.90%에 마감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5틱 하락한 108.97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7만7243계약으로 전일 5만3574계약보다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294계약, 투신사가 3320계약, 기타법인이 876계약, 선물사 203계약, 개인이 111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은행은 4370계약, 보험사 1915계약, 증권사가 1519계약을 순매수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투신권은 일정 수익률 확보한뒤 리스크에 나서기 때문에 산생발표이후 매도에 나섰다"며 "중기적으로 위로 상승할 여지가 있으나 박스권 등락속에 11월 국채발행 계획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