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시장의 성장률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요 관련 장비업체들간의 전략적 제휴가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미국 대형투자은행 애널리스트가 주장했다.
조지프 오샤(Joe Osha) 등 메릴린치 분석가들은 26일 배런스 온라인(Barron's Online)에 기고한 글을 통해, 휴대전화 단위매출시장 성장률이 올해 20%를 살짝 웃도는 수준을 기록한 뒤, 2007년에는 10% 수준으로 둔화되고 나아가 2007년 이후에는 연간 5%를 밑도는 저조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상위 5대 OEM(주문자부착상표생산자)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이고, 또한 기술이 3세대(3G)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차상위 기저대역 사업자들은 갈수록 어려운 국면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들은 경고했다.
한편 현재 시장의 70% 정도는 기술을 선점한 IC생산업체의 공급에 의존하고 있고, 퀄컴(Qualcomm)이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혹은 광대역무선접속 방식) 시장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브로드컴(Broadcom) 아나로그 디바이시스(Analog Devices), 에이기어 시스템스(Agere Systems), 실리콘 래버러토리즈(Silicon Laboratories), 인피니언(Infeneon Technologies) 등이 군소업체들은 통합되거나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또 이들은 향후 수년간 기존 송수신장치(transceiver) 공급업체들의 전망도 그리 좋지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머츠(TI)는 2007년말까지 저가형 무선칩의 절반정도를 로코스토(LoCosto, 저가형 휴대전호를 위해 TI가 설계한 다기능칩)로 교체할 예정인데, 이 칩에는 송수신장치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신흥시장 등 저가형 단말기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별도의 송수신장치 공급업체들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술이 3세대로 이동하게 되면 독립형 무선통신업체들은 이들 독립형 기저대역 사업과 대립적인 퀄컴과 에릭슨의 모바일플랫폼의 지배력에 밀려 사업기회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메릴린치는 지적했다.
다만 이들은 통신장비 업체들로서는 한 가지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이는 2007년 휴대전화 수요의 70% 정도는 교체수요에 기반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휴대전화의 기능성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블루투스 기능의 경우 약 40% 정도의 보급률이 기록되고 있으며, 신흥시장의 경우 보급률이 상당히 낮은 상태기 때문에 기회가 열린다는 것이다.
블루투스 보급확대에 따른 수혜업체로는 영국의 CSR, 미국의 브로드컴과 TI가 눈의 띄며, 음성 및 영상의 통합기술에 따른 수혜업체는 영국의 울프슨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Wolfson Microelctoronics), 미국의 TI, 마벨 테크놀로지그룹(Marvell Technology Group) 그리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등이 꼽힌다고 이들은 소개했다.
핵심기술 면에서는 퀄컴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대만의 미디어텍(MediaTek)이 주목할만하다고 메릴린치 분석가들은 주장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주변기기 회로 및 블루투스 그리고 와이파이(Wi-Fi) 등의 주요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암 홀딩스(ARM Holdings) 역시 유망해 보인다고. TI는 저가형 기저대역 통신칩과 3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면에서 강점을 가지지만, 더이상 무선통신 분야에서의 마진을 개선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가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