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뉴욕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장이 주목하던 미국 9월 소비자물가 및 주택착공동향은 시장에 방향성을 부여하는데 실패했다.
예상보다 강했던 주택착공 결과가 전날에 이어 주택경기의 안정화를 시사한데다 근원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강화되면서 여전히 인플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 달러화 지지요인이 됐다.
이날 유로/달러는 다시 1.25달러 선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면서 하락 폭이 거의 줄어들었다. 연준의 금리인상 주기가 완전히 종료되었을 것이란 시장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지만, 좀 더 확고한 거시지표 결과가 필요한 순간이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17 종가 1.2543.....118.72.....148.93.....1.8705.....1.2680.....75.32
10/18 종가 1.2530.....118.87.....148.94.....1.8678.....1.2702.....75.53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발표된 美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 하락했으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CPI는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근원CPI는 예상과 일치했다. 근원CPI 전년대비 상승률은 2.9%로 다소 강화되었다.
한편 지난달 美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연율 177만호를 기록, 전월대비 5.9% 급격히 증가했다. 다만 건설허가건수는 6.3%나 급감해 대조를 이뤘다.
매슈 스트로스 RBS캐피털마켓 소속 외환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시장은 레인지 장세에 가두어진 상황"이라며 "레인지 내에서 일부 기술적인 요인들이 작용했다"고 이날 시장의 흐름을 평가했다.
스트로스 전략가는 이번 9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이 "시장의 예상과 대략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논평했다. 연준이 여전히 물가압력에 경각심을 가지면서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 시장의 견해를 크게 조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마이클 캐리(Michael Carey) 칼리온뱅크 소속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달러화 강세는 주택착공 결과가 예상보다 강했기 때문이며, 또한 근원소비자물가가 계속 상승압력이 높은 것은 연준이 현행 물가압력에 불편해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외환전문가들은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별다른 지표가 발표되지 않기 때문에 이날 지표 결과에 대한 판단과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를 점쳤다.
시장 참가자들도 미국 주택경기가 완전히 안정된다는 조짐이나 예상보다 강한 유로존지표가 나와야 좁은 레인지가 탈피될 것으로 보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