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향후 거시정책 기조에 대한 내부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고 밝혀 올해 중에라도 경기가 크게 나빠질 경우 기조변경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권 부총리는 이 날 정례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마일드 할 경우, 매우 나빠질 경우 등 내부적으로 (거시정책기조에 대한) 시나리오가 다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하지만 (시장 등에서) 정부가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구나 여길 수 있어 구체적으로 시나리오를 밝힐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권 부총리는 또 북한 핵실험에 따른 남북경협 문제에 대해 "정부 역할이 들어가지 않은 상업적인 부분은 하라마라 하기 어렵다"며 "수요가 있는데 정부가 못하게 할 수 있나 생각해 봐야 하고 부처간 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의 경우에는 "1998년 파키스탄 사태 때 상업적 거래 제재, 국제기구 제재, 인도적 제재 가운데 상업적 거래를 제일먼저 풀었다"며 "개성공단은 상업적 거래에 해당된다"고 밝혀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하이닉스의 이천공장 증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회사 쪽에서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 못하고 있다"며 "수도권 문제, 환경문제,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