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의 선전으로 LG필립스LCD로부터 1000억원대의 대규모 지분법평가손실을 반영하고도 예상과 달리 경상이익을 기록한 점 역시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LG전자는 지난 17일 3분기 초콜릿폰 디지털TV 등 프리미엄 제품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19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조542억원과 227억원.
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와 3.5% 성장했으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현대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휴대폰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예상치를 상회한다"며 "영업이익의 선전으로 LG필립스LCD로부터 대규모 지분법평가손실을 반영하고도 예상과 달리 경상이익을 기록한 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3분기 본사기준 실적은 본사기준으로는 개선되었으나 Global 기준으로는 전기대비 악화됐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며 "다만,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적자에서 3.7% 수준까지 개선된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일반적으로 선행 지표이며, 글로벌 수치는 다음 분기의 본사 수치의 선행지표"라며 "4분기 글로벌 기준 수치 개선은 채널 재고 부담을 해소시키면서 07년 1Q의 본사 기준 실적 개선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부문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지만 아직 2007년 이후 실적에 대한 확신이 낮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동력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4분기 DD 부문의 실적 악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LG전자의 매수타이밍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간 시각이 엇갈렸다.
현대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회사측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가이던스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적 개선의 큰 그림에는 변함이 없다"며 "휴대폰 부문의 가치와 LPL 지분가치를 보수적으로 감안해도 현주가는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이동환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주가는 점차 핸드셋 부문과 연계하여 움직이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의 부진에서 점차 탈피하고 있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4분기 해외시장에서의 초콜렛폰 이후 경쟁에 나설 제품의 부재와 내년 1분기가 계절적 핸드셋 시장의 비
수기임을 감안할 때 현재 시점에서는 LG전자의 주가상승 모멘텀이 약화되어 있다"고 말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수 타이밍은 4분기 실적 악화를 확인한 이후로 늦춰 잡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휴대폰 부문의 장기적인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목표주가 6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