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3층에서 3분기 경영설명회를 가졌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의 경영발표회는 600여명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일으켰다.
삼성전자가 컨슈머 제품에 매출이 늘면서 계절성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계절적 영향을 완화시키는 사이클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LCD기획팀장 조용덕 상무는 "1,2분기 수요가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내년에는 올해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은행·관공서용 인포메이션 모니터 등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들의 매출을 늘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논과의 특허분쟁이 진행 중인 프린터 매출에 대해서는 영업활동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설명.
디지털미디어 기획팀장 박두의 상무는 "캐논이 80년대부터 사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삼성전자보다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서로 좋은 방향으로 합의가 진행 중이므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키아, 모토로라 등이 와이브로 시장에 진출 한 것에 대해 시장 확대 측면에서 환영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신기획팀장 이경주 상무는 "경쟁업체들의 와이브로 사업은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환영한다"며 "미국에는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일본에서도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등 2007년에는 한 미 일을 연결하는 와이브로 밴드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상무는 "와이브로 사업을 삼성이 먼저 추진 했기 때문에 개발 노하우와 많은 지적재산권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유럽 쪽에서도 대형 계약이 추진 중"이라며 와이브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음을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당초 5400억원으로 예정된 정보통신 부문의 설비투자가 2600억원으로 줄어든 것에 대해서 투자확대보다는 내실위주의 전략으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정보통신 부문은 연구개발(R&D), 즉 사람투자가 최고"라며 "설비투자는 R&D에 비하면 작은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1조원 설비투자 증액은 충분한 수요 뒷받침을 예측했기 때문.
반도체마케팅 팀장 김일웅 전무는 "투자가 늘어난 것은 15라인 장기 투자계획을 앞당긴 것"이라며 "신규 낸드 수요는 전체규모가 6000만대 정도인 3G 뮤직폰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