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다우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은 제너럴 일렉트릭(GE)가 실적결과 발표 이후 약세를 기록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못했다. 그동안 시장을 회의하던 세력들이 추세에 가담함으로써 발생한 모멘텀이 상당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2.81포인트 오른 1만1,960.41을 기록해 1만2,000선에 한발 다가섰다. 지수는 이번 주간 110.30포인트, 1% 가가이 올랐으며 연초대비 11.6%의 두 자리 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2.78포인트 오른 1,365.61을 기록, 연초대비 9.4% 상승률을, 나스닥지수는 11.11포인트 상승한 2,357.29로 연초대비 6.9% 오른 수준에 거래됐다.
투자자들 사이에 美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증가하고, 그 동안 시장을 회의하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도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열심히 시장을 추격하느라 바쁜 양상이다.
<주요지수 동향(10/13종가 기준)>

주말 발표된 거시지표들은 생각보다는 양호한 결과를 보임에 따라 증시 상승세를 부양했다. 9월 소매판매 결과는 헤드라인 수치가 예상보다 낮았지만,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 결과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점이 주목됐다. 또한 소비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어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최근 몇 주 사이 월가에 변화가 생겼다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약세론자들은 고립됐다.
몇 달 전만해도 다수 전문가들이 급격한 시장의 조정을 예상했다. 주택시장의 급격한 둔화, 사상 최고치인 고유가 및 연준의 금리인상 지속 등으로 약세장을 예상하는 것이 당연시되었으나, 그 사이 상황은 크게 변화되었다.
바로 이 같은 변화 혹은 그 변화의 촉매가 바로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에 있었다.
알렉 영(Alec Young) 스탠더드앤푸어스(S&P) 주식전략가는 비관론자들이 시장의 모멘텀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회의론적인 세력들이 랠리에 동참하면서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대형헬스케어 종목과 같은 방어주에서 벗어나 경기순환에 민감한 소비업종 및 공업주와 같은 좀 더 공격적인 종목으로 투자중심을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영 전략가는 견조한 경제성장추세가 이 같은 종목들을 부양할 것이라며 "안전자산으로의 회귀와 같은 것은 지나간 얘기가 됐다"고 단언했다.
시장의 랠리 지속 여부는 다음 주 발표되는 주요업체들의 실적발표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화이자(Pfizer) 존슨앤존슨(J&J), IBM, 인텔(Intel), JP모간 등이 실적발표에 나선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 결과가 기대보다 높게 나온다면 주식 및 채권시장 모두 고전할 가능성은 있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연준이 물가압력을 억제하는데 성공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우려요인으로 남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주간 2% 내렸으나 주말에는 71센트 오른 58.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반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