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 당국자가 북한 핵실험 실행 추정장소 부근에서 방사능을 탐지했다는 언급을 제출했다고 美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당국자는 이 증거가 아직은 잠정적인 것이지만, 만약 확정된다면 미국은 북한이 지난 월요일(美 기준) 사상 최초의 핵폭발 실험에 성공했다는 주장을 확인하는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共同通信)은 14일 오전 9시경 미국의 대기 중 방사능 증가 탐지 소식을 전한 뒤 9시33분발 기사에서 일본 정부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해 "미국으로부터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음을 시사하는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그러나 美 당국자들은 지금까지 수집된 자료는 잠정적인 것으로 북한의 이번 사태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미국 공군이 화요일부터 북한 인근에서 공기샘플을 수집하였으며, 정보기관 및 군대가 계속 방사능 자료를 수집하여 핵실험을 실시한 것이 맞는지 확인해 나가고 있지만,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한 증거를 수집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방사능 데이터가 전혀 없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북한이 핵실험 장소를 성공적으로 봉인하는데 성공하였거나 워낙 깊은 곳에서의 작은 폭발이라 핵실험에 따른 물질이 나오지 않았거나 혹은 이번 실험이 사실은 핵폭발이 아니었을 경우에 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과 교도통신 등은 이런 소식을 전하기 직전까지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의 언급을 인용해 이번 핵실험은 기폭장치가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은 실패한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전달하는 중이었다.
이들 보도에 의하면 당국자는 "1킬로톤 이하의 폭발실험은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북한이 이 같은 소규모 폭발실험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핵실험은 실시했지만 사실은 실패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논리적인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CNN은 사실히 확인된다면 이번 핵실험은 1998년 파키스탄의 지하핵심헐 이후 최초의 지하핵실험으로 기록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