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와 도시바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LG필립스LCD(대표이사 부회장 구본준)는 일본 도시바(Toshiba)(대표이사 아츠토시 니시다, Atsutoshi Nishida)와 세계 최대 LCD TV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LCD TV에 관한 전략적 제휴(Strategic Alliance for LCD TV)'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도시바는 LG필립스LCD 폴란드 법인에 지분 19.9%를 출자하고, LG필립스LCD는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하는 LCD TV 모듈을 장기적, 안정적으로 도시바에 공급하게 되며 이를 통해 고객 기반(Customer Base)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시바는 물류비용 절감과 더불어 안정적인 패널 공급처의 확보를 통해 급성장 중인 유럽 LCD TV 시장 공략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돼 양사의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유럽 지역은 2005년 세계 LCD TV 시장에서 41%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35%씩 성장해 약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필립스LCD 구본준 부회장은 “이번 제휴는 유럽 시장에서 LG필립스LCD와 도시바가 함께 동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과 같은 제휴가 패널업체와 TV 세트업체 간의 바람직한 전략적 제휴의 모델로 자리잡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시바 요네자와 부사장도 “LG필립스LCD와의 제휴는 도시바가 유럽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LCD 제조업체인 LG필립스LCD과의 제휴를 통해 유럽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가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서 건설중인 LCD 모듈 공장은 유럽시장에서 고객의 요구(Needs)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물류 비용 절감과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것. 이 공장은 지난 6월 착공했으며, 오는 2007년 3월까지 연간 3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라인에 대한 건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도시바의 LG필립스LCD 폴란드 공장 지분참여는 2007년부터 42인치 이상 TV용 패널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대형 LCD TV 시장에서 도시바의 마케팅 활동 강도에 따라 매출 비중확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