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3% 전주말보다 0.04%포인트, 5년국고채수익률은 5.17%로 0.05%포인트, 10년국고채수익률은 5.45%로 0.06%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4분기 GDP와 12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내수회복세가 뚜렷해지고 미국 국채수익률이 작년 10월이후 주간으로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흘러내리는 양상을 보였다.
환율 내림세가 이어진 것을 채권에 우호적으로 해석했고 무엇보다도 20년국고채입찰후 연기금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의 장기물 수요에 의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흘러내리며 수익률곡선이 좀더 플랫해졌다.
2월 채권금리는 내달 9일 열리는 금통위가 콜금리를 올릴지, 아니면 동결할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콜금리를 어떻게 하느냐와 코멘트가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느냐에 따라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큰 레인지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2월중 3년국고채금리 4.75-5.14% 예상.. 콜금리인상 의견 다소 우세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2월중 금리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75-5.14%,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4.96-5.35%로 나타났다.
3년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4.93%)에 비해 아래로 18bp, 위로 21bp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5.17%에 대비 아래로 21bp, 위로 18bp 열어놓았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나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지난주말 대비 위아래 20bp 정도의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3년물은 아래 보다는 윗 쪽으로 좀더 열어 놓은 반면, 5년물은 위 보다는 아랫 쪽으로 좀더 열어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 수익률곡선이 좀더 플랫해질 것이란 견해가 많음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박스권 하단은 4.80%라는 응답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4.75% 3명, 4.70% 2명, 4.50%가 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3년국고채수익률 레인지 상단의 경우 7명이 5.10%라고 답했고 5.20%가 2명, 5.30%가 각각 1명씩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75% 아래로 내려가기는 어렵고 상승하더라도 5.20% 이상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2월 채권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는 내달 9일 열리는 금통위가 꼽혔다.
2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의견이 동결할 것이란 의견보다 6대4로 우세했다.
10명의 응답자중 5명은 2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보였고 4명은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1명은 동결과 인상 가능성을 절반씩으로 봤다.
동결을 예상한 4명중 2명은 2월 보다는 3월에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 콜금리 인상 보다 중요한 변수는 금통위 코멘트가 추가인상 가능성 열어놓을지 여부
2월 금통위가 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쪽은 지난해 4분기와 1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내수경기의 회복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에 중립에 가까운 4.0%까지 콜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동결할 것으로 보는 쪽은 환율 유가 등 불확실 변수가 있는 상황에서 작년 4분기의 지표 호조세가 1분기에도 이어질지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금통위가 2월에 콜금리를 올릴지, 동결할지 여부 보다 더 중요한 변수는 코멘트가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을지 여부라는 견해가 많았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추가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하는 코멘트를 할 경우 채권금리는 동결직후 일시적으로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하면 콜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간 스프레드가 75bp정도 차이가 나는 4.75%까지 차츰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만만치 많게 나왔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인상할 경우 단기금리는 상승하겠지만 장기물 상승은 제한적이어서 수익률곡선은 좀더 플랫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동결을 하더라도 콜금리 추가인상을 강하게 시사할 경우 채권금리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콜금리인상후 추가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열어놓는 것인데 박승 총재의 임기가 3월말로 끝나고 5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는 점, 환율 유가 등 불확실 요인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런 코멘트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월 수급은 1월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말부터 올 1분기중 20조원의 예보채 만기가 돌아와 장기투자기관의 채권매수 자금이 많아 장기물 수급이 좋다.
은행의 인사가 1월중에 끝났기 때문에 2월부터는 은행 상품계정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손실을 많이 본 경험이 있어 조심스럽게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만 은행들은 채권을 많이 비워놓아 중립적인 수준까지는 매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와함께 1월에 급락 조정을 경험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31일 FOMC이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행진이 중단될지와 이에따른 환율 움직임은 어떨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월 채권금리는 금통위와 주가 환율 등에 따라 어느정도 변동성을 띨 것으로 보이지만 크게 봐서 박스권 움직임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펀더멘털에 비해 금리수준이 낮아 상승리스크가 컸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경기에 중립적인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는 견해가 많다.
이에따라 캐리관점에서 접근하면서 적절하게 레인지 플레이를 병행하는게 2월에도 괜찮은 투자전략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