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하룻만에 소폭 상승했다.
월말인데다 추석을 앞두고 있어 매물이 지속 출회되면서 하락 압력이 강해지만 장후반 예상 밖으로 달러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4.20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오르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0월물은 943.30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거래량은 77억5,600만달러로 전날보다 약 14억달러 늘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944.00원으로 보합 출발한 뒤 944.20원으로 올랐으나 수출업체 네고가 지속 출회되고 역외 손절물량이 나오면서 941.8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940원 지지가 확인된 뒤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방향을 위쪽으로 틀었다. 상승 출발했던 주식시장이 하락 전환한 영향도 받았다.
장 마감 30분 전까지 반등 때마다 네고 물량에 막혀 943원대에서 횡보하던 장세는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와 결제수요 유입으로 막판 숏커버가 일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엔이 116엔에서 지지됐고 막판 116.50원 위로 올라선 점도 상승 마감에 영향을 끼쳤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월말, 추석 등의 영향으로 장 시작 전 네고 소문이 많이 돌았지만 실제 장중에는 생각보다 비드가 셌다”며 “네고 물량이 꽤 많이 출회됐는데도 모두 소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느 쪽에서 왜 사는지 궁금해 하는 분위기”라며 “수요 쪽에서 네고를 능가하는 세력이 있다는 얘긴데 특정 기관이 주도하지는 않아서 궁금증이 더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외환당국 관계자는 “역외에서 달러가 많이 공급됐지만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와 결제수요가 많았다”며 “매도는 소문을 내고 파는 경우가 많지만 매수 쪽은 소규모로 조용히 매매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선물사 한 관계자도 “반등 때마다 매물에 막혀 상승이 제한됐지만 네고만큼 결제도 많았다”고 말했다.
[2006년 9월 26일(화)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44.20원(전일비 +0.20원)
- 시가/고가/저가: 944.00 / 944.60 / 941.80
- 하루 변동폭: 2.80 (고가-저가)
- 기준환율(9/27): 943.40 (전날 944.80)
- 연중최고: 1,010.40(1/2)
- 연중최저: 927.30(5/8)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77억5,600만달러 (전날 63억8,00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44억9,900만달러 (전날 35억5,45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32억5,700만달러 (전날 28억2,55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220억원 (전날 -2,951억원)
- 코스닥: -98억원 (전날 -84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