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가기준 LG필립스LCD는 전일대비 5.16% 하락한 3만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10조8597억원.
하락세로 돌아서기 전날인 지난 15일 종가기준 LG필립스LCD의 시가총액은 13조1497억원. 7거래일 동안 2조2900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꾸준히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노리던 KT는 이날 전일대비 1.22% 하락한 4만350원을 기록했지만 시가총액 11조2830억원으로 LG필립스LCD와 자리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전날 6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계 증권사 골드만삭스 ABN 모건스탠리 등에서 다시 매물이 쏟아졌다.
이같은 LG필립스LCD의 부진은 실적우려 대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진단. 지난 6월21일 52주 최저가인 2만7650원을 기록한뒤 6월23일 이후 유지해온 3만원대까지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씨티그룹은 "LCD TV 패널 출하량의 견조한 증가세와 IT 패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LG필립스LCD는 3·4분기 2700억~3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실망스런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TV 고객들로부터의 가격 압력이 마진 회복을 지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투자의견은 '매도', 목표가는 2만5000원. 리먼과 UBS는 투자의견을 각각 '비중축소'와 '중립'으로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 순위는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라며 "LCD 시장에서 경쟁력이 의심받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