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실적부진 우려 속에 5일째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후2시 현재 LG필립스LCD는 전일대비 5.79% 급락한 3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씨티그룹글로벌,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물량이 쏟아지고 있다.LG필립스LCD 관계자는 "미국 쪽에도 상장이 돼있기 때문에 현 주가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9월 셋째주 TFT-LCD 패널가격 정체…42인치 패널가↓=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의 9월 셋째주 TFT-LCD 패널가격에 따르면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가격이 상승세를 멈췄다.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패널 수요가 증가하였지만, 지난 6월부터 감산에 돌입했던 생산라인의 생산량이 점차 정상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수요 증가세를 충족 시켜 가격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LG필립스LCD의 주력인 42인치 TV용 패널은 2주전 대비 1.4% 하락한 700달러를 기록했다. 40인치 TV용 패널은 보합인 690달러. 42인치 패널과 40인치 패널의 가격차이는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갭이 축소돼 현재 10달러까지 좁혀졌다. 42인치 패널이 40인치에 비해 10% 정도 면적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이는 1.5% 차이에 지나지 않아 가격차이는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증권가, LG필립스LCD 목표가 일제히 "하향"=증권가도 LG필립스LCD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 '비중축소' 등으로 낮추고 있다. 목표가도 하향조정 추세다.외국계증권사인 리먼과 UBS는 투자의견을 각각 '비중축소'와 '중립'으로 조정했다.삼성증권 배승철 애널리스트는 "최근 모니터 패널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LG필립스LCD의 3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 및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손실 전망을 종전의 2420억원에서 339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2007년 영업이익 전망을 종전의 6060억원에서 2830억원으로 53.3% 하향 조정(연결기준)한다"고 밝혔다.배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차별화된 실적 부진은 주로 경쟁업체 대비 비중이 높은 42인치 TV 패널 부문의 수익성 악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 초기의 원가 부담에도 불구 40인치 LCD와 PDP 등 경쟁 기종과 동등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삼성증권의 LG필립스LCD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가는 3만3000원으로 내려갔다.동양종금증권 우준식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계절적 수요 증가와 감산의 효과로 LG필립스LCD의 재고수준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 매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우 애널리스트는 "상장 이후 대만 LCD 1위 업체인 AUO사에 비해 장부가치 대비 250%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아왔으나, AUO사가 QUI사와 합병을 발표한 지난 4월 이후 프리미엄이 10% 이내로 좁혀져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고 투자의견 '보유', 목표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동부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도 "부진한 원가개선 속도와 4분기부터 예상되는 글로벌 소비경기 둔화 리스크를 고려할 때 LG필립스LCD의 실적개선 폭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12개월 목표가를 3만8500원으로 낮췄다.[뉴스핌 Newspim] 윤상호 기자 cr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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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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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