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8월 31일(木) 정책위원회에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준금리를 현 수준(3.0%)에서 동결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였으나 Trichet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을 시사함에 따라 유로지역 주요 주가가 모두 하락 상당수 투자은행들은 금년말까지 ECB가 기준금리를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5bp씩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1. 기준금리 결정 내용□ ECB는 8월 31일(木) 개최된 정책위원회(Governing Council)에서 유로지역의 기준금리를 현 수준(3.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 * 2005.12.1일 2.0%→2.25%, 2006.3.2일 2.25%→2.5%, 6.8일 2.5%→2.75%, 8.3일 2.75%→3.0%로 인상한 후 동결 ― 초단기 여신금리(4.0%) 및 수신금리(2.0%)도 현 수준에서 동결

2. 기준금리 동결 배경□ Jean-Claude Trichet ECB 총재는 8월 초에 금리를 인상한 후 발표된 각종 지표를 분석한 결과 금리인상이 적절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당분간 정책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 ― 그러나 기준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ECB의 통화정책이 완화(accommodative)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물가안정의 상방위험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단단히 경계(strong vigilance)해 나갈 방침① 경제분석□ 최근 발표된 2006년 2․4분기 경제성장률(속보치)은 전기대비 0.9%로 전기(0.6%)에 비해 크게 확대되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3․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세계경제의 견실한 성장세 지속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기업의 자금조달여건 및 재무구조 개선, 수익성 증대와 기업효율 향상 등에 힘입어 투자가 지속되는 데다 노동시장 개선에 따른 실질가처분소득 증가로 소비도 회복세

― 8월중 ECB의 거시경제전망은 금년 상반기중 강한 경제성장세와 각종 경제지표의 호조로 6월 전망치에 비해 2006년 및 2007년중 경제성장률이 각각 0.4%p 및 0.3%p 확대될 전망

― 그러나 고유가, 세계경제 불균형의 심화, 도하라운드(Doha Round) 결렬 이후 보호주의 압력 증대 가능성 등을 경제성장의 하방위험으로 지적□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HICPs 기준, 속보치)은 전월(2.4%)보다 둔화된 2.3%를 기록

― 2006년 하반기 및 2007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하겠으며, 향후 물가는 에너지가격의 등락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 ㅇ 유로지역의 노동비용은 제조업부문의 국제경쟁 심화로 금년 하반기와 2007년에도 완만한 상승에 그치겠으나 그동안의 유가상승에 따른 파급효과, 간접세 인상 등이 소비자물가에 상당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 예상 ― 8월중 ECB의 거시경제전망에서는 유가의 추가 상승을 반영하여 금년과 내년중 유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6월 전망치보다 소폭 확대 예상

→ 유가․공공요금․간접세 등의 추가 인상 가능성, 고유가의 소비자물가 파급효과 등에 비추어 물가의 상방위험이 여전히 큰 것으로 판단② 통화분석□ 유로지역의 풍부한 유동성 공급에 따른 통화․신용 확대는 중장기 물가안정에 상방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 ― 7월중 통화량(M3) 증가율은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전월(8.5%)보다 둔화된 7.8%를 기록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특히 최근 수개월간 비금융기업 대출 및 주택대출의 증가로 민간신용 증가율이 두 자릿수(7월중 11.1%)를 기록 ― 최근의 경제성장세 확대와 유로지역 다수 국가에서의 주택시장 활황에 대응하여 앞으로 통화량 변동 추이에 대한 심도있는 모니터링이 긴요

③ 종합판단□ 경제분석 결과 2006~2007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하고 통화측면에서도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중기적인 물가안정에 대한 상방위험이 상당 ― 정책위원회는 향후에도 물가안정 위험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단단히 경계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고용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언급3. 금융시장 반응 및 향후 전망□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였으나 Trichet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을 시사함에 따라 주가는 하락 ― 8월 31일 Euro STOXX50지수(-0.2%), 독일 DAX지수(-0.1%) 및 프랑스 CAC40지수(-0.3%) 등 유로지역 주요 주가가 모두 하락 ― 한편 유로貨는 미 달러화에 대해 0.2% 절하

□ 한편 대다수 투자은행들은 ECB가 금년말까지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25bp씩 총 50bp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