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 1조3670억원의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이 끝나면 한국은행이 국고채직매입을 할 것이다“어제 채권시장에서 돌아다닌 루머다. ◆ 10년국고채 입찰후 한은 국고채 직매입설.. “한은 가능성 인정”한국은행은 이런 루머에 대해 부인을 하지 않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0년만기 국고채입찰후 국고채 단순매입(직매입)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7월말 5천억원의 국고채 직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내에 2-3조원의 국고채 직매입을 추가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은 관계자는 “절대금리가 낮아져서 직매입을 하기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미 얘기한 대로 추가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국고채 직매입을 해야하는 진짜이유.. “RP늘리고 통안발행 줄이기”한국은행이 장기시장금리가 상당히 낮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직매입을 해야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한은은 겉으로는 보유중인 RP거래용 국고채를 미리 보충한다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데 있다는 게 정설이다.그 이유는 RP거래를 늘리고 통안증권발행을 줄이겠다는 생각도 꽤 있는 것 같다.한국은행은 그동안 통안증권 발행잔액이 늘어나 통안증권 발행이자를 갚는데 허덕거려왔다. 국회에서 통안증권 발행잔액 증가문제가 항상 도마위에 올랐고 적자를 줄이는게 현안으로 떠올랐다.잉여자금을 흡수하는 수단으로 통안증권 발행 대신 RP거래를 늘릴 경우 국회의원들에게 단골메뉴로 지적당해온 통안증권 발행잔액 증가 문제를 누그러뜨릴 수 있고 이자부담도 줄이는 일거양득을 얻는 셈이다.◆ 장기 수익률곡선 플랫심화.. 콜금리인상 목적에 역행하는 결과 초래 지적도그렇다고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지금 시장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한은이 직매입을 통해 5,10년물을 집중적으로 거둬가는 바람에 장기물 스프레드가 바짝 줄어들고 있다. 한은이 콜금리를 작년 10월이후 다섯 번째 올린 이유는 장기간의 저금리로 인해 단기부동화된 투기성 자금을 장기로 돌려 기업들의 투자자금화 하려는 데 있다.그러나 한은이 RP거래를 늘리고 통안증권발행 줄인다는 명목하에 국고채 장기물을 집중적으로 직매입함으로써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는 하락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이로인해 한은의 RP거래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장기물 국고채 직매입은 콜금리인상의 목적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직매입 대상은 5,10년 국고채로 집중.. 8-11월중 매월 5천억원씩 한두차례 직매입할 듯 한국은행은 앞으로 어떤 종목으로, 얼마나 더 국고채 직매입을 할까.한은은 연내에 2-3조원의 국고채직매입을 더 한다는 입장이다.12월에는 외국계은행들이 북 클로징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11월까지는 이정도의 금액을 직매입해야 한다.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5천억 또는 1조원어치를 해야 하는 셈이다.한은은 직매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한번에 5천억원씩 나눠 직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게 한은관계자의 말이다. 이럴 경우 8-11월 넉달동안 매월 5천억원씩 한차례 또는 두차례 직매입을 해야 하는 셈이 된다. 직매입 대상종목에 대해 한은관계자는 “이미 직매입을 했던 종목을 바꿔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말해 5,10년 국고채가 주대상 종목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한은은 지난 8월1일 실시한 직매입 입찰에서 2005-4호, 2005-5호, 2006-2호 등 3종목을 대상으로 했었다.2005-4호는 10년만기 국고채 지표이고 2006-2호는 5년만기 국고채지표, 2005-5호는 5년만기 국고채 직전지표채권이다. 직매입을 단기물로 할 경우 RP거래용 국고채를 확보하기 위한 직매입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장기국고채 수급을 지나치게 좋게 하는 부작용이 있더라도 장기 국고채를 직매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이런 점을 감안하면 다음주에 국고채직매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고 금액은 5천억원, 대상종목은 2005-4호, 2006-2호, 2005-5호 등 3종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초반 내림세를 보이다가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보합선으로 밀리면서 장을 마쳤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86%로 전일과 보합세를 보였고 단기물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어제 채권시장은 한은의 물가목표제 기준이 핵심소비자물가에서 소비자물가로 바뀐 부담을 7월 산업활동지표가 상당히 좋지 않을 것이란 재경부 당국자들의 얘기로 상쇄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랠리했다. 한은이 10년만기 국고채입찰후 5,10년 장기물에 대한 국고채 직매입을 할 것이란 루머도 일조했다. 오늘 채권금리는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을 앞두고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거래가 얇다 보니 방향성 보다는 외국계은행의 스왑거래에 의해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5-10년 스프레드가 7b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좁혀져 있어 더 달리기도 부담스럽지만 수급이나 펀더멘털이 우호적이어서 밀리면 매수하려는 심리 역시 강하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위안화가 위안화 추가절상의 신호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4-4.80%, 국채선물 9월물은 108.80-109.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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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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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