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미국 증시가 테러 위협에 굴복하지 않는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전날 영국 경찰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운항하는 20여대의 비행기를 폭파시켜려던 테러일당 2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美 증시는 일시 하락세를 보였다.그러나 이내 평정심을 회복한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들어 유가하락과 AIG의 랠리에 지원사격을 받으면서 상승행진을 지속했다.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30포인트 가량 하락했으나 곧이어 반등랠리를 나타냈다. 테러소식에도 이례적인 랠리를 보인 항공업종을 따라 다우존스 운송지수는 1.2%나 뛰어올랐다.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소비자 경기민간업종주도 선전했으나 에너지관련 업종주는 약세를 보였다.AIG가 예상보다 강력한 분기실적 결과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이나,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소매업체 타겟(Target)이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주가가 5.4% 급등한 것이 이날 美 증시 반등랠리에 도움을 줬다.전문가들은 영국에서 전해진 테러 위협 소식은 불편한 재료였지만, 당국이 성공적으로 테러를 사전에 봉쇄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각도에서 해석되었다고 지적했다. 어쨌든 이번 사태는 테러 소식이 아니라 그 '획책'에 대한 소식이었을 뿐 아니라, 그 계획은 전혀 실행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휴즈 존슨(Hugh Johnson) 존슨 일링턴 어드바이저스(Johnson Illington Advisors)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날 시장의 메시지는 이번 사태가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온건한 수준에 머물렀을 뿐이라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재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셈이다.이 같은 시장의 회복탄력성은 지난 7월 런던의 버스 및 지하철 동시테러에 대해 시장이 보였던 모습과 유사한 측면이 있었다. 당시에도 초반에는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 테러가 경제전반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 때문에 반등할 수 있었다.이날 랠리는 또한 연준의 금리동결 결정을 전후로 한 이번 주 미국 증시 하락추세가 역전되기 시작햇다는 신호이기도 했다. 그러나 연준의 정책경로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시장의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당분간 미국 증시는 상당한 동요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국제유가는 테러우려가 여행객의 발길을 끊어놓을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2.35달러 폭락한 배럴당 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통상 테러 소식에 강세를 보이는 금 가격은 영국의 테러범 검거 소식에 일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투자자들이 이 재료를 무시하면서 16달러 급반락한 온스당 646달러를 기록했다.美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동향: 실제 319K, 예상 314K, 이전 312K(315K에서 수정)美 6월 무역수지동향: 실제 -648억달러, 예상 -645억달러, 이전 -650억달러(-638억달러에서 수정)美 7월 재정수지동향: 실제 -332억달러, 예상 -400억달러, 이전 -534억달러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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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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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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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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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