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주말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가운데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하지만 시장은 거의 연준의 금리동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아시아계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7월 고용시장의 약화 전망에 따라 하락했던 금리는 美 재무부의 분기 국채발행 계획 발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둔화 및 금리동결 전망에 따라 수요가 강하게 형성된 터라 10년물 금리 5.00% 부근에서는 다시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였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4.95%에서 5.00% 사이의 좁은 폭에서 진동했다.<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8/2>3개월 5.10%(-0.01), 2년 4.95%(-0.00), 5년 4.88%(-0.01), 10년 4.96%(-0.02), 30년 5.05%(-0.01)※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30년물 국채를 내년부터는 매분기 발행할 것이란 소식이 다소 이례적인 내용이어서 눈길을 끌었으나 이는 수요가 강한 상황에서 원활한 시장의 작동을 위해 유동성을 확대하는 조치라는 점에서 크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다음 주 국채입찰 규모는 440억달러로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재무부는 내주 월요일 210억달러 3년물 국채입찰을 실시하고 수요일에는 130억달러 10년물을 그리고 목요일에 100억달러 장기채입찰을 각각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ADP와 매크로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보고서를 통해 7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증가 규모는 민간부문에서 9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공공부문의 일자리 증가규모와 합쳐도 11만4,000개 수준으로 14만5,000개 내외를 예상하는 시장의 예상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이 소식은 일시적인 채권매수를 이끌어 냈으나, 이미 지난 달 수치가 실제 노동부 결과보다 4배나 많게 나올 정도의 크게 어긋난 경험을 한 시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전문가들은 이미 다음 주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을 반영한 시장으로서는 크게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주로 기술적인 움직임 속에 주말 고용보고서 발표 때까지는 별다른 변화를 보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 중이다.데이빗 에이더(David Ader), RBS그리니치 소석 국채딜러는 다음 주 FOMC와 관련된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의문 중 한 가지는 바로 최근 한달만에 정상화된 수익률곡선의 기울기에 있다며, 만약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게 된다면 기울기는 좀 더 가파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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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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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