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중 올해 상반기에 유형고정자산을 취득했다고 공시한 건수는 43건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닥기업들이 작년 상반기 22건에서 37건으로 늘어나 중소기업일수록 부동산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사옥이나 공장신축의 용도로 구입한 경우가 많았는데 일부 회사의 경우, 본 사업에 대한 투자외에 임대사업이나 사업다각화 또는 부동산 개발사업 등의 목적으로 고정자산을 늘리기도 했다. 지난 6월16일 생산라인용 부지와 건물매입을 공시한 디와이의 경우 취득금액은 327억원인데 작년말 이 회사의 자기자본은 198억원, 부채는 327억원이다. 금융기관 차입 300억원을 동원해 구입에 나선 것인데 이로 인해 단기차입금이 375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두 배나 되는 수준. 또 관리종목에 있는 골든프레임네트웍스는 110억원을 들여 토지를 비롯한 유형고정자산을 구입키로 했다고 6월30일 공시했는데 이는 6월20일 현재 이 회사의 자기자본인 234억원의 절반 가까이나 되는 금액이다. 한성에코넷도 지난 3월 6일 자기자금 123억원을 들여 토지와 건물을 구입한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작년 말 자기자본 138억원과 비슷한 금액이다. 회사에서야 잘해보자는 취지에서 고정자산 취득을 결정했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경험적으로 볼 때 부동산 구입과 같은 경우 여러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주가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가 강세국면에서는 자산가치보다 수익가치가 높은 회사의 주가가 더 각광을 받고 주가 약세국면에서는 수익가치보다 자산가치가 높은 회사의 주가가 더 탄력을 받는다고 본다. 하지만 아무리 자산가치를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고정자산 취득과 관련해서는 회사자체자금으로 구입했는지 아니면 차입을 해서 구입했는지도 중요하다. 요즘과 같은 금리상승기에는 이자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동산 구입에 관해서는 구입금액으로만 판단할게 아니라 회사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지 자기자본 규모와 비교해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부동산 구입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이 창출될 수 있는가 아니면 현금성 자산이 투입됨에 따라 유동성 문제는 없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친 것보다 모자른 것이 낫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회사에서 자기분수를 넘어서는 부동산과 같은 유형고정자산의 취득은 회사의 손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한양증권 김경신 상무 gyska2000@hanmail.net
지난 10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중 올해 상반기에 유형고정자산을 취득했다고 공시한 건수는 43건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닥기업들이 작년 상반기 22건에서 37건으로 늘어나 중소기업일수록 부동산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사옥이나 공장신축의 용도로 구입한 경우가 많았는데 일부 회사의 경우, 본 사업에 대한 투자외에 임대사업이나 사업다각화 또는 부동산 개발사업 등의 목적으로 고정자산을 늘리기도 했다. 지난 6월16일 생산라인용 부지와 건물매입을 공시한 디와이의 경우 취득금액은 327억원인데 작년말 이 회사의 자기자본은 198억원, 부채는 327억원이다. 금융기관 차입 300억원을 동원해 구입에 나선 것인데 이로 인해 단기차입금이 375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두 배나 되는 수준. 또 관리종목에 있는 골든프레임네트웍스는 110억원을 들여 토지를 비롯한 유형고정자산을 구입키로 했다고 6월30일 공시했는데 이는 6월20일 현재 이 회사의 자기자본인 234억원의 절반 가까이나 되는 금액이다. 한성에코넷도 지난 3월 6일 자기자금 123억원을 들여 토지와 건물을 구입한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작년 말 자기자본 138억원과 비슷한 금액이다. 회사에서야 잘해보자는 취지에서 고정자산 취득을 결정했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경험적으로 볼 때 부동산 구입과 같은 경우 여러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주가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가 강세국면에서는 자산가치보다 수익가치가 높은 회사의 주가가 더 각광을 받고 주가 약세국면에서는 수익가치보다 자산가치가 높은 회사의 주가가 더 탄력을 받는다고 본다. 하지만 아무리 자산가치를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고정자산 취득과 관련해서는 회사자체자금으로 구입했는지 아니면 차입을 해서 구입했는지도 중요하다. 요즘과 같은 금리상승기에는 이자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동산 구입에 관해서는 구입금액으로만 판단할게 아니라 회사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지 자기자본 규모와 비교해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부동산 구입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이 창출될 수 있는가 아니면 현금성 자산이 투입됨에 따라 유동성 문제는 없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친 것보다 모자른 것이 낫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회사에서 자기분수를 넘어서는 부동산과 같은 유형고정자산의 취득은 회사의 손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한양증권 김경신 상무 gyska2000@hanmail.net[관련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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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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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