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많은 한국인들이 '강한 달러'로 인해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 주거지 부동산에 대거 달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는 원화 절상 속도를 완화시키기 위한 한국 정부의 규제완화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이 가운데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자 특집기사("South Korean Cash FlowsInto U.S. Real Estate")를 통해 미국 일부 도시의 주택가격 매매가 활기를 잃어가고 있고 또 경제전문가들 역시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지만 부자 한국인들은 지금이 미국 주거지 부동산을 매입할 최적기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신문은 특히 이들 한국인들이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면서, 구입한 미국 부동산가치가 원화로 환산할 때면 더욱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한국인들은 높은 세율로 인해 부동산 투기가 어려운 한국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더라도 미국 부동산 쪽이 좀 더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장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뉴욕 소재 고가부동산 중개업체인 코코란그룹(Corcoran Group) 마케팅 부사장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 미국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드는 자금의 규모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라고 한다. 심지어 이들이 추진하는 허드슨강 유역의 고가 아파트 사업에는 구입자 중 절반이 한국인이란다. 가격이 약 40만달러에서 높게는 160만달러에 이르는 이들 아파트를 구입한 한국인들 중 절반은 현금으로 결제했다고 한다.이들 중 일부는 한국에서 직접 송금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사람들은 컨설팅회사나 부동산중개업체 그리고 변호사 등 대리인들을 이용하고 있다고.WSJ는 어떤 면에서 보자면 한국인들의 이 같은 행태는 전세계적인 해외투자 붐의 일부로 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낮은 금리와 갈수록 제약이 없어지는 자본흐름 속에 상대적으로 좋아보이는 세계의 다른 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인 셈이다.이들은 한국인들의 정확한 주거지부동산 투자 관련 데이터가 없지만,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동안 한국의 북미 직접투자액이 5억7,00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난 2005년 한해 총 투자액 12악7,000만달러의 거의 절반 수준에 육박한 것은 시사적이라고 밝혔다. 이 직접투자액에는 주식이나 채권 외에 상업용 부동산과 인플라 투자가 모두 포함된다.뉴욕소재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국 부동산중개업체인 뉴스타 리얼티 앤 매니지먼트(New Star Realty & Management) 대리인인 안상모씨는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을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사실 수년 전만 해도 한국인들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 정부가 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이래 해외로 빠져나가는 자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임지원 JP모건 체이스 서울지점 상무가 "한국 밖으로 자금을 빼낸다는 것은 불가능했고, 이것이 한국의 급격한 회복의 중요한 배경 중 하나이기도 했다"고 지적할 정도.그러나 이제 한국정부는 이러한 통제를 완화하고 외환거래와 나아가 해오 부동산투자에 대한 규제를 풀어주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정부는 해외 주거지부동산 구입가격 제한 규제를 풀고, 다만 투자목적인 경우에만 100만달러 상한선을 유지하도록 했다.부동산 중개업체인 루티즈 코리아(Rootiz Korea)의 이승익 대표는 해외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신들의 유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해 1.000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가 5월에는 2,000명 증가하더니 지금은 6,00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이 회원들은 해외 주택이나 아파트 빌라 등을 구입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은 '안전하고 통화가치도 저렴하다고 판단하는' 미국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지난 2년 동안 한국 원화는 달러화 대비 1,155원부터 950원까지 무려 20%나 절상되었기 때문에, 달러표시 자산구매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 루티즈 코리아의 이대표는 고객들에게 금리인상 때문에 미국 달러화가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원화 대비 강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식으로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낮은 금리때문에 미국계 자본이 수익성 높은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왔지만, 연준의 금리인상 덕분에 다시 자본이 미국으로 환류하고 있다"며, 이것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면서 미국에 대한 투자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WSJ는 한국 원화가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크게 절하되면서 한국 수출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 많은 무역흑자를 기록했는데, 여기서 발생한 여유자금으로 한국의 자본계정 역시 증가하면서 급격한 외환보유액 축적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문제는 이 때문에 달러 공급은 많은데 달러 수요는 줄어들어 원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는 딜레마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정부는 오랫동안 유지했던 자본통제 규제를 완화했다.지금은 강한 원화 가치가 한국 수출산업의 수익성을 훼손하고 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가 한국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을 잠식하면서 수익성이 저하시켰다"고 말했다.한국 정부는 해외부동산 투자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자금이 해외로 이동, 원화 절상 속도를 완화시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배상근 위원은 이제까지는 한국인들의 미국 부동산투자가 정부의 목표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불확실하지만, "앞으로는 급격한 원화 강세를 저지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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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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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