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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식전망] 국제유가 부담속 실적호전주 선별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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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동정세 불안과 함께 국제유가 급등이 미국 주식시장을 덮치면서 크게 급락, 여과없이 국내시장까지 충격파를 던졌다. 국내 주식시장은 그동안 삼성전자 실적발표 등 불확실성이 거치는 분위기에서 반등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대외적인 돌발변수로 인해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밑으로 내려 앉았다.이번주 역시 중동정세불안으로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주가 방향타를 설정 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국제유가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이전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울 경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결국 국제유가상승이 미국시장의 주가를 밑으로 끌어내리고 올 들어 미국시장 연동성이 강하게 형성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까지 파편을 맞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계산이다.문제는 현재의 국제유가강세가 쉽게 꺽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현재 중동지역 정세를 살펴보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비롯해 이란 핵문제 UN 재상정과 나이지리아 정세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기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유가상승이 멈출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증시전문가들은 다소 보수적인 태도를 갖고 투자전략을 펼칠 것을 당부하고 있다.다만 어닝시즌에 맞춰 실적주 중심의 과대낙폭 종목의 경우 선별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런 접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이번주 지수 밴드는 1200~1270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투자증권 허재환 애널리스트삼성전자 실적발표와 일본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은 해소됬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불안에 따른 금리 리스크가 실적 모멘텀에 의한 주가 회복 추세를 지연시키고 있다.다소 보수적인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주 주가밴드는 1200~1250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 이우현 애널리스트지난주 옵션만기일과 일본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악재 로 부각,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유가가 80달러에 근접할 경우 그 충격은 불가피하다. 다만 레바논과 관련, 현재로선 중재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상승 여지는 남아있다.수급측면에선 지난주 프로그램 매도가 많아 더이상 추가로 나올 물량이 크지 않다. 즉 프로그램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은 증시에 긍정적 재료다. 프로그램의 경우 매수가 발생했을 땐 대형주 중심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물론 이 또한 국제유가 리스크가 어느정도 해소됐을 때 상황이며 다음주 여전히 웩더독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삼성 실적발표 등 IT주에 대한 기대감이 슬며시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주 후반 크게 하락한 건설주의 반등이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증권 이건웅 애널리스트 이번주 미국 6월 물가 지표와 산업생산, 7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등 제조업 관련지수, 20일 6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또한 버냉키 의장의 의 회 청문회도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부각으로 국제유가(WT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80달러를 향해 가고 있어 또다시 인플레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이에 따라 이번주는 실적과 경제 지표가 무더기로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고, 불확실성을 소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조정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인플레와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대형주 위주로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견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또한 수출주 보다 는 내수주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다. 건설, 금융, 인터넷 업종을 긍정적으로 본 다.반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 상황도 나쁘지만은 않다.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고 한국 관련 미국 뮤추얼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성진경 애널리스트국제유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실적부진과 경기둔화 우려 등 대형 악재들로 인해 주식시장은 단기 반등을 마무리하고 기간 조정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악재의 영향력 약화가 확인되는 시점까지 보수적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 ■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애널리스트수일간 1300포인트 테스트를 적극적으로 해온 지수가 30포인트 급락한 만큼, 기술적 반등흐름도 예상할 수 있어 보인다. 다만 급락원인이 유가 상승에 있었고, 외국인으로 하여금 과감한 선물 매도 포지션을 야기한 만큼 반등이 나오더라도 외국인 투기 포지션이 지속된다면 단발성 반등이 될 가능성도 상정해볼 수 있다.지난 주 시장 참가자들은 '옵션만기->삼성전자실적->일본금리정책' 변수의 순차적 해소 후 1300돌파 시나리오를 상정해왔다. 삼성전자와 일본금리정책 발표 직전 유가 사상 최고치 돌파 악재가 터져나오며 실적개선이나 금리불확실성 해소 호재가 시장 상승 모멘텀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결국 외부악재가 내부 호재를 억누를 셈인데, 외부악재의 중심에는 유가상승이 있었고, 유가상승의 배경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작용한 만큼, 추가적인 유가상승이 이어질 경우 미국시장 하락->아시아증시 약세 흐름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삼성전자 영업이익 수준은 시장 예상치 기준으로 서프라이즈 수준임에도 수급논리에 의해 하락반전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고, 주가가 실적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주가 회복 여부가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일본 제로금리 탈피(금리인상)는 우리증시에 당장은 중립적 변수로 판단, 다만, 6년여만에 금리인상인 만큼 일본시장은 상대적으로 민감한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 높아 보인다.제로금리 탈피는 두가지 관점에서 해석되는데 하나는 일본의 장기 디플레 탈피를 상징한다는 점, 다른 하나는 긴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감(2000년 8월 금리인상했을 씨 경기가 꺾였었다는 점에 대한 학습효과)이 공존하는 상황이기 때문애 향후 일본 주가움직이 어느쪽 의견을 정당화 해줄지 관심가져볼 필요가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 지난주 후반은 미국과 일본으로 인한 '긴축 공포 2라운드'였다. 이에 이번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와 버냉키 의장의 코멘트가 우려스럽다. 중국도 GDP발 표가 있어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는 현재진행형이다.다만 시장은 저점과 고점을 모두 확인한 상황이다. 이번주는 1200~1300에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높게 나오느냐가 변수다. 만일 1200선 초반까지 간다면 조선, 정유, 건설주에 대한 매수를 고려해볼만 하다.■ 한화증권 민상일 애널리스트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지난주 우리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증시의 약세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1250pt대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비해 양호하게 발표됐지만, 하반기 실적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며 주가반등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주가약세와 더불어 시장의 관심도 1300pt선 안착 가능성에서 1200pt대 지지 여부로 다시 회귀했다. 현 시점에서 시장의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국제유가의 상승이 지정학적인 불안을 이유로 재개되고 있어 전망 자체가 쉽지 않은데, 이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더해 지난 주말 단행된 일본의 금리인상이 달러가치에 영향을 미칠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불안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간다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상반기 시장의 조정을 불어왔던 요인들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시장불안을 야기한 요인들이 안정을 찾기를 기다리는 관망수준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 현대증권 김영각 애널리스트지난주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동지역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76.70달러를 기록하고 일본이 지난 200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 하는 등 대외변수에 흔들리며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는 아닐지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했던 시장의 기대는, 대외변수라는 장애물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7월들어 1300선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KOSPI지수가 재차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가격메리트가 생기고 있어, 지수가 지난 저점인 1190선 이하로의 하락은 지지될 것으로 보이고, 주식형 자금의 꾸준한 유입으로 충분한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예상되는 기관의 참여가 가능한 지수대라는 측면에서 1200선 근접시 낙폭과대 업종대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키움증권 김형렬 애널리스트일시적으로 약화됐던 긴축우려에 대한 공포가 부활하고 있다. 여기에 어닝시즌 을 맞아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시장의 방어막이 제한적인 환경이 지속되는 만큼 상승전환의 시그널을 찾기 어려운 시기로 보인다. 결국 불확실성에 대한 해소시점을 기다리던지, 투자심리를 극반전 시킬 수 있 는 모멘텀 등장이 발생하지 않는 한 현추세의 연속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 중장기 관점의 주식비중 확대는 지양하고,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장중 변동성을 활용한 초단기 매매전략이 유효한 시기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홍승훈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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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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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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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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