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5일연속 오름세로 이어갔다.글로벌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익률곡선 플랫에 베팅한 곳에서 손절성 매물이 나오고 스팁에 베팅하는 매도차익거래가 가세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올랐다.기술적 지지선이 무너져 매도플레이가 활기를 띠었지만 3년물 5%대에서는 중장기 관점에서 저가매수를 하려는 곳도 일부 있어 5.0% 수준에서는 매수-매도가 공방을 펼치면 손바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스왑시장과 수익률곡선 플랫에 베팅한 포지션을 푸는 플레이가 나왔고 증권사는 수익률곡선이 좀더 스팁해질 것으로 보고 장기물을 빌려다 팔고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매도차익거래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도를 이어갔다.반면 3-5년 스프레드가 20bp대로 올라와 수익률곡선이 더 스팁해지기 보다는 심리가 안정되면 다시 플랫해질 것으로 보고 반대 거래를 하는 곳도 생기고 있다. 이로인해 마감무렵에는 금리상승폭이 다소 줄었다.6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4.9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5%포인트 상승한 5.17%로 마감됐다.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7%포인트 오른 5.40%,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5%포인트 오른 4.93%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비 11틱 떨어진 108.18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4만3299계약으로 전일의 4만1298계약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이날 채권금리는 지난주말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올리고 오는 9일 일본중앙은행이 제로금리를 포기할 것이란 전망속에 이달말 미국의 FOMC가 단기금리를 4.75%로 올린 후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 등이 나오면서 매수심리가 약화됐다.이런 가운데 실시된 1.67조원의 3년만기 국고채입찰은 비교적 무리없이 소화됐다. 전액이 시장금리와 비슷한 4.98%에 낙찰됐고 응찰금액도 3.08조원으로 184.4%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입찰결과가 나온 후 다소 회복되는 듯하다가 기술적 매도플레이와 수익률곡선 스팁에 베팅하는 증권사와 스왑뱅크의 매도가 나오면서 금리는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증권사들은 장기물을 빌려다 팔고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매도차익거래를 했고 스왑뱅크는 수익률곡선 플랫포지션을 청산하면서 페이가 많이 나왔다.그러나 마감무렵에는 일부 장기투자관이 가격메릿이 있다고 보고 비지표물을 매수한 가운데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졌다고 보는 일부 기관들은 3년물을 팔고 5년물을 사는 플레이를 하면서 스프레드 공방이 펼쳐졌다. 한국은행은 만기가 많이 돌아오고 단기자금 잉여도 많아 내일 통안증권 입찰을 다소 늘릴 생각을 하다가 시장여건이 좋지 않아 고민하는 분위기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인상은 있지만 선제적으로 세번정도 올려 놓아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80-5.0% 박스는 유효하다고 보고 싶다. 다만 투신사들의 듀레이션이 좀 무거운데 이것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수익률곡선이 스팁해지고 있는데 잘 버티고 있다. 스왑은 장기물 페이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해외요인을 보면서 금리 플랫해지는 걸 보고 플레이했다가 실망매물이 많이 나오고 손절성 매물도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플랫베팅을 푸는 것이 꽤 있는 것 같다. 3년물 입찰 그런대로 됐는데 마지막 반등이 모양은 좋았지만 다시 플랫해지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지지선이 모두 뚫려 금리가 더 상승할 수 있지만 가격메릿은 생겼다"면서 "해외금리가 좀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기술적으로 매도플레이가 우위를 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보면 저가매수 존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비 7틱 내린 108.22로 출발한 후 108.24에서 일중 고점을 찍고 하락해 한때 108.11까지 하락했다가 마감무렵 다소 회복해 108.18로 장을 마쳤다. 하루 종일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중 변동폭은 13틱으로 작은 편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767계약을 순매도해 매도를 이어갔고 은행이 3235계약, 보험사가 87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사가 2394계약, 기타법인이 1291계약,1105계약, 개인이 218계약, 선물사가 81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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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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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6일 전 경기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