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1,040원 이하로 떨어지며 5주 최저치를 기록했다.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정체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와 주가 상승으로 닷새 연속 전강후약의 장세 패턴을 지속했다.특히 수출업체 네고가 지속 출회된 데 반해 1,040원 지지 매수세가 유지되지 못하면서 장후반 낙폭이 다소 커졌다.글로벌 달러는 지난 금요일 미국 휴장으로 뉴스가 없는 상황에서 유로/달러의 반등 속에서 소폭의 등락세를 보였다.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100/엔 환율은 880선 이하로 떨어지는 등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시장 자체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크지 못한 가운데 매수세 위축 속에서 수급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보수적인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37.8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3.60원 하락, 종가기준으로 지난 10월 7일 1,037.20원 이래 5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1,038.50으로 2.6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달러/원 환율은 장중 1,040원 하향 이후 지난 11월 2일 1,038.80선도 하향하며 11월중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난 10월 10일 1,036.80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1,041.90에 상승 출발한 뒤 역외 저가매수 등으로 1,043.00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세를 보였다.그러나 수출업체 네고와 차익매물 등으로 추가 상승이 막힌 뒤 1,041~1,042원 수준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그러나 오후들어 수출업체 네고가 출회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매 매수세가 후퇴, 1,041원이 무너지면서 약세권으로 빠져들었다.그 이후 장후반 1,040원의 지지 여부를 둘러싸고 수급간 공방이 다시 전개됐으나 역부족을 느끼자 롱청산과 숏이 가세되자 1,037.70까지 저점을 낮추며 낙폭이 다소 커졌다.이날 달러/원 현물환 거래량은 48억3,600만달러로 지난 금요일 46억6,300만달러보다 다소 늘었으며, 15일(화요일) 기준환율은 1,041.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주간 전망에서 지적했듯이 달러/원 환율은 1,050원 안착 시도가 무산된 뒤 수급 압력에 놓이면서 조정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당장 뚜렷한 매수세가 사라진 가운데 1,040원의 지지 기대를 전제로 유입됐던 매수세가 다시 후퇴하며 지지선 설정이 어려워지고 있다.수출 호조 속에서 업체 네고가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고 또한 경기회복 및 뉴욕주가 상승 기대 속에서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이어 경신하고 있다.외국인 역시 지난주 한국 관련 펀드에 주간으로는 최대 22억달러가 순유입된 가운데 이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도 1,900억원대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수급상으로는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매물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1,040원을 하회한 탓에 1,040원이나 엔/원 저가매수에 기댔던 역내외 저가매수세가 더욱 후퇴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달러의 경우 유로/달러가 1.16선까지 급락한 뒤 1.17선으로, 유로/엔이 138선으로 반등세를 보이며 급락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달러/엔의 경우는 117선이 아직은 견고한 상황에서 118선 안팎의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달러/엔 단기 고점에서 차익매물을 맞고 있으나 유로/달러 급락에 따른 달러 매수 흐름은 바뀌지 않고 있다.그렇지만 달러/엔 고점 상향이 무산되면서 상승쪽에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 매수세를 추동할 힘은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들이다.시중은행 딜러는 "유로/달러가 반등하고 있으나 아직은 고점 매도 수준"이라며 "달러/엔은 유로/달러 급락으로 다소 버텨주고 있으나 당분간 큰 움직임은 제한될 것 같다"고 말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노출된 재료 속에서 포지션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달러/원의 경우 이런 상황에서 수급부담이 있어 일단 아래쪽을 좀더 보면서 매물이 정리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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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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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