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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각] 버낸키, 단순히 인플레 온건파로 보는 것은 잘못... 점진주의+재량권 특징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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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낸키(Ben S. Bernanke) 백악관 경제자문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이후 금융시장이 보인 즉각적인 반응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그 한 가지는 그가 그린스펀이 이끄는 연준의 정책 기조를 훌륭하게, 별다른 변화없이 잘 이끌어 갈 것이란 안도감이다. 그리고 버낸키가 '성장 친화' 내지 '시장 친화적'이라거나 '인플레이션 온건파'라는 주식시장의 기대감 내지 채권시장의 실망감이 또 다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버낸키가 '온건파'라는 일반적인 판단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사실 그는 그린스펀 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더욱 강경하면 강경했지, 그 반대는 아니라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버낸키의 성향은 그린스펀과 닮아 있다. 정책 '유연성'을 중시하는 그린스펀은 사실상 모호한 태도 때문에 늘 '신비주의'의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하지만 버낸키는 좀 더 단순하고 명료한 방식으로 디플레가 우려될 때는 온건파가 되었다가 인플레가 우려되는 시점에는 강경파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통화정책 수행 방식의 기본인 "추세에 역행하기(against the wind)"를 실천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다만 아직 풀리지 않는 약점은 유럽식 명시적 인플레 타케팅을 선호하는 그의 특징과, 재량권을 중시하는 정책 기조의 변화에 시장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버낸키, 연준의 경쟁력 유지와 정책 연속성엔 최적의 인물이런 점에서 리처드 버너(Richard Berner), 데이빗 그린로(David Greenlaw) 그리고 테드 위즈먼(Ted Wieseman) 등 모건스탠리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버낸키에 대해 그린스펀이 이끈 연준의 '경쟁력'과 '정책 연속성'을 담보할 인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먼저 일단 버낸키는 대단히 훌륭한 통화정책 전문 경제학자이며 또한 뛰어난 의사전달 능력을 가졌다고 평가된다. 그는 물가안정과 지속가능한 한 최대 경제성장을 도모한다는 연준의 정책 목표에 대해 기존 연준 관계자들과도 충분한 호흡을 맞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그는 연준과 세계 정책당국자들로부터도 호의와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버너 등은 그렇다면 버낸키가 가진 리스크는 어디에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의심할 여지 없이 버낸키는 그린스펀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나 그린스펀도 볼커 의장의 뒤를 이을 당시에는 그랬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아직 버낸키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하지만, 그린스펀에 대해서는 '생면부지'라고 할 정도였다.금융시장은 분명히 버낸키의 실력을 시험해 보려고 할 것이라고 버너 등은 지적했다. 즉 그의 지도력과 위기 관리능력 그리고 뛰어난 정치적 운신능력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지명 당일 주식시장의 랠리도 사실 버낸키에 대한 신뢰감의 표시라기 보다는 불확실성 증가라는 쪽에 맞추어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은 버낸키가 지금 화려하고 강력한 연준의 진용을 십분 활용하여, 초반에는 이들의 신뢰에 기대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투자자들이 이해해야 할 버낸키의 특징은그렇다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버낸키의 특징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1994년부터 시작된 그린스펀의 '정책 투명성'에 대한 그의 옹호와 나아가 물가안정 목표제(인플레 타게팅)에 대한 선호에 있다.버낸키는 연준과 시장 참가자들의 의사소통 수위가 높아질 수록, 즉 연준의 성명서와 의사록에 추후 정책 전망에 대한 내용이 좀 더 분명하게 밝혀질 수록 통화정책의 효과가 더욱 강해지고 시장참가자들이 정책변화의 뉘앙스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실제로 버낸키는 교수직에 있을 당시 '인플레 타게팅'에 대한 저서를 낼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통달했다고 알려진다. 그가 선호하는 방식은 유럽중앙은행(ECB) 방식의 명백한 수치의 물가안정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하지만 버너 등이 보기에 버낸키는 연준의 이중 목표에 기초하면서 이러한 물가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신중한' 태도를 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연준을 떠나기 전에 버낸키는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와 일치하는 선에서 좀 더 명시적인 수치 상의 물가에 대한 정의를 제출하는 것이 정책변화를 위한 훌륭한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을 제출한 바 있다. 따라서 당연히 연준 의장직에 오른 버낸키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좀 더 완전하게 그리고 차례대로 풀어나가기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점진주의'와 '정책 재량권'에 대한 옹호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는 버낸키가 또한 '점진주의'와 정책 '재량권'에 대한 강한 옹호자라는 점이다. 점진주의는 불확실성이 지배적인 상황에서는 정책 변화를 소규모로 점차 이루어 나갈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하지만 재량권에 대한 강조는 단순한 규칙만으로는 정책 결정자들이 당면한 복잡한 리스크에 대처하기에는 부적절할 뿐 아니라 실제로 훨씬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다는 말이다.버너 등은 이런 점에서 버낸키를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온건파'로 분류하는 시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비록 그가 자신의 1930년대 일본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디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할 필요성에 대해 지적한 부분이 강한 인상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강하지 않았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것.오히려 그가 코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목표수준을 1~2% 정도로 낮게 잡았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강하게 대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한다.버너 등은 이상의 요인들을 제대로 감안할 경우 버낸키의 연준의장 선출은 기존의 자신들의 2006년말까지의 연준 통화정책 전망에 거의 아무런 변화도 이끌어 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최근 제출한 보고서에서 내년 말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점진적 금리인상을 통해 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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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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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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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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