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레만에 하락 조정을 보이고 있다.글로벌러의 추가 상승이 막힌 상황에서 국내 단기 급등 이후 한템포 쉬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단기적으로 엿새동안 상승했고 전날 1,060원대까지 진입했다가 밀려 내려온 탓에 관망세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글로벌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새 의장 지명에 따른 관망과 함께 중국의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탐색 국면을 보이고 있다.25일 달러/원 환율은 낮 12시 9분 현재 1,054.30으로 전날보다 3.80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1월물은 1,054.40으로 4.40원 내렸다.달러/원 환율은 1,055.50에 상승 출발한 뒤 1,053.30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1,054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에서 115.45로 뉴욕종가보다 0.09엔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달러는 1.1958로 0.0028달러 내림세를 보이는 등 달러 반등이 진행중이다.또 달러/원 옵션 변동성은 현물 조정과 더불어 비드가 다소 빠지며 6%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오전장 현재 옵션 변동성 1개월물은 6.0/6.5, 2개월이 6.05/6.55, 3개월 6.15/6.65, 6개월 6.3/6.75, 그리고 1년물은 6.6/7.0%에서 호가 중이다.시장의 분위기는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보고 있으나, 역외 세력도 매수를 거둔 뒤 관망세를 보이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눈치다.특히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새 의장으로 벤 버난케가 지명을 받으면서 인플레이션 타게팅에 대한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이 내포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벤 버난케 새 지명자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고 아무래도 정부측 인사들의 경우 인플레보다는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경제정책의 우선 순위를 둘러싸고 정부측과 중앙은행간 시각 차이가 빚어지는 지점이기도 한데, 지난 9월 20일 금리인상 이래 미국 중앙은행의 입장이 다소 공격적으로 발현된 점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런 점에서 시장은 버난케 지명자가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일관성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이면서도 '인플레에 대한 온건론'으로 선회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렇지만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대의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고, 오는 11월 1일 예정된 FOMC에서 금리인상이 여전히 기대되고 있다.시장에서는 이미 오는 11월 1일의 금리인상은 반영됐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상황이나, 아직은 연방기금금리가 4.00%로 높아진 이후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 전망이 서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아울러 국내적으로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강하게 반등세를 보이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수급상 일정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원의 경우 엿새째 상승 이후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역외 등이 관망세를 보이고 위안화 절상 얘기도 나오고 있어 향후 추가 조정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달러/엔의 경우 116선에서 후퇴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며 "11월 금리인상이 반영된 상황에서 버난케 지명에 따른 변동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난주와 달리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그동안의 누적 순매도를 봤을 때 서서히 순매도가 일단락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한편 주식시장에서 종합지수는 1,200선까지 회복했다가 1,180선대로 상승폭이 줄었다. 현재 종합지수는 1,188.97로 전날보다 4.37포인트, 0.37%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420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6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500계약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이 8,900계약 순매도로 맞서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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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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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