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나흘째 오르며 6주 최고치를 경신하며 1,040원에 접근하고 있다.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 행진과 인도네시아 위기감 등으로 상승하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붙어주고 있다.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를 육박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국제고유가 파장 속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통화 방어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이런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11선을 상향 돌파, 지난 8월 초순 이래 3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국제 고유가 속에서 달러/엔도 오르면서 매수심리가 강하다"며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지가 관건인데, 일단 상승쪽 접근이 가한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공업 등 수출업체 네고가 여전히 출회되면서 일부 역외도 일부 청산하는 양상"이라며 "1,044원까지 일단 매물이 소화될 지 봐야겠으나, 그 이후는 크게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38.50으로 전날보다 4.30원 상승하며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7월 20일 1,042.40원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1,038.50에 갭상승 출발한 뒤 장중 1,039.30까지 상승, 지난 7월 21일 1,040.00원 이래 6주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달러/원 환율이 월말 네고와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장중 1,035.80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달러/엔 111선대 안착에 따라 저점대도 상승 기운이 유지됐다.특징적인 수급으로는 삼성전자의 월말 통상 결제가 나오면서 저가 매수세에 힘을 준 반면, 1,040원선에서는 중공업 등의 헤지매물이 출회됐다.그러나 이날 거래량은 갭상승 이후 은행간 딜러들이 방향 설정에 고심한 탓에 전날 63억달러 수준보다 크게 줄어든 41억2,75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개사별로는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8억1,5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3억1,250만달러가 체결됐다. 9월 1일(목요일) 기준환율은 1,037.60에 고시될 예정이다.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종합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며 전날보다 10.72포인트, 1.00% 상승, 1,038.33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일단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달러 상승, 그리고 경상수지 축소 예상 속에서 수급상 견조함이 이어지고 있다.물론 중공업 등의 수출 신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네고가 지속 출회되며 상승폭을 억제하고, 장중 등락이 빚어지고는 있으나 상향쪽 움직임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수출업체 매물이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측면이 있으나 외환위기를 겪었던 전례가 있던 한국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출 물량은 환율 급등이 초래할 우려감을 완화하고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수출업체의 경우 수출 대금 흐름(flow)이 최소 3개월 이상의 기간 단위를 포함하고 길게는 2~3년까지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도헤지'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수출업체들은 현물환 시장 뿐만 아니라 옵션 시장 등에서도 1,040원선에서는 콜옵션 매도, 풋옵션 바이 등 하락가능성에 대비한 헤지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렇지만 국제고유가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유사나 가스사 등 에너지 관련사들의 '매수헤지' 역시 간과하지 못할 상황이라는 점에서 수급 공방 속에서 환율의 상향 가능성은 잉태될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은 1,030원대를 굳히는 양상이고, 옵션 변동성도 6%대 초반에서 현물 상승과 동반하며 7%대로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옵션 시장에서는 콜 바이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출업체의 대명사인 중공업 등에서 올해 말까지 기간을 고려해 6개월짜리 1,040원대 콜매도, 풋바이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딜러는 "중공업을 비롯해 업체들의 매도세가 꾸준히 출회되고 있다"며 "달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크게 밀리지 않고 있으나 업체들의 헤지매물이 현물뿐만 아니라 옵션쪽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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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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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