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중국 위안화 절상 변수가 지배되는 가운데 1,000원을 중심에 둔 장세가 펼쳐일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해외 위안화 및 북핵 관련 불확실성으로 방향성보다는 혼조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각이 커 적극적인 거래보다는 보수적인 포지션 관리 전략을 세우라는 주문이 많았다.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와 외환이코노미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5.9~5.13)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991~1,006원으로 나타났다.이번주 달러/원 환율의 최저 예측치는 985원이었으며, 최고 예측치는 1,01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치간 상하 차이는 25원을 보였다. 직전인 5월 첫째주와 비교하면 시장 컨센서스 저점은 987원에서 991원으로 4원이 상향됐고, 컨센서스 고점은 1,006원으로 전주와 같았다. 이는 지난주 환율 하락 압력이 가중되긴 했으나 결제 등 수요가 나타나면서 연중 최저치인 989원으로 금방 접근하지 않고 4월 저점인 997원이 지켜지자 시장의 급락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환율 예측치는 지난주 종가인 998.00원과 비교하면, 아래쪽으로는 7원 가량, 위쪽으로는 8원의 변동폭을 준 셈이다. 최고저 예측치와 비교하면 아래쪽은 13원, 위쪽으로는 12원의 변동 가능성이 제시됐다. 외환전문가별 개별 예측치를 보면, 저점의 경우 조사대상 11명 중에서 무려 7명이 990원을 꼽았다. 나머지 4명은 각각 한 명씩 아래쪽으로는 985원, 위쪽으로는 993, 995, 997원을 제시했다.고점의 경우는 11명 중세서 1,005원을 6명이 꼽아 가장 많았고, 2명이 1,010원을 지목했다. 나머지 3명은 각각 한명씩 1,002, 1,004, 1,008원을 들었다.개별 전망치에서 확인되듯이 시장은 일단 전저점인 연중최저치(989원)는 지지될 것이라는 데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위안화 절상이 실제로 실현될 경우에는 그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으나 절상 이후 급반등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고점의 경우에는 지난 4월 1,020원 이상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 뒤 1,015원, 1,010원 등이 차례로 무너졌고, 이후 1,005원에 도달하지 못하자 1,005원에 대한 저항인식이 매우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환율이 1,000원 밑으로 크게 떨어지지도 않겠지만 반대로 올라가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라는 게 현재 시장 내부에 흐르고 있는 주된 생각들이다. 특히 시장의 외환딜러나 전략가들은 이번주에도 중국의 위안화 절상 변수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북한의 핵문제가 여전히 잠복된 변수고, 미국의 고용 호조는 달러 지지요인은 되겠으나 다시 급등을 몰고 올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물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미국의 4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유로/달러 급락, 달러/엔 반등 영향 속에서 주초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선물 1개월물이 1,000원을 겨우 회복하는 데 그쳐 반등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뢰감이 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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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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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