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이번주에도 여전히 하락 압력이 큰 편이다. 다만 1,000원 바로 밑에서 하단부가 다소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달러/엔의 경우는 미국의 4월 신규고용이 27만4,000개나 나오며 고용 서프라이즈로 반등하긴 했으나 중국 위안화 변수로 105선을 확실히 넘어서지 못하는 등 반등폭이 미미한 상황이다.반면 유로/달러의 경우는 단기 반등시도가 일단락된 가운데 대형 음봉을 내며 기술적 지지선을 잇따라 하회, 반등력을 시험해 갈 것으로 보인다.먼저 달러/원의 경우 지난주 1,000원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998.00에 마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일선(1,007원)이나 60일(1,010원)의 저항 강도가 더욱 세지는 양상이다. 그렇지만 밑으로는 4월 저점인 997원선에서 반발 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1,000원 안팎으로 그래프를 만들어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위안화 평가절상이나 달러/엔이 102선대로 급락하지 않는 한 하락쪽도 버텨갈 가능성이 있다.이런 관점에서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주초 달러/엔 반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999.60원을 중심으로 1차 저항선인 1,002원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1,002원대를 넘어설 경우 2차 저항 공간이 다시 1,005.80원까지 잡힐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의 지지대는 4월 저점인 997원이 시험되겠지만 이 선을 하회할 경우 1차로 995.70원, 2차 지지선은 993.40원으로 설정할 수 있겠다. ◆ 달러/엔 120일선 지지 강화 여부 주목 달러/엔은 주말 미국 고용지표 호전으로 단기 반등하며 105.01으로 50bp 가량 반등했다. 그렇지만 위안화 절상 변수로 반등폭이 제한돼 상향 가능성이 희석되고 있다.달러/엔은 일단 120일선(104.75)를 다시 회복한 뒤여서 지지 여부를 가름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105선을 하회할 경우 박스권이 105선이 이하로 하향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시 매물 출회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중기적으로는 20일선(106.25)이 가파르게 하향하고 하향세로 꺾이고 있는 60일선(105.87)을 하향 돌파할 조짐도 보이고 있어 고점에 대한 저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게 좋을 듯하다.이번주 달러/엔은 104.86을 중심으로 1차 지지-저항선은 104.30~105.57로 잡을 수 있으며, 1차 지지나 저항이 돌파될 경우 2차 지지-저항은 103.59~106.13으로 다소 넓혀 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 유로/달러 200일선 회복 여부 주목, 반등 제한될 경우 하락압력 커질 듯 유로/달러는 지난주 금요일 1.2960선에서 1.2810선으로 급락하며 장대 음봉이 출현했다. 20일선(1.2946), 5일선(1.2889)에 이어 200일선(1.2845)마저 순식간에 무너졌다.특히 유로/달러 200일선은 지난해 9월 21일 이후 7개월여만에 처음으로 하향 돌파, 장세 변화를 둘러싼 중대한 분기점에 와 있는 지 주목되고 있다.주말 낙폭과대 인식으로 200일선을 다시 회복할 지가 주목되고 있다. 유로/엔도 134선대로 급락한 상황이어서 유로의 달러나 엔화에 대한 복원력이 시험을 받을 태세다.이에 따라 유로/달러나 유로/엔 하락은 유로에 대해 달러, 엔화의 강세를 의미할 것이어서 달러/엔의 경우는 유로화의 등락에 따라 제한된 장세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감안할 필요가 있다.펀더멘탈상으로는 미국과 유럽간 중심 문제는 경기이며 그에 따른 금리차 확대 여부이다. 유로 경기가 기대만큼 안좋은 상황에서 미국이 고용급증을 계기로 25bp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면 미국-유로간 금리차는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유럽연합(EU)의 정책금리는 2.00%이며 미국은 지난 5월 3일 금리인상 결과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이 3.00%로 상향조정됐다. 미국과 유로존간 금리차가 벌써 1.00%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는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로/달러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번주 유로/달러는 하락 가능성이 좀더 우세한 가운데 반등 시도가 얼마나 어떻게 펼쳐질 지 관심이다. 주간 피봇으로는 중심선인 1.2870선을 하회한 탓에 1차 1.2750, 2차 1.2690을 차츰 하락 타겟으로 삼을 전망이다. 반등시에는 일단 200일선(1.2845)의 회복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1차 저항은 1.2933, 2차는 1.3053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관심은 상승 레벨보다는 어디까지 반등할 것이냐 아니면 추가 하락할 것이냐가 우선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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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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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