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새해들어 첫 번째주를 맞아 달러/원 환율은 IMF 이래 최저치 수준에서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대내외 환율 하락 요인이 많은 데다 지난 연말 환율이 1,035원선으로 급락하면서 연주 최저치이자 IMF 이후 최저치로 마감, 연초 환율 하락과 업체들의 매도 심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연말까지 일본 당국의 개입이 없었던 데다 뉴욕시장에서도 달러/엔 환율이 12월초 이래 최저치로 연말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연초 당국의 개입 강도가 새삼 주목될 전망이다. 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기관 소속 외환딜러 9명과 외환이코노미스트 3명 등 12명의 외환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첫째주 달러/원 환율은 1,026~1,044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이번주 환율 예측 최저치는 1,020원으로 조사됐으며, 예측 최고치는 1,050원으로 나타났다.외환전문가들의 예측치 분포를 보면, 저점의 경우 조사대상 12명 중에서 5명이 1,030원을 꼽아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25원과 1,020원이 각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1명은 1,023원을 들었다.주간 고점 분포를 보면, 12명 중에서 1,040원과 1,045원을 각각 4명씩 꼽아 동률 1위를 기록했으며, 각각 2명씩 1,043원과 1,050원을 꼽아 뒤를 이었다.전체적으로 이번주 조사 결과는 달러/원 환율이 다소 강하게 하락할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도 연말 환율이 급락하면서 연말 종가가 1,035원선으로 연중 최저치자 IMF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마감함에 따라 연초 하락 심리가 커질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시장 전망이 하향세 속에서도 다소 넓게 퍼져 있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저점의 경우 뚜렷하게 하단부가 설정되기보다는 1,020~1,030원대에 퍼져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고점도 저점 예측치보다는 못하지만 1,040~1,045원선에서 퍼져 있는 모습이다.이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하나는 연말 환율이 급락하기는 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적은 상태에서 나타났기 때문에 기술적인 포지션 매매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인지를 확인하자는 것으로 보인다. 연말 휴가를 떠났던 메이저들이 복귀하고 나서도 이같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추인된다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도 된다. 두 번째는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어느 선인가 하는 점에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지난해 재정경제부는 환율하락을 방어하느라 개입한도를 조기 소진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개입정책에 대한 비판에 봉착함에 따라 10월 이후 개입정책은 한국은행에 의해 주도됐다.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연말 국회 예산안이 통과됐고 새해를 맞이함에 따라 정부가 새로 확보한 외환시장 개입 재원을 바탕으로 외환시장에 개입 강도를 높이지 않겠느냐는 경계감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개입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장의 기대와 우려감이 교차하고 있다. 글로벌 차원의 시각 속에서 환율 급락을 방어하고 수급을 조율하는 수준을 기대하고 있으나 개입 재원을 다시 남발할 경우 글로벌 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그것이다. 이런 점에서 외환전문가들은 정부가 글로벌 시장환경의 트렌드를 거스리지 않는 수준, 국내 거시경제 및 수급을 두루 보는 수준에서, 즉 시장경제원리를 존중하는 정책을 편다는 것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달러/원 및 달러/엔 하락 압력 지속, 지지선 선확인 필요 기술적으로는 달러/원 및 달러/엔 환율 모두 하락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달러/원의 경우 일단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지지된 1,035원이 자율적으로 지지되거나 반등할 수 있는 근거들이 생겨나야 한다. 이동평균법상으로는 1,041원대의 5일 이동평균선이나 1,051원대의 20일선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 지 봐야할 것이다. 그 때까지는 최소한 고점 매도 접근 속에 당국의 대응을 감안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주간 피봇상으로 보면 달러/원 환율은 중심선인 1,039.8이 무너진 상황이어서 1차로 1,030원의 지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2차 지지는 1,025원대에 놓여 있다. 중심선을 넘어 반등한다면 1차 저항선은 1,045원, 2차는 1,054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상황에서 지난주말 달러/엔이 103선에서 102.45로 지난 12월 3일 102.06 이래 최저치로 마감함에 따라 주초반 달러 매도압력이 세질 것으로 보여 정부의 개입과 불가피한 충돌이 예상된다.달러/엔 환율은 3일까지 도쿄장이 휴장인 가운데 아시아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5일선인 103.05, 20일선인 103.90선을 단기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주간 피봇상으로는 달러/엔은 중심선은 103.01으로 하락 압력이 큰 강누데 1차 지지-저항선은 101.73~103.72, 2차 지지-저항선은 101.02~105.00선이다. 유로/달러는 단기 급등 이후 유로/엔과 함께 되돌림 조정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주 유로/달러는 1.3530선으로, 유로/엔은 138대로 후퇴한 바 있다. 유로/엔 하락은 엔화 매수 속에서 달러/엔 하락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주목된다. 유로/달러는 5일선인 1.3605를 일단 하회한 상태이나 20일선인 1.3423에는 한참 위쪽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주간 피봇은 1.3578을 하회한 터라 1차 1.3490, 2차 1.3421의 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재상승시 1차 저항은 1.3647, 2차는 1.3735 수준이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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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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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6일 전 경기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