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미국증시 전망은 생각보다 밝아 보인다. 내년 증시는 최소한 2004년 정도는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美 주식전문 분석사이트 브리핑닷컴(Briefing.com)은 내년도 미국증시에 대해 기업수익 성장, 주식 가치평가, 금리 등의 주요 요인들을 중심으로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 표를 만들고 각각의 시나리오에 대한 현실화 가능성을 점검했다.브리핑은 내년 기업수익이 대략 10% 내외 증가하고, 5년물 채권수익률은 4% 이상 그리고 PER는 20배 안으로 적용할 경우 S&P500지수 상승률이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년 美 기업수익, 금리 및 PER, S&P500지수 시나리오기업수익성장률...5년물채권수익률...PER...S&P500상승률 순서① 12%..... 3.60%..... 22..... 21%② 12%..... 4.00%..... 20..... 10% ③ 12%..... 4.40%..... 19..... 4% ④ 10%..... 3.60%..... 22..... 18% ⑤ 10%..... 4.00%..... 20..... 8% ⑥ 10%..... 4.40%..... 19..... 3% ⑦ 5%..... 3.60%..... 22..... 13% ⑧ 5%..... 4.00%..... 20..... 3% ⑨ 5%..... 4.40%..... 19..... -2%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주요 변수 중에서 2005년 기업수익 전망은 양호한 편이다. 먼저 브리핑닷컴은 4분기 기업 실적결과가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나와준다면 2004년 전체 영업이익을 19%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업의 발표자료에만 근거했을 경우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월가의 2005년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11%인데, 옵션 등의 요소를 제외한 실적 역시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브리핑닷컴은 기업이 발표한 실적기준으로 10% 정도의 이익성장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업의 수익성장 모멘텀이 강하고 GDP성장률도 3.5%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0% 정도 실적성장을 달성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보인다고 이들은 설명했다.한편 내년 금리전망은 연준리 금리인상 추세의 지속과 함께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중순 이후 연준리의 꾸준한 금리인상을 통해 5년물 채권수익률은 3.28%에서 3.57%까지 상승했으나 10년물 금리은 4.37%에서 4.20%로 하락, 수익률곡선이 평탄하게 되었다. 브리핑닷컴 측은 이런 추세가 2005년에는 재연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리의 금리인상이 지속되고 5년 및 10년물 금리 역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이다.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은 5년물 채권수익률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통상 5년물 금리와 S&P500의 역PER(E/P) 사이에는 120%의 강력한 상관계수가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것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나마 벤치마킹의 기준이 되어주고 있다.따라서 이를 감안한다면 5년금 금리가 3.60%가 되면 E/P는 4.32%가 정상이다. 이를 거꾸로 계산하면 적정 PER는 22배가 된다(계산방식=100/4.23). 참고로 10년물 금리와의 장기 상관계수를 이용하게 되면, 브리핑닷컴이 제시한 시나리오는 한 단계 올라가게 된다고 한다.이번 4분기 실적결과를 포함할 때 현재 S&P500지수의 PER는 20.3배 수준이다. 이는 현재 금리구조가 내포하고 있는 수준보다 낮은 것이다. 따라서 증시는 향후 금리상승 전망을 주가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브리핑닷컴은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를 구상할 때는 PER 20배를 중간값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2005년 주식시장 "장기 평균수익률로의 회귀"결국 이런 전망과 기준을 종합해 본 결과, 브리핑닷컴의 2005년 미국증시 시나리오는 올해 증시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한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온다.기업수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지만, 금리상승세로 인해 PER배수가 압박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수상승률이 기업의 수익성장률에 비해서는 조금 못 미치게 될 것이라고 한다.2005년 기업수익성장률은 10%, 5년물 채권수익률이 4% 혹은 그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10년물 수익률은 4.8% 혹은 그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할 때 PER는 19배 정도가 적정선이 된다.이렇게 본다는 S&P500지수의 2005년 상승 폭은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브리핑닷컴은 예상했다.참고로 브리핑은 올해 1월 초에 비슷한 시나리오를 제시했었던 것을 상기시켰다. 당시 브리핑은 기업수익 성장률 12%, 5년물 채권수익률 3.60%에 PER22배수를 적용해 S&P500지수 7% 상승을 예상한 바 있다. 지난 21일까지 S&P500지수의 연초대비 상승률이 7.4%였음을 감안할 때 상당한 적중력을 가진 시나리오였다고 판단된다. 기업수익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높았으나 채권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PER가 예상보다 낮은 20배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 20배수는 바로 2005년 증시 전망을 도출하는 기본 가정이 됐다.마지막으로 브리핑닷컴은 올해와 내년의 주가지수상승률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나타난 상하 20% 수준의 급격한 변동장세을 벗어나 "정상" 수준으로의 복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미국경제성장률도 장기 추세선보다 소폭 높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이 추세가 다소 후퇴하더라도 2005년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또 2006년 미국경제는 장기추세선과 일치하는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브리핑닷컴은 덧붙였다.기업수익성장률은 2004년 급격한 상승세를 벗어나 2005년에는 장기적인 정상추세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역시 점차 추세선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연준리의 단기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금리도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이지만, 2005년에는 생산성 향상 및 유휴설비 때문에 인플레 압력이 높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장기평균 추세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을 지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브리핑닷컴은 설명했다.이렇게 본다면 PER배수 역시 장기 정상추세로 접근하는 것이 맞을 것이며, 다만 내년에는 평균선보다 다소 높은 19배~20배 정도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금리상승 속도 가속화 여부가 최대 리스크내년 증시 전망의 최대 위협요인은 역시 기업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낮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 보다는 금리가 예상 외로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한다.브리핑닷컴은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할 경우 주식 PER는 낮아질 수밖에 없고 2006년 경제와 기업의 실적전망에도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반적인 전망을 보자면 2005년 미국증시는 2004년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상승률은 5% 내외로 올해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배당수익률을 포함하면 약 7% 내외의 수익률이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투자 수익률은 역사적 추세선인 7%~9% 정도로 나오고 있다고 한다.브리핑닷컴은 20% 급등 시대는 갔지만 안정적인 평균 수익률이 기대되는 장세가 도래하기 때문에 투자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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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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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