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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연말 실수급 변동 장세 예상, “1,050원 지지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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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이후 연말까지 달러/원 환율은 1,050원의 지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변동성을 내포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주말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둔 가운데 주요 기관들이 북을 닫으면서 시장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보수적인 운용을 특징으로 하는 연말 장세로 본격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은 기업체들의 결제와 네고 등 실제 수요와 공급이 될 것이며 장중 호가가 얇게 형성됨에 따라 이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된다. 지난주의 경우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앞서는 특징을 보였다. 반면 방향성 면에서는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루나 이틀 건너씩 상승과 하락이 교차되며 장후반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락 우위의 양상을 보였다. 또 종가 기준의 상승과 하락은 모두 해외시장의 영향에 따른 것이었다. 국내 변수는 변동성을 다소 증폭시키거나 줄이는 영향을 했을 뿐이었다. 지난 10월초 이래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 이래 국내 업체들의 매도강도가 줄어들면서 환율하락 압력이 줄어들었고 글로벌 달러화도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국내 수급변수보다는 해외 달러/엔 동향과 등락을 같이하는 동조화 장세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주 이후부터 연말까지는 이처럼 해외변수와 동조화가 되는 연말 장의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및 점진적 긴축기조 유지, 10월 무역적자의 사상 최대치 경신, 2/4분기 경상수지 적자 예상치 하회, 해외투자자금 유입 급감, 부시 대통령의 재정적자 감축 의지 발언 등 재료가 봇물을 이뤘다.그러나 이번주 이후에는 커다른 정책 관련 이슈가 별로 잡히지 않고 있다. 발표될 경제지표도 대체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지 않고 있다. 또 주요 참가자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 휴일을 맞아 시장을 떠나고 있어 공세적 매매는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엔도 그렇고 달러/원의 경우도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반등 이후 고점을 높이지 못하고 오히려 고점이 다시 낮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연말까지는 글로벌 달러의 하락추세가 다시 본격 재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10월 무역적자 사상 최대치나 해외자금 유입 급감 등은 달러 약세의 기본 동력이 아직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정유사 등 연말 수요와 12월 수출 호조, 연말 원화자금 수요 등을 감안한 수급 요인에 주목하되 해외쪽 달러 하향 여부, 그리고 하향세가 다소 커질 경우 1,050원의 지지 및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연말까지는 정부의 개입한도가 이미 소진된 뒤여서 해마다 연말이면 매년 등장했던 연간 평가환율을 고려한 ‘윈도우 드레싱’성 개입이 외환당국 주도하에서도 나타날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1,052~1,068원으로 소폭 하향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 뉴스핌(Newspim)이 국내 및 외국계 은행 소속 외환딜러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12.20~12.24)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1,052~1,068원으로 나타났다. 주간 최저치는 1,045원, 최고치는 1,075원으로 조사됐다.지난주와 비교하면 주간 예측 컨센서스 저점은 1,055원에서 1,052원으로 3원 낮아졌고, 고점은 1,077원에서 1,068원으로 9원이 하락했다. 주간 예측 최저치는 지난주 1,050원에서 5원 하락했고, 고점도 1,085원에서 10원이 떨어졌다.뉴스핌의 주간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저점의 경우 지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가 3주만에 다시 하향한 셈이며, 고점은 지난주 10월 초 이래 처음으로 반등했다가 다시 2만에 낮아졌다. 컨센서스 변동폭은 지난주 22원에서 16원으로 축소됐다.외환딜러들의 예측치 분포를 보면 이런 점이 좀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먼저 고점의 경우를 보면 조사 대상 10명 중에서 5명이 1,070원을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1,065원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1명은 1,060원을, 다른 1명은 1,075원을 제시했다.저점의 경우 조사대상 10명 중에서 1,050원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명이 1,055원을 제시해 뒤를 이었다. 1명만이 1,045원을 제시해 1,050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전체적으로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1,053원대의 저점을 유지한 반면, 고점의 경우는 2주전의 1,070원에 접근하지 못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환율 반등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저점의 경우는 지난주 1,050원대가 유지되면서 연중 최저치인 1,037원선, 이에 앞서 1,040원이 연말까지 지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강화된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그러나 고점의 경우는 반등기대감이 뚜렷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의 경우 공급변수들의 위력이 약화되면서 달러/엔 환율도 동조화가 더욱 커졌다는 점에서 달러/엔 106선에서 하회하면서 105선에도 접근하지 못하게 되자 수요 강도를 고려할 때 많이 낮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주의 경우 미국 달러 강세를 추동할 재료가 별로 없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재료 반영 이후 달러화에 어떤 영향이 미칠 지 주목된다.연말까지 경제지표가 대체로 상하 중립성 영역에 포진돼 있다면 지난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준의 매도압력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감안하고 가야할 것 같다. ◆ 기술적 분석: 달러/원 20일선과 5일선 사이 등락, 20일선 지지 주목달러/원의 경우 지난주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엔 반등 속에서 1,053.00~1,069.00에서 거래됐다. 1,050원대 지지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주중반까지 외국인 순매도에 더해 롱플레이가 득세했으나 주후반에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에서 고점이 낮아지며 1,060원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다.기술적으로 보면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5일 이동평균선이 급히 올라 20일선을 돌파하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뒤 추가 상승이 막히자 5일선을 하회, 결과적으로 20일선의 지지와 5일선의 저항에 갇히는 모습을 보였다.지난주 종가기준으로 20일선이 1,054.60이며, 5일선은 1,059.52원에 놓여 있다. 주말 다소 반등했으나 주말 달러/엔이 내림에 따라 5일선 재돌파보다는 20일선으로 하향하면서 지지 테스트에 들어설 지가 주목되고 있다 .피봇 분석법으로 보면, 주간 피봇 중심선인 1,06.67을 하회해 일단 1차 지지 타겟으로 1,052.33원, 2차는 1,044.67원이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저항선은 1,068.33원, 2차는 1,076.67원이다.달러/엔의 경우 지난주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에 따라 105선을 넘어선 이래 종가기준으로 나흘 모두 104선에서 마감했고, 주말에는 차익실현 등으로 104.70에서 104.15선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주중 103.42선대의 최저치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았으나 추가 상승해 고점을 더 높일 것이라는 기대는 약화된 상태다. 달러/엔 역시 105선 돌파가 무산됨에 따라 104선 지지 여부가 단기 관심사이다. 이동평균선으로 분석하면 20일선이 있는 103.55와 5일선인 104.68 사이에서 등락이 예상되고 있다. 주간 피봇을 적용하면 달러/엔의 주간 예상범위는 중심선이 104.45이며 1차 지지-저항은 103.12~105.48, 2차 지지-저항선은 102.09~106.81 수준이다.유로/달러의 경우는 주중 1.32선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주말에 다시 국제유가 반등과 함께 1.33선대로 복귀, 추가 조정보다는 단기 지지력에 강조점이 두어지고 있다. 특히 1.3286의 20일 이동평균선을 일단 회복한 뒤여서 추가 상승 여부가 주목된다.피봇 분석상으로는 중심선인 1.3319에 아직 못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 지지선인 1.3194, 대체로 1.32선의 지지 여부가 여전히 관심이다. 1차 저항선은 1.3436이다. 2차 지지-저항은 1.3077~1.3561에 놓여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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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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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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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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