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이후 연말까지 달러/원 환율은 1,050원의 지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변동성을 내포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주말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둔 가운데 주요 기관들이 북을 닫으면서 시장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보수적인 운용을 특징으로 하는 연말 장세로 본격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은 기업체들의 결제와 네고 등 실제 수요와 공급이 될 것이며 장중 호가가 얇게 형성됨에 따라 이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된다. 지난주의 경우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앞서는 특징을 보였다. 반면 방향성 면에서는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루나 이틀 건너씩 상승과 하락이 교차되며 장후반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락 우위의 양상을 보였다. 또 종가 기준의 상승과 하락은 모두 해외시장의 영향에 따른 것이었다. 국내 변수는 변동성을 다소 증폭시키거나 줄이는 영향을 했을 뿐이었다. 지난 10월초 이래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 이래 국내 업체들의 매도강도가 줄어들면서 환율하락 압력이 줄어들었고 글로벌 달러화도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국내 수급변수보다는 해외 달러/엔 동향과 등락을 같이하는 동조화 장세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주 이후부터 연말까지는 이처럼 해외변수와 동조화가 되는 연말 장의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및 점진적 긴축기조 유지, 10월 무역적자의 사상 최대치 경신, 2/4분기 경상수지 적자 예상치 하회, 해외투자자금 유입 급감, 부시 대통령의 재정적자 감축 의지 발언 등 재료가 봇물을 이뤘다.그러나 이번주 이후에는 커다른 정책 관련 이슈가 별로 잡히지 않고 있다. 발표될 경제지표도 대체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지 않고 있다. 또 주요 참가자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 휴일을 맞아 시장을 떠나고 있어 공세적 매매는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엔도 그렇고 달러/원의 경우도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반등 이후 고점을 높이지 못하고 오히려 고점이 다시 낮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연말까지는 글로벌 달러의 하락추세가 다시 본격 재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10월 무역적자 사상 최대치나 해외자금 유입 급감 등은 달러 약세의 기본 동력이 아직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정유사 등 연말 수요와 12월 수출 호조, 연말 원화자금 수요 등을 감안한 수급 요인에 주목하되 해외쪽 달러 하향 여부, 그리고 하향세가 다소 커질 경우 1,050원의 지지 및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연말까지는 정부의 개입한도가 이미 소진된 뒤여서 해마다 연말이면 매년 등장했던 연간 평가환율을 고려한 ‘윈도우 드레싱’성 개입이 외환당국 주도하에서도 나타날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1,052~1,068원으로 소폭 하향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 뉴스핌(Newspim)이 국내 및 외국계 은행 소속 외환딜러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12.20~12.24)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1,052~1,068원으로 나타났다. 주간 최저치는 1,045원, 최고치는 1,075원으로 조사됐다.지난주와 비교하면 주간 예측 컨센서스 저점은 1,055원에서 1,052원으로 3원 낮아졌고, 고점은 1,077원에서 1,068원으로 9원이 하락했다. 주간 예측 최저치는 지난주 1,050원에서 5원 하락했고, 고점도 1,085원에서 10원이 떨어졌다.뉴스핌의 주간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저점의 경우 지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가 3주만에 다시 하향한 셈이며, 고점은 지난주 10월 초 이래 처음으로 반등했다가 다시 2만에 낮아졌다. 컨센서스 변동폭은 지난주 22원에서 16원으로 축소됐다.외환딜러들의 예측치 분포를 보면 이런 점이 좀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먼저 고점의 경우를 보면 조사 대상 10명 중에서 5명이 1,070원을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1,065원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1명은 1,060원을, 다른 1명은 1,075원을 제시했다.저점의 경우 조사대상 10명 중에서 1,050원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명이 1,055원을 제시해 뒤를 이었다. 1명만이 1,045원을 제시해 1,050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전체적으로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1,053원대의 저점을 유지한 반면, 고점의 경우는 2주전의 1,070원에 접근하지 못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환율 반등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저점의 경우는 지난주 1,050원대가 유지되면서 연중 최저치인 1,037원선, 이에 앞서 1,040원이 연말까지 지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강화된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그러나 고점의 경우는 반등기대감이 뚜렷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의 경우 공급변수들의 위력이 약화되면서 달러/엔 환율도 동조화가 더욱 커졌다는 점에서 달러/엔 106선에서 하회하면서 105선에도 접근하지 못하게 되자 수요 강도를 고려할 때 많이 낮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주의 경우 미국 달러 강세를 추동할 재료가 별로 없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재료 반영 이후 달러화에 어떤 영향이 미칠 지 주목된다.연말까지 경제지표가 대체로 상하 중립성 영역에 포진돼 있다면 지난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준의 매도압력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감안하고 가야할 것 같다. ◆ 기술적 분석: 달러/원 20일선과 5일선 사이 등락, 20일선 지지 주목달러/원의 경우 지난주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엔 반등 속에서 1,053.00~1,069.00에서 거래됐다. 1,050원대 지지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주중반까지 외국인 순매도에 더해 롱플레이가 득세했으나 주후반에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에서 고점이 낮아지며 1,060원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다.기술적으로 보면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5일 이동평균선이 급히 올라 20일선을 돌파하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뒤 추가 상승이 막히자 5일선을 하회, 결과적으로 20일선의 지지와 5일선의 저항에 갇히는 모습을 보였다.지난주 종가기준으로 20일선이 1,054.60이며, 5일선은 1,059.52원에 놓여 있다. 주말 다소 반등했으나 주말 달러/엔이 내림에 따라 5일선 재돌파보다는 20일선으로 하향하면서 지지 테스트에 들어설 지가 주목되고 있다 .피봇 분석법으로 보면, 주간 피봇 중심선인 1,06.67을 하회해 일단 1차 지지 타겟으로 1,052.33원, 2차는 1,044.67원이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저항선은 1,068.33원, 2차는 1,076.67원이다.달러/엔의 경우 지난주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에 따라 105선을 넘어선 이래 종가기준으로 나흘 모두 104선에서 마감했고, 주말에는 차익실현 등으로 104.70에서 104.15선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주중 103.42선대의 최저치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았으나 추가 상승해 고점을 더 높일 것이라는 기대는 약화된 상태다. 달러/엔 역시 105선 돌파가 무산됨에 따라 104선 지지 여부가 단기 관심사이다. 이동평균선으로 분석하면 20일선이 있는 103.55와 5일선인 104.68 사이에서 등락이 예상되고 있다. 주간 피봇을 적용하면 달러/엔의 주간 예상범위는 중심선이 104.45이며 1차 지지-저항은 103.12~105.48, 2차 지지-저항선은 102.09~106.81 수준이다.유로/달러의 경우는 주중 1.32선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주말에 다시 국제유가 반등과 함께 1.33선대로 복귀, 추가 조정보다는 단기 지지력에 강조점이 두어지고 있다. 특히 1.3286의 20일 이동평균선을 일단 회복한 뒤여서 추가 상승 여부가 주목된다.피봇 분석상으로는 중심선인 1.3319에 아직 못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 지지선인 1.3194, 대체로 1.32선의 지지 여부가 여전히 관심이다. 1차 저항선은 1.3436이다. 2차 지지-저항은 1.3077~1.3561에 놓여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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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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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