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1,060원선에서 하락 조정세를 보였다.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의 반등 조정세가 다소 주춤해졌다.아직까지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코멘트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국제시장은 고점 부근에서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달러/엔의 경우 104.50~105.50선에서 등락 중이며, 유로/달러는 1.32선이 지지되는 가운데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려 있다.국내시장의 경우 지난주 1,070원선까지 도달하는 급등세가 일단락되면 물량이 정리되는 양상을 보였다.달러/엔이 105선 고점 돌파에 실패하고 반락하고 역외 매수 등도 나오지 않자 지난주 롱으로 넘어온 이월 롱포지션이 급하게 처분되며 낙폭이 커졌다.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2,600억원 이상 순매도, 열엿새째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종합지수 조정과 환율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지난주 너도나도 롱으로 이월한 상태에서 달러/엔이 오르지 못하자 청산 매물이 컸다"며 "이에 따라 장중 1,060원이 무너지는 등 조정이 다소 과한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 1,060원대 조정, 외국인 주식 매도분은 왜 안나오나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61.90으로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5.8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오전까지 거래된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1,059.60으로 7.90원 하락하며 마쳤고, 선물 1월물은 1,062.60으로 6.40원 떨어졌다.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오른 1,069.00에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안보이자 1,064~1,068선에서 우왕좌왕하며 거래선을 잡아갔다. 그렇지만 여타 매수는 없고 달러/엔이 105선 이하로 하항하고 이월 롱포지션이 급히 청산되며 하락폭을 넓혔다.국내 업체들의 매물도 더해지는 가운데 장중 1,058.60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그렇지만 정유사 등 결제 매수와 외국인 주식 관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61원대로 회복하며 마감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5억7,5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2억8,700만달러 등 모두 38억6,200만달러였다. 14일(화요일) 기준환율은 1,061.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에서 105.50선까지 육박하다가 104.60선에서 반등했고, 유럽장이 시작되면서 105선을 회복하며 등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100엔/원 환율은 달러/엔이 105선, 달러/원이 1,060원에서 거래되면서 1,010원 안팎에서 등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1.32선이 일단 지지되며 1.3250선에서 거래되는 양상이다.이날 종합지수는 844.20으로 0.65포인트, 0.08% 하락하며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됐지만 외국인 선물 순매수 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지지 역할을 했다.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626억원을 순매도, 지난 11월 22일 이래 거래일 기준으로 열엿새 동안 순매도를 지속했다. 최근 나흘간 1조1,157억원어치나 누적 매도우위를 보였다.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는 주식시장에는 수급악화를 불러 추가 조정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받춰주지 않는다면 추가 조정이 가능하다.외환시장에서도 심리적으로 달러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달러/엔이 빠지면서 역외 등 실제 매수세가 덜 유입되는 상태지만, 혹여 달러/엔 등이 반등할 경우는 상승폭이 커질 수 있는 오버슈팅 재료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단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커버 매수세가 덜 나온 것은 주식시장 자체적으로 차익실현과 리스크회피 등과 함께 연말 배당투자 등을 감안해 처리될 것이라는 지적이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매수세가 덜 나오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이 모두 빠져나간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미국 FOMC에서 금리를 올릴 지 여부에 주목하면서 등락할 것"이라며 "외국인 동향도 아직은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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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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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