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시대통령은 재선 이후 주요 경제정책 중 조세분야 및 사회보장제도 개혁을 1순위에 올렸다. 그러나 다수 민간 전문가들은 이런 정책 우선순위가 잘못되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美 금융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매월 실시하는 경제전망서베이 11월 결과 전문가들은 사회보장제도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정책적 과제로 정부 재정적자의 감축을 꼽았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9월말 회계연도말 기준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는 4,130억달러로 전체 GDP의 3.6%에 육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시행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에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서베이 결과 재정적자 규모는 2005년 GDP의 3.1% 수준으로 줄어들고 2008년까지는 2.5%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재정적자 문제가 장기적인 문제로 남아 있을 것이며, 부시 대통령이 이제까지 이 문제를 잘 해결하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내렸다.이번 서베이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라 차기 부시행정부가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경제적 과제 8가지를 뽑아냈다. 이 중 재정적자 감축과 사회보장시스템의 개혁이 최고순위에 올랐고, 고유가 및 달러약세 문제도 제일 하위이기는 하지만 주요 해결과제에 끼어있었다.그러나 그 다음 가장 성공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이슈 순위를 뽑아 본 결과 조세삭감 및 고용시장 회복이 최우선 순위를 차지했고, 사회보장제도 개혁은 4위 그리고 재정적자 감축은 5위로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부시행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1) 재정적자 감축 Budget Deficit2) 사회보장제도 개혁Social Security3) 의료보험 문제 Health Care4) 조세개혁 Tax-Code Reforms5) 무역수지적자 [tie]6) 고용시장 회복 [tie]7) 고유가8) 달러 약세◆ 성공적일 것 같은 정책 이슈 1) 조세개혁 Tax-code reforms2) 고용시장 회복 The Job Market3) 고유가 High Oil Prices4) 사회보장제도 개혁 Social Security5) 재정적자 감축 Budget Deficit6) 달러 약세 The Dollar's Weakness7) 의료보험 Health Care8) 무역수지 적자 Trade Deficit전문가들은 재정적자 감축이 가장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등 전쟁 수행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 테러 방지를 위한 예산수요도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시의 영구감세 법안이 재정적자의 만성적인 증가추세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피터 후퍼(Peter Hooper) 도이체방크 증권의 美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결론적으로 재정적자를 충분하게 줄이지 못하면 금리상승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이는 민간 저축을 늘리는 효과는 있겠지만, 경제전체의 성장을 억제하는 요소가 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번 서베이에서 WSJ는 낮은 모기지금리에 기반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당분간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모아졌다고 밝혔다.전체 55명의 이코노미스트의 2005년 주택가격 상승률 전망치는 4.23%로 나왔다. 현재 5% 대로 떨어진 30년물 모기지 금리가 내년에는 7.52%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률 전망은 상당히 좋게 나왔다고 WSJ는 지적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의 금리상승 전망 만을 보자면 당장은 모기지 금리가 쉽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 전망치는 12월말 기준으노 4.40%로 전망됐는데, 이는 한 달 전 서베이 결과인 4.51%보다 낮아진 것이다. 2005년 6월말 전망치는 4.92%에서 4.85%로 역시 다소 후퇴했다.WSJ는 최근까지 5개월 연속 국채금리 전망치가 하향 조정 추세에 있었다고 강조했다.2004년 4분기 GDP성장률 전망치는 3분기와 같은 3.7%로 예상됐으며, 이는 10월 서베이의 3.8%에서 소폭 후퇴한 것으로 나왔다. 4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6월 서베이 이후 계속 하향조정되는 중이다.한편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10월에 3.6%로 제출됐다가 이번에는 3.4%로 하락했고, 2005년 전체 성장률 전망치는 대략 3.5%로 나와 올해보다는 성장률이 현저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연말 연방기금 금리 전망치는 12월 FOMC에서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명해 2.11%로 나왔다. 내년 6월말 연방금리 전망치는 2.82%로 나와 상반기에 두 차례 이상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향후 12개월 동안 월 평균 신규일자리 증가갯수는 전월까지 17만5,000개였으나 이번 서베이에서는 18만1,000개로 급증했다. 이는 이번 서베이가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포함하는 기간에 이루어진 영향이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5월 서베이에서 월평균 20만7,000개의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경제전문가들의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WSJ서베이 결과(GDP / CPI / 실업률/ 연방금리 /10년물 국채수익률 전망)▷ GDP 2004년 4분기 3.7%2005년 1분기 3.4% 2분기 3.6% 3분기 3.6% 4분기 3.5%▷ CPI200년 11월말 3.0% 2005년 5월말 2.3%▷ 실업률200년 11월말 5.4% 2005년 5월말 5.2%▷ 연방금리200년 12월말 2.11% 2005년 6월말 2.82%▷ 10년물 국채 수익률200년 12월말 4.40% 2005년 6월말 4.85%[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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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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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