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레벨업된 상황에서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달러/엔이 상승하고 역내외 매수세가 합세하는 가운데 주중반 이후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 증액 동의안의 국회 통과로 일거에 급등세를 보였다.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전주 종가보다 15.20원 올랐고 주간 변동폭은 25.20원에 달하면서 그동안 하향 압력에 눌렸던 시장이 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렇지만 일시 급등 이후 과매수에 따른 포지션 청산 매도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다 미국시장에서 인플레 압력이 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110선 고점 돌파가 무산됐다.이에 따라 이번주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108선 지지 여부와 함께 포지션 조정 매매가 이어지면서 향후 새로운 박스권 형성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시장에서는 수급상 공급우위라는 큰 구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롱마인드가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저점과 고점을 일차 확인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전체적으로 박스권의 레벨업 시각이 형성된 가운데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강도를 주시하면서 주로 1,160원대 거래흐름이 잡혀나갈 것으로 보인다.이번주 변수로는 여전히 달러/엔 환율 동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달러/엔은 110선대 고점 돌파가 무산된 뒤여서 일단 108선대의 지지력이 유지될 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국제유가가 다시 테러위험 속에서 배럴당 41달러(WTI 기준)대로 오르고 세계 주가는 기술주에 대한 경계 매도 속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등세를 보였던 주가와 외국인 매매 동향은 국내 내수 침체와 장기불황 우려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는 와중에 다시 주시해야 할 변수가 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1,156∼1,174원대 형성, 레벨업 장세 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은행권 외환딜러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1,156∼1,174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주중 달러/원 환율의 최저치는 1,150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치는 1,180원으로 조사됐다.달러/원 환율의 주중 저점에 대해서는 외환딜러 10명 중에서 5명이 1,155원을 제시해 가장 많았으며, 1,158원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1,150원 저점과 1,160원 고점을 제시했다.주중 고점에 대해서는 10명의 딜러 중에서 4명이 1,175원이라고 전망해 가장 많았고, 1,172원이 2명으로 많았다. 나머지 4명은 각각 1명씩 1,168원, 1,170원, 1,173원, 1,180원을 제시했다. 전체적으로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일시에 급등하면서 주간 전망 최고치와 최저치가 수주만에 상향 조정됐다. 한주 전과 비교하면 환율예측 컨센서스 저점은 1,145원에서 1,156원으로 11원이 급등했으며, 컨센서스 고점도 1,156원에서 1,174원으로 18원이나 올랐다. 시장 분위기가 상승쪽으로 바뀌면서 전주 예측 고점이 이번주에는 저점으로 바뀌었고 고점은 상승가능성을 고려해 1,170원대로 올라섰다.지난주 일시에 돌발 상승했으나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고 국내 신용등급 등 급격한 폭등 변수가 없었다는 점이 사후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본 시각은 박스권이 레벨업됐다는 정도로 풀이된다.그렇지만 정부나 한국은행 등 정책당국의 공통된 인식이 내수 부진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 한국개발연구원(KDI)나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및 외국계 시각이 경기부정적인 상황으로 모아지고 있다.아울러 국제유가나 계절요인 등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한 가운데 하반기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나 딱히 정책적 대응이 크지 않다는 점이 고려되면서 펀더멘탈상 환율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런 가운데 정부의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 11조원이 모두 발행될 수 있다는 당국의 강화된 의지가 적극 재피력되고 있는 점도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에게는 매도보다는 매수쪽 마인드를 잡아놓는 역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기술적 분석: 새로운 레벨업 지지선 확인 필요 한편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120일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60원대 초반의 지지력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171.40원까지 급등했으나 200일선의 저항에 맞고 1,165원 이하로 내려왔고 상승모멘텀을 줬던 달러/엔도 108선으로 내려온 뒤여서 지지력 탐색은 불가피해 보인다.그렇지만 지난주 나흘째 상승하는 등 단기 상승세가 유효하고 20일선도 1,155원 안팎에 건재해 있어 새로운 박스권에 대한 자리잡기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주간 피봇상으로 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1,164.50원에서 마감, 피봇 중심선인 1,160.70원의 위쪽에서 상승권역에 자리잡고 있다. 주간 변동폭이 컸던 탓에 다음 타겟인 1차 저항선은 1,175원이며, 2차 저항선은 1,185원대이다. 1차 지지선은 중심선인 1,160원대가 무너진다면 1차 지지는 1,150원이며, 2차는 1,135원선이다.달러/엔 환율의 경우는 박스권 유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기적으로 110선 고점을 노렸으나 돌파가 무산되자 지난주말 108.70선으로 비교적 크게 하락하며 음봉을 내며 마감했다.이에 따라 현재 110선 위쪽에 있는 60일선은 확고해진 진 반면 단기 5일선과 중기 120일선을 하회했다. 이런 가운데 108.50대의 20일선지지 여부가 단기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있다.주간 피봇으로는 중심선이 108.77 이하에서 마감한 뒤여서 108.50대의 20일 지지선을 시험한 뒤 그 결과에 따라 1차 피봇 지지선인 107.50대의 하단부에 대한 시각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의 1차 저항선은 109.98이다. 2차 지지-저항은 106.30∼111.20선이다.유로/달러는 고공행진 중이어서 여세를 몰아 추가 상승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1.22대의 중장기 이평선인 60일, 120일, 200일선 위에서 정배열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다.20일선도 1.23대로 상승하면서 상승력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물론 1.24대를 돌파하면서 이격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단기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유로/달러의 주간 피봇 중심점은 1.2403으로 상승쪽으로 무게가 쏠린 상황에서 1차 타겟은 1.2509이며, 2차 저항선은 1.2567이다. 1차 지지는 주요 이평선 이하에 있는 1.2149이며, 2차 지지는 1.1977선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레벨업된 상황에서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달러/엔이 상승하고 역내외 매수세가 합세하는 가운데 주중반 이후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 증액 동의안의 국회 통과로 일거에 급등세를 보였다.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전주 종가보다 15.20원 올랐고 주간 변동폭은 25.20원에 달하면서 그동안 하향 압력에 눌렸던 시장이 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렇지만 일시 급등 이후 과매수에 따른 포지션 청산 매도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다 미국시장에서 인플레 압력이 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110선 고점 돌파가 무산됐다.이에 따라 이번주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108선 지지 여부와 함께 포지션 조정 매매가 이어지면서 향후 새로운 박스권 형성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시장에서는 수급상 공급우위라는 큰 구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롱마인드가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저점과 고점을 일차 확인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전체적으로 박스권의 레벨업 시각이 형성된 가운데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강도를 주시하면서 주로 1,160원대 거래흐름이 잡혀나갈 것으로 보인다.이번주 변수로는 여전히 달러/엔 환율 동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달러/엔은 110선대 고점 돌파가 무산된 뒤여서 일단 108선대의 지지력이 유지될 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국제유가가 다시 테러위험 속에서 배럴당 41달러(WTI 기준)대로 오르고 세계 주가는 기술주에 대한 경계 매도 속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등세를 보였던 주가와 외국인 매매 동향은 국내 내수 침체와 장기불황 우려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는 와중에 다시 주시해야 할 변수가 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1,156∼1,174원대 형성, 레벨업 장세 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은행권 외환딜러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1,156∼1,174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주중 달러/원 환율의 최저치는 1,150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치는 1,180원으로 조사됐다.달러/원 환율의 주중 저점에 대해서는 외환딜러 10명 중에서 5명이 1,155원을 제시해 가장 많았으며, 1,158원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1,150원 저점과 1,160원 고점을 제시했다.주중 고점에 대해서는 10명의 딜러 중에서 4명이 1,175원이라고 전망해 가장 많았고, 1,172원이 2명으로 많았다. 나머지 4명은 각각 1명씩 1,168원, 1,170원, 1,173원, 1,180원을 제시했다. 전체적으로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일시에 급등하면서 주간 전망 최고치와 최저치가 수주만에 상향 조정됐다. 한주 전과 비교하면 환율예측 컨센서스 저점은 1,145원에서 1,156원으로 11원이 급등했으며, 컨센서스 고점도 1,156원에서 1,174원으로 18원이나 올랐다. 시장 분위기가 상승쪽으로 바뀌면서 전주 예측 고점이 이번주에는 저점으로 바뀌었고 고점은 상승가능성을 고려해 1,170원대로 올라섰다.지난주 일시에 돌발 상승했으나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고 국내 신용등급 등 급격한 폭등 변수가 없었다는 점이 사후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본 시각은 박스권이 레벨업됐다는 정도로 풀이된다.그렇지만 정부나 한국은행 등 정책당국의 공통된 인식이 내수 부진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 한국개발연구원(KDI)나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및 외국계 시각이 경기부정적인 상황으로 모아지고 있다.아울러 국제유가나 계절요인 등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한 가운데 하반기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나 딱히 정책적 대응이 크지 않다는 점이 고려되면서 펀더멘탈상 환율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런 가운데 정부의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 11조원이 모두 발행될 수 있다는 당국의 강화된 의지가 적극 재피력되고 있는 점도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에게는 매도보다는 매수쪽 마인드를 잡아놓는 역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기술적 분석: 새로운 레벨업 지지선 확인 필요 한편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120일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60원대 초반의 지지력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171.40원까지 급등했으나 200일선의 저항에 맞고 1,165원 이하로 내려왔고 상승모멘텀을 줬던 달러/엔도 108선으로 내려온 뒤여서 지지력 탐색은 불가피해 보인다.그렇지만 지난주 나흘째 상승하는 등 단기 상승세가 유효하고 20일선도 1,155원 안팎에 건재해 있어 새로운 박스권에 대한 자리잡기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주간 피봇상으로 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1,164.50원에서 마감, 피봇 중심선인 1,160.70원의 위쪽에서 상승권역에 자리잡고 있다. 주간 변동폭이 컸던 탓에 다음 타겟인 1차 저항선은 1,175원이며, 2차 저항선은 1,185원대이다. 1차 지지선은 중심선인 1,160원대가 무너진다면 1차 지지는 1,150원이며, 2차는 1,135원선이다.달러/엔 환율의 경우는 박스권 유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기적으로 110선 고점을 노렸으나 돌파가 무산되자 지난주말 108.70선으로 비교적 크게 하락하며 음봉을 내며 마감했다.이에 따라 현재 110선 위쪽에 있는 60일선은 확고해진 진 반면 단기 5일선과 중기 120일선을 하회했다. 이런 가운데 108.50대의 20일선지지 여부가 단기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있다.주간 피봇으로는 중심선이 108.77 이하에서 마감한 뒤여서 108.50대의 20일 지지선을 시험한 뒤 그 결과에 따라 1차 피봇 지지선인 107.50대의 하단부에 대한 시각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의 1차 저항선은 109.98이다. 2차 지지-저항은 106.30∼111.20선이다.유로/달러는 고공행진 중이어서 여세를 몰아 추가 상승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1.22대의 중장기 이평선인 60일, 120일, 200일선 위에서 정배열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다.20일선도 1.23대로 상승하면서 상승력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물론 1.24대를 돌파하면서 이격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단기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유로/달러의 주간 피봇 중심점은 1.2403으로 상승쪽으로 무게가 쏠린 상황에서 1차 타겟은 1.2509이며, 2차 저항선은 1.2567이다. 1차 지지는 주요 이평선 이하에 있는 1.2149이며, 2차 지지는 1.1977선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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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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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