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닷새만에 반등했다.달러/엔이 숏커버 속에서 108엔 후반으로 반등하면서 매수세가 형성됐다.그러나 1,150원 위에서는 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고 심리적 저항선 인식과 함께 일부 롱 캐리가 청산되는 등 무거운 장이 연출됐고, 달러/엔도 108엔 후반에서는 매물이 증가하면서 소폭 조정받는 흐름을 보였다.국내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물량이 크지 않은 데다 선물시장의 대량 매도공세가 연이틀 이어지면서 보수적인 자세를 드러내는 등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달러/원 환율은 추격 매수와 추격 매도 부진 속에서 아래 위로 막히며 시장 변동성이 둔화됐고 미국의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졌다. 향후에도 환율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득세하고 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정유사 등 저가매수와 역외 매도 등 수급이 얼추 균형을 보이면서 등락폭이 제한됐다"며 "달러/엔 반등에도 불구하고 롱캐리에 따른 시장 포지션이 무거웠고 미국 무역적자 가능성도 상승폭을 억제시켰다"고 말했다.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150원 이상으로 오르지 못하기는 하지만 1,140원에 대한 레벨 부담이 컸다"며 "시장에 롱마인드가 유지될 것 같아 달러/엔이 하락한다면 엔/원쪽으로 방향을 트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또 국회에서 추경예산안과 함께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 증액과 관련한 동의안 통과를 앞두고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과 이에 대한 정부의 답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이헌재 부총리가 국회에서 외환시장에 정부가 '개입'하는 게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해 시장에 논란이 일었다"며 "국회에서 대내외관계를 고려한 공식적인 발언이긴 하지만, 시장입장에서 이를 뒤집어 보면 개입이 상시화된 것을 말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 레벨 및 개입 경계감 vs 시장 물량, 좁은 변동폭에 갇혀 13일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현물환율은 전주말 종가대비 2.20원 상승한 1,149.8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7월물은 1.80원 오른 1,1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08.30선 약세를 기록한 달러/엔이 도쿄시장 개장과 함께 달러/엔 숏 포지션 청산과 함께 108.70엔 위로 급상승한 영향으로 국내환율도 전날 종가대비 2.40원 갭업한 1,150.0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초반 고점을 1,150.30원으로 높인 달러/원은 고점에서 업체 네고 물량이 증가하면서 1,150원 밑으로 밀렸고 반등시도가 무산되자 일부 롱 캐리 물량이 털리면서 1,149.30원까지 저점을 낮춰갔다.달러/엔이 반등세를 유지한 데다 아래쪽은 여전히 개입 경계감이 있는 듯 하락은 제한됐으나 1,150원 반등시도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저항이 강하다는 판단과 함께 종가는 1,149원대로 밀렸다.달러/원 현물환율 장중 고점은 1,150.30원, 저점은 1,149.3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불과 1.00원에 머물렀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16억5,5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9억3,450만달러 등 모두 25억9,000만달러로 전날보다 10억달러 이상 대폭 감소했다. 수요일(14일) 기준환율은 1,149.70원에 고시된다.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6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80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은 이날도 4,000계약 넘게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 달러/엔 108.70선 반등, 참의원 선거 영향 소멸화요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참의원 선거결과 영향력이 소진되고 초반 닛케이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반등했다.108.80엔 위로 급등했던 달러/엔은 고점에서 기업들의 달러 네고 물량이 나오는 등 109엔 돌파에는 실패했다. 134.90엔까지 올랐던 유로/엔은 다시 134.40의 보합선으로 내려왔다.한편 유로/달러는 1.2400달러 밑으로 하락한 뒤 1.2360달러까지 낙폭을 늘린 후 정체양상을 보였다.이날 달러 강세를 이끈 요인은 단기 매매세력들의 포지션 조정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닛케이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런 달러 환매수 흐름을 강화했다.전문가들은 美 무역수지 및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기매매세력들의 포지션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달러/엔은 106엔 유로/달러는 1.2500달러 저항이 강하다는 판단 하에 일부 달러 선취매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부 외국계 은행 딜러들은 무역수지 적자 확대 전망과 함께 달러/엔이 하락압력을 받겠지만, 이 재료만으로는 107엔 지지선을 하향돌파하기는 힘들다는 견해를 제출했다. 스미토모 미쓰이의 고이케 마사미치 스팟딜링 책임자는 현재로서는 주로 고금리 통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엔화 추가 강세를 위해서는 새로운 엔 강세 재료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고이케는 앞으로 달러/엔이 107~110엔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날 일본은행(BOJ)는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경기판단도 6월 골자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반기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에서 BOJ는 경제성장률 및 도매물가 상승률은 4월 원 보고서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소폭 하락할 것이란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 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달러/원 환율이 닷새만에 반등했다.달러/엔이 숏커버 속에서 108엔 후반으로 반등하면서 매수세가 형성됐다.그러나 1,150원 위에서는 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고 심리적 저항선 인식과 함께 일부 롱 캐리가 청산되는 등 무거운 장이 연출됐고, 달러/엔도 108엔 후반에서는 매물이 증가하면서 소폭 조정받는 흐름을 보였다.국내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물량이 크지 않은 데다 선물시장의 대량 매도공세가 연이틀 이어지면서 보수적인 자세를 드러내는 등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달러/원 환율은 추격 매수와 추격 매도 부진 속에서 아래 위로 막히며 시장 변동성이 둔화됐고 미국의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졌다. 향후에도 환율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득세하고 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정유사 등 저가매수와 역외 매도 등 수급이 얼추 균형을 보이면서 등락폭이 제한됐다"며 "달러/엔 반등에도 불구하고 롱캐리에 따른 시장 포지션이 무거웠고 미국 무역적자 가능성도 상승폭을 억제시켰다"고 말했다.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150원 이상으로 오르지 못하기는 하지만 1,140원에 대한 레벨 부담이 컸다"며 "시장에 롱마인드가 유지될 것 같아 달러/엔이 하락한다면 엔/원쪽으로 방향을 트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또 국회에서 추경예산안과 함께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 증액과 관련한 동의안 통과를 앞두고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과 이에 대한 정부의 답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이헌재 부총리가 국회에서 외환시장에 정부가 '개입'하는 게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해 시장에 논란이 일었다"며 "국회에서 대내외관계를 고려한 공식적인 발언이긴 하지만, 시장입장에서 이를 뒤집어 보면 개입이 상시화된 것을 말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 레벨 및 개입 경계감 vs 시장 물량, 좁은 변동폭에 갇혀 13일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현물환율은 전주말 종가대비 2.20원 상승한 1,149.8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7월물은 1.80원 오른 1,1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08.30선 약세를 기록한 달러/엔이 도쿄시장 개장과 함께 달러/엔 숏 포지션 청산과 함께 108.70엔 위로 급상승한 영향으로 국내환율도 전날 종가대비 2.40원 갭업한 1,150.0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초반 고점을 1,150.30원으로 높인 달러/원은 고점에서 업체 네고 물량이 증가하면서 1,150원 밑으로 밀렸고 반등시도가 무산되자 일부 롱 캐리 물량이 털리면서 1,149.30원까지 저점을 낮춰갔다.달러/엔이 반등세를 유지한 데다 아래쪽은 여전히 개입 경계감이 있는 듯 하락은 제한됐으나 1,150원 반등시도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저항이 강하다는 판단과 함께 종가는 1,149원대로 밀렸다.달러/원 현물환율 장중 고점은 1,150.30원, 저점은 1,149.3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불과 1.00원에 머물렀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16억5,5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9억3,450만달러 등 모두 25억9,000만달러로 전날보다 10억달러 이상 대폭 감소했다. 수요일(14일) 기준환율은 1,149.70원에 고시된다.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6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80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은 이날도 4,000계약 넘게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 달러/엔 108.70선 반등, 참의원 선거 영향 소멸화요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참의원 선거결과 영향력이 소진되고 초반 닛케이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반등했다.108.80엔 위로 급등했던 달러/엔은 고점에서 기업들의 달러 네고 물량이 나오는 등 109엔 돌파에는 실패했다. 134.90엔까지 올랐던 유로/엔은 다시 134.40의 보합선으로 내려왔다.한편 유로/달러는 1.2400달러 밑으로 하락한 뒤 1.2360달러까지 낙폭을 늘린 후 정체양상을 보였다.이날 달러 강세를 이끈 요인은 단기 매매세력들의 포지션 조정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닛케이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런 달러 환매수 흐름을 강화했다.전문가들은 美 무역수지 및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기매매세력들의 포지션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달러/엔은 106엔 유로/달러는 1.2500달러 저항이 강하다는 판단 하에 일부 달러 선취매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부 외국계 은행 딜러들은 무역수지 적자 확대 전망과 함께 달러/엔이 하락압력을 받겠지만, 이 재료만으로는 107엔 지지선을 하향돌파하기는 힘들다는 견해를 제출했다. 스미토모 미쓰이의 고이케 마사미치 스팟딜링 책임자는 현재로서는 주로 고금리 통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엔화 추가 강세를 위해서는 새로운 엔 강세 재료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고이케는 앞으로 달러/엔이 107~110엔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날 일본은행(BOJ)는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경기판단도 6월 골자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반기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에서 BOJ는 경제성장률 및 도매물가 상승률은 4월 원 보고서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소폭 하락할 것이란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 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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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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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