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달러/엔은 5주째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해외 외환전문가들이 전망했다.무엇보다 미국 인플레 압력이 강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일본의 대중국 교역비중을 감안할 때 중국발 악재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지난 주말 블룸버그 통신이 60명의 외환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달러에 대해 엔 매도를 권고한 사람의 비중이 이전 주에 비해 거의 두 배나 증가했다. 유로화 매도를 권고한 사람들의 비중도 43%에서 50%로 늘었다.전문가들은 인플레 지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준리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달러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 발표된 1분기 GDP보고서 결과 당초 기대했던 수준보다 성장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GDP디플레이터가 1.5%에서 2.5%로 급등하는 등 인플레 압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주말 유로달러(Eurodollar) 선물 9월물 수익률은 1.735%로 한달전에 비해 0.41%포인트나 올랐다. 참고로 유로달러 수익률은 지난 10년간 3개월 대출금리보다 22bp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달러/엔은 지난 3월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 이후 무려 6.6%나 상승했고, 4월에만 5.7% 올라 월간 상승률 면에서는 2년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달러/엔이 5주 연속 오른 경우는 지난 2001년10월 이후 없었다.이런 면 외에도 이번 주 환율 동향은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FOMC회의에서 제출되는 성명서 기조가 주중 방향성을 잡아줄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말 4월 고용보고서 역시 주목받는 지표다.일단 지난 주말 프라이머리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블룸버그 서베이 결과 이번 FOMC성명서에서는 "인내심(patient)" 문구가 삭제될 것이란 견해가 23명 중에서 17명에 달했다. 한편 별도의 이코노미스트 서베이 결과, 4월 신규일자리 증가 수는 16만8,000개로 예상되고 있다.전문가들과 시장이 이런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만약 결과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달러는 그 동안 강세를 상당 폭 반납해야 될 가능성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워렌 버핏 달러약세 예상, 아시아통화는 중국발 악재영향으로 약세 보일 듯한편 미국 투자계의 '큰 손'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버크셔 헤더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달러 이외의 외환 보유비중을 "상당히 늘렸다"라고 언급했다.참고로 버핏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외환시장에서 12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종의 통화에 대해 이루어지고 있는 버핏의 이러한 외환시장 투자 규모는 2년래 최고수준이라고 한다. 그는 2002년부터 달러약세 쪽에 내기를 걸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지난 주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긴축정책 실시에 따라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함께 아시아 통화 매도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또 중국 경기둔화로 인해 상품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 때문에 이른바 '상품통화'인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및 뉴질랜드달러 등이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이처럼 당분간 중국경제의 경착률 가능성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지적이 많다. 중국은 1분기에도 9.7%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지난 해 일본의 대외수출 중 32%가 대중국 수출이다. 그 동안 일본 경기회복에 상당히 큰 호조건을 창출한 중국경제는 당분간 "의구심"을 끌고 다닐 수밖에 없게 됐다.이번 주에는 5일까지 일본 시장이 휴장하기 때문에 엔화 거래는 다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방향성이 실종된 가운데 포지션 매매나 일부 재료의 시장영향으로도 다소 큰 폭의 변동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 서베이 결과▷ 유로: 매수 17 매도 31 보유 14▷ 엔: 매수 11 매도 32 보유 17▷ 파운드: 매수 13 매도 27 보유 20▷ 호주달러: 매수 9 매도 33 보유 16▷ 스위스프랑: 매수 20 매도 19 보유 21▷ 유로/엔: 매수 14 매도 9 보유 17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이번 주에 달러/엔은 5주째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해외 외환전문가들이 전망했다.무엇보다 미국 인플레 압력이 강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일본의 대중국 교역비중을 감안할 때 중국발 악재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지난 주말 블룸버그 통신이 60명의 외환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달러에 대해 엔 매도를 권고한 사람의 비중이 이전 주에 비해 거의 두 배나 증가했다. 유로화 매도를 권고한 사람들의 비중도 43%에서 50%로 늘었다.전문가들은 인플레 지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준리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달러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 발표된 1분기 GDP보고서 결과 당초 기대했던 수준보다 성장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GDP디플레이터가 1.5%에서 2.5%로 급등하는 등 인플레 압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주말 유로달러(Eurodollar) 선물 9월물 수익률은 1.735%로 한달전에 비해 0.41%포인트나 올랐다. 참고로 유로달러 수익률은 지난 10년간 3개월 대출금리보다 22bp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달러/엔은 지난 3월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 이후 무려 6.6%나 상승했고, 4월에만 5.7% 올라 월간 상승률 면에서는 2년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달러/엔이 5주 연속 오른 경우는 지난 2001년10월 이후 없었다.이런 면 외에도 이번 주 환율 동향은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FOMC회의에서 제출되는 성명서 기조가 주중 방향성을 잡아줄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말 4월 고용보고서 역시 주목받는 지표다.일단 지난 주말 프라이머리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블룸버그 서베이 결과 이번 FOMC성명서에서는 "인내심(patient)" 문구가 삭제될 것이란 견해가 23명 중에서 17명에 달했다. 한편 별도의 이코노미스트 서베이 결과, 4월 신규일자리 증가 수는 16만8,000개로 예상되고 있다.전문가들과 시장이 이런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만약 결과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달러는 그 동안 강세를 상당 폭 반납해야 될 가능성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워렌 버핏 달러약세 예상, 아시아통화는 중국발 악재영향으로 약세 보일 듯한편 미국 투자계의 '큰 손'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버크셔 헤더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달러 이외의 외환 보유비중을 "상당히 늘렸다"라고 언급했다.참고로 버핏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외환시장에서 12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종의 통화에 대해 이루어지고 있는 버핏의 이러한 외환시장 투자 규모는 2년래 최고수준이라고 한다. 그는 2002년부터 달러약세 쪽에 내기를 걸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지난 주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긴축정책 실시에 따라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함께 아시아 통화 매도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또 중국 경기둔화로 인해 상품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 때문에 이른바 '상품통화'인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및 뉴질랜드달러 등이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이처럼 당분간 중국경제의 경착률 가능성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지적이 많다. 중국은 1분기에도 9.7%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지난 해 일본의 대외수출 중 32%가 대중국 수출이다. 그 동안 일본 경기회복에 상당히 큰 호조건을 창출한 중국경제는 당분간 "의구심"을 끌고 다닐 수밖에 없게 됐다.이번 주에는 5일까지 일본 시장이 휴장하기 때문에 엔화 거래는 다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방향성이 실종된 가운데 포지션 매매나 일부 재료의 시장영향으로도 다소 큰 폭의 변동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 서베이 결과▷ 유로: 매수 17 매도 31 보유 14▷ 엔: 매수 11 매도 32 보유 17▷ 파운드: 매수 13 매도 27 보유 20▷ 호주달러: 매수 9 매도 33 보유 16▷ 스위스프랑: 매수 20 매도 19 보유 21▷ 유로/엔: 매수 14 매도 9 보유 17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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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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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