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3월말 종가 1,153.20원 이후 보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 거시지표 강세와 함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달러/엔은 107엔 중반까지 급등하고 유로/달러가 한 때 1.19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순매수 행진이 중단되고 역외매수가 유입되는 등 환율 반등요인이 우세한 데다, 달러/엔 반등에 편승한 외환당국의 고점 높이기 개입이 반복된 점도 환율 급등의 배경을 이루었다.이날 환율의 흐름을 놓고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게 나타났다.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삼성전자 등 업체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고 달러/엔 추가 상승으로 역외 매수세도 유입됐다"며 "총선을 앞둔 상황이지만 추가 상승 시도가 좀더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추세 반전을 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며 "단기 모멘텀이 생겨나 추이변화를 지켜보고 있으나 고점 매도 인식을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언급, 총선 결과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유지했다. ◆ 달러/원 10.20원 급등, 2주래 최고치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20원 급등한 1,151.30원으로 마감됐다. 달러/원 4월 선물은 9.60원 오른 1,153.30원으로 현물환율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달러/엔 급반등 및 역외환율의 급등을 배경으로 5.90원 오른 1,147.00원으로 거래를 개시한 환율은 초반 매물이 출회되면서 1,146.30원까지 밀린 후 역외 매수와 당국의 개입을 배경으로 한 롱 플레이가 가세하는 등 1,148.70원까지 상승했다.달러/엔이 소강국면을 이어가고 국내 외환시장도 장중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달러/원도 이 선에서 소강상태를 이어갔으나, 장 후반 달러/엔이 107엔 중반으로 추가 상승하면서 이에 편승한 역외매수와 당국의 추가개입 물량이 나오는 등 1,150원 위에 포진한 매물이 사라지고 숏커버링 매수가 유입되면서 1,151,8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1,151.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달러/원 장중고점은 1,151.80원, 장중저점은 1,146.30원으로 개입과 고점매도 공방 속에 하루 변동 폭은 5.50원으로 크게 확대됐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33억5,0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7억8,850만달러 등 모두 51억3,9000만달러를 기록, 최근 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금요일(16일) 기준 환율은 1,148.80원에 고시된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15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들은 코스닥시장에서는 196억원 순매수하면서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갔지만, 이날 전체적인 현물거래는 100억원 가량 매도우위였고, 선물시장에서도 1,0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미국증시가 큰 폭 조정장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연이틀 하락했지만, 외국인 순매수행진이 마감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조정 폭은 작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916선의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450선의 120일 장기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美 거시지표 호전으로 달러 강세 지속도쿄시장에서는 달러/엔이 107엔 중반까지 급등했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9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전일 발표된 미국 3월 소매판매가 1.8% 증가하는 등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한번 미국경기 회복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수요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의 강세 여부에 따라 조만간 연준리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이라크 사태가 악화되면서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는 하지만, 달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지표가 강력하게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경기회복 전반에 대한 완전한 신뢰가 구축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달러 추가급등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을 제출했다. 엔화의 경우 경제 펀더멘털 쪽이 워낙 좋아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달러 대비 약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화의 경우 달러 반등장세의 주된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일단 도쿄시장 외환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고 또 부활절 이후 런던시장이 큰 움직임을 개시한 만큼 유럽과 뉴욕시장에서 매매세력들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보자는 견해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3월말 종가 1,153.20원 이후 보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 거시지표 강세와 함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달러/엔은 107엔 중반까지 급등하고 유로/달러가 한 때 1.19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순매수 행진이 중단되고 역외매수가 유입되는 등 환율 반등요인이 우세한 데다, 달러/엔 반등에 편승한 외환당국의 고점 높이기 개입이 반복된 점도 환율 급등의 배경을 이루었다.이날 환율의 흐름을 놓고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게 나타났다.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삼성전자 등 업체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고 달러/엔 추가 상승으로 역외 매수세도 유입됐다"며 "총선을 앞둔 상황이지만 추가 상승 시도가 좀더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추세 반전을 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며 "단기 모멘텀이 생겨나 추이변화를 지켜보고 있으나 고점 매도 인식을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언급, 총선 결과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유지했다. ◆ 달러/원 10.20원 급등, 2주래 최고치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20원 급등한 1,151.30원으로 마감됐다. 달러/원 4월 선물은 9.60원 오른 1,153.30원으로 현물환율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달러/엔 급반등 및 역외환율의 급등을 배경으로 5.90원 오른 1,147.00원으로 거래를 개시한 환율은 초반 매물이 출회되면서 1,146.30원까지 밀린 후 역외 매수와 당국의 개입을 배경으로 한 롱 플레이가 가세하는 등 1,148.70원까지 상승했다.달러/엔이 소강국면을 이어가고 국내 외환시장도 장중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달러/원도 이 선에서 소강상태를 이어갔으나, 장 후반 달러/엔이 107엔 중반으로 추가 상승하면서 이에 편승한 역외매수와 당국의 추가개입 물량이 나오는 등 1,150원 위에 포진한 매물이 사라지고 숏커버링 매수가 유입되면서 1,151,8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1,151.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달러/원 장중고점은 1,151.80원, 장중저점은 1,146.30원으로 개입과 고점매도 공방 속에 하루 변동 폭은 5.50원으로 크게 확대됐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33억5,0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7억8,850만달러 등 모두 51억3,9000만달러를 기록, 최근 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금요일(16일) 기준 환율은 1,148.80원에 고시된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15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들은 코스닥시장에서는 196억원 순매수하면서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갔지만, 이날 전체적인 현물거래는 100억원 가량 매도우위였고, 선물시장에서도 1,0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미국증시가 큰 폭 조정장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연이틀 하락했지만, 외국인 순매수행진이 마감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조정 폭은 작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916선의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450선의 120일 장기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美 거시지표 호전으로 달러 강세 지속도쿄시장에서는 달러/엔이 107엔 중반까지 급등했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9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전일 발표된 미국 3월 소매판매가 1.8% 증가하는 등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한번 미국경기 회복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수요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의 강세 여부에 따라 조만간 연준리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이라크 사태가 악화되면서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는 하지만, 달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지표가 강력하게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경기회복 전반에 대한 완전한 신뢰가 구축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달러 추가급등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을 제출했다. 엔화의 경우 경제 펀더멘털 쪽이 워낙 좋아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달러 대비 약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화의 경우 달러 반등장세의 주된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일단 도쿄시장 외환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고 또 부활절 이후 런던시장이 큰 움직임을 개시한 만큼 유럽과 뉴욕시장에서 매매세력들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보자는 견해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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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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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