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2/4분기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뉴스핌의 2/4분기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농협중앙회 박운규, 산업은행 이정하, 외환은행 구길모, 제일은행 신범수, 조흥은행 김병돈, 하나은행 이경일, 한미은행 류현정, ABN암로 김진곤, BNP파리바 박준근, CSFB 박안식, HSBC 이주호,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5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딜러들의 예측 종합을 셋으로 나눠 게재합니다. 2/4분기 외환시장을 조망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04년 2/4분기 외환딜러 환율전망 종합 ▷ 제일은행 신범수 과장 : 2/4분기 달러/원 환율 1,100∼1,155원 전망, 달러/엔 하락세 관건, 개입 및 유가안정 관심2/4분기 외환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당연 달러/엔의 하락 속도이다.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달러/원 방향은 하락쪽이다. 당국의 개입이 이뤄지고 있어 하락 속도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물가도 2/4분기 안정세로 접어든다면 반등여지가 생겨날 것이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환율에 선반영되기보다는 후반영되기 때문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기는 힘들다. 전체적으로 달러/엔이 아래쪽 방향이면 달러/원도 위쪽으로 방향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당국의 개입이 없다면 일단 1,150원대가 고점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102 또는 100선으로 하락할 경우 달러/원 저점은 1,100원으로 설정될 것이다. 100엔/원은 추가로 위로 더 올라가기는 룸이 크지 않다고 본다. 2/4분기 시장은 달러/엔과 주식 등을 고려하면서 좀더 확률게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흥은행 김병돈 부부장 : 2/4분기 달러/원 1,130∼1,160원 전망,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및 외인 주식매매 주목2/4분기에도 환율의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102선 지지 여부 속에서 당국의 개입 강도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당국이 100엔 붕괴를 의식한다면 사전에 102선에서 막을 것으로 보이고, 정부도 1,130원에 강력한 지지력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4월중 총선거에서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지 주목된다.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한다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럴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좀더 강하게 유입될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따라서 수출 호조 등에 더해 공급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물가 문제는 환율 하락에 따라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 물가문제 하나로 정부가 환율 급락을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 환율이 하락할수록 반발 심리가 나오고 달러/엔 역시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 유가 상승은 정유사 등의 추가 수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 하나은행 이경일 차장 : 2/4분기 1,120∼1,150원 전망, 달러/엔 환율, 총선거 여당 승리 여부 관심2/4분기중 달러/원 환율은 1,120∼1,150원 수준이 예상된다. 달러/엔과 외국인 주식 자금 변동 여부가 관심이다.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다수의석을 확보한다면 환율은 안정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외국인 주식 자금에 변화가 올 수 있다고 본다. 환율의 하락 속도에 외국인 주식 매매 패턴 변화가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전체적으로는 달러/엔이 중장기적으로 100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봐 달러/원도 속도조절을 보이며 하향할 것으로 예상한다. ▷ 한미은행 류현정 부부장 : 2/4분기 1,100∼1,160원 전망, 엔화 강세+공급우위, 개입은 부차적 2/4분기 외환시장은 공급우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적 변수로는 엔화 동향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외환당국이 개입에서 후퇴했는지가 궁금하다. 뭔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실 확인이 곤란하다. 단지 외부적 압력이 있지 않겠느냐 하는 정도로 추정하고 있기는 하다. 달러/엔이나 달러/원이 전저점이 붕괴됐고 개입은 강하게 올리는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외국인 순매수나 경상수지 흑자는 계속되는 등 공급우위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 따라사 완만하게 하락하는 수준으로 보고 싶다. 정부의 개입은 지속될 것이나 엔화 등의 주요 변수에는 못미친다. 개입해서 올리더라도 2/4분기 중 1,160원 이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래쪽은 1,100원까지는 열고 가야 할 것 같다. 총선거 후휴증이 예상되지만 편가르기 수준이고 폭동 가능성은 없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떨어진다. 물론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지 여부는 관심을 둬야겠다.▷ ABN암로 김진곤 과장 : 2/4분기 달러/원 환율 1,120∼1,150원 전망, 하락 영향권, 연말 1,100원 전망2/4분기중 달러/원 환율은 하락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105선 붕괴 이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4월 중순까지는 분기초 결제 및 외국인의 배당금 송금 수요, 일본의 새 회계연도에 따른 해외투자자금 유출 등 수요요인이 있다. 그러나 4월 중순 이후에는 공급이 압도하는 시장이 예상된다. 수출 호조와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정책당국이 금리를 올릴 여건이 못된다. 따라서 금리인상보다는 환율쪽에 좀더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달러/엔 약세는 여전히 강력한 테마로 하락 압력의 기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거 등 정치변수는 부차적 요인으로 본다. 따라서 2/4분기에는 1,120∼1,150원에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에는 1,10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