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나흘만에 급반등하며 1,150원을 회복했다.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달러/엔이 105선으로 회복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대량유입되면서 반등세가 막혔으나 막판 종가관리성 개입으로 1,150원대로 들어왔다.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강세 이후 ISM서비스업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기개선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촉발했다.그렇지만 달러/엔 상승은 주로 단기 매매세력들의 숏 커버링 및 일본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용 달러매수 등 수급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경기호조세가 지속될 지 여부, 특히 금리인상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을 지에 모아지고 있다. 최근의 급락은 멈췄으나 일시 반등인지, 추가 상승인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만약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다시 희석된다면 일본의 경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엔의 반등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900선 이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달러/원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직 바닥을 더 다져야 하는 상황인 데다 수급상 픽싱 셀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그리고 막판 매수 증가 등으로 고점 매물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요일(7일) 피봇상 거래범위는 1,149원을 중심으로 1,143∼1,155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시중은행의 딜러는 "막판 정부가 1,150원대로 올려놓으면서 시장포지션이 더 무거워졌다"며 "해외시장에서 추가 상승이 없다면 물량에 막힐 것이어서 1,140원대 중반에서 1,150원대 초반대의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달러/원 8.50원 급등한 1,150.20원 마감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주말 종가대비 8.50원 오른 1,150.2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4월 선물은 8.00원 상승한 1,150.80원을 기록했다.이날 미국 거시지표 강세를 배경으로 해외시장에서 달러/엔이 반등세를 이어가자 달러/원은 전주말 종가대비 5.80원 오른 1,147.5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초반 1,146원으로 밀렸던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1,149원 선으로 상승폭을 늘렸다. 그러나 고점에서 기업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하자 환율은 다시 1,145.70원까지 밀렸다.오후 들어 달러/엔이 숏커버링과 함께 한 때 107.20엔까지 고시되는 급격한 강세를 나타내자 1,151.60원까지 올랐던 달러/원은 달러/엔이 신속하게 106엔 선으로 후퇴하자 1,149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당국의 막판 개입에 힘입어 1,150.20원까지 반등한 채 마감됐다.달러/원 장중고점은 1,151.60원, 장중저점은 1,145.7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5.90원을 기록했다.이날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30억1,9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5억5,500만달러 등 모두 45억7,150만달러에 달했다. 수요일(7일) 기준 환율은 1,148.40원에 고시된다.◆ 달러/엔 106엔 선으로 급반등, 일본 기관 해외자산 매입수요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달러 매수 증가와 함께 급반등, 주요지지선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내자, 일부 단기매매 세력들의 숏 커버링 매수가 가담하는 등 반등 폭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드러냈다.일각에서는 이날 달러/엔 급반등을 두고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시장참가자들은 한 때 환율이 107.20엔까지 밀고 올라가기는 했어도 이 선을 뒷받침하는 특별한 개입주문은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에 달러/엔이 신속하게 107엔 밑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결국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엔 급반등이 주로 헤지펀드의 숏 커버링으로 인한 변동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재무성 관계자는 이날 개입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한 뒤 개입정책 기조 상의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자산 재매입 수요가 증가한 만큼 최소한 4월 한 달간은 기관의 달러매수 주문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경기회복 전망 및 주가 강세를 배경으로 달러/엔은 계속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강세와 주초 서비스업종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 등 거시지표 강세에 기댄 달러 반등국면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 유로/달러는 주요 지지선인 1.2050달러가 무너진 영향으로 1.2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으나 1.1980달러 저점에서 1,2070달러까지 반등했고, 유로/엔은 128.50엔까지 급상승한 후 127.70엔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 9일째 순매수 유지, 종합주가 900선 돌파미국증시 반등 및 반도체업종 강세에 힘입어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 IT업종으로의 외국인 대량 순매수세를 배경으로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다시 상향 돌파했고, 코스닥지수도 120일 이동평균선마저 뛰어넘었다.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7,742억원, 코스닥에서는 1,090억원 각각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4,339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일 연속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유지, 같은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가 2조1,3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앞으로도 외국인 주식자금은 달러/원 공급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달러/원 환율이 나흘만에 급반등하며 1,150원을 회복했다.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달러/엔이 105선으로 회복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대량유입되면서 반등세가 막혔으나 막판 종가관리성 개입으로 1,150원대로 들어왔다.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강세 이후 ISM서비스업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기개선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촉발했다.그렇지만 달러/엔 상승은 주로 단기 매매세력들의 숏 커버링 및 일본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용 달러매수 등 수급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경기호조세가 지속될 지 여부, 특히 금리인상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을 지에 모아지고 있다. 최근의 급락은 멈췄으나 일시 반등인지, 추가 상승인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만약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다시 희석된다면 일본의 경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엔의 반등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900선 이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달러/원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직 바닥을 더 다져야 하는 상황인 데다 수급상 픽싱 셀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그리고 막판 매수 증가 등으로 고점 매물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요일(7일) 피봇상 거래범위는 1,149원을 중심으로 1,143∼1,155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시중은행의 딜러는 "막판 정부가 1,150원대로 올려놓으면서 시장포지션이 더 무거워졌다"며 "해외시장에서 추가 상승이 없다면 물량에 막힐 것이어서 1,140원대 중반에서 1,150원대 초반대의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달러/원 8.50원 급등한 1,150.20원 마감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주말 종가대비 8.50원 오른 1,150.2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4월 선물은 8.00원 상승한 1,150.80원을 기록했다.이날 미국 거시지표 강세를 배경으로 해외시장에서 달러/엔이 반등세를 이어가자 달러/원은 전주말 종가대비 5.80원 오른 1,147.5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초반 1,146원으로 밀렸던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1,149원 선으로 상승폭을 늘렸다. 그러나 고점에서 기업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하자 환율은 다시 1,145.70원까지 밀렸다.오후 들어 달러/엔이 숏커버링과 함께 한 때 107.20엔까지 고시되는 급격한 강세를 나타내자 1,151.60원까지 올랐던 달러/원은 달러/엔이 신속하게 106엔 선으로 후퇴하자 1,149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당국의 막판 개입에 힘입어 1,150.20원까지 반등한 채 마감됐다.달러/원 장중고점은 1,151.60원, 장중저점은 1,145.7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5.90원을 기록했다.이날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30억1,9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5억5,500만달러 등 모두 45억7,150만달러에 달했다. 수요일(7일) 기준 환율은 1,148.40원에 고시된다.◆ 달러/엔 106엔 선으로 급반등, 일본 기관 해외자산 매입수요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달러 매수 증가와 함께 급반등, 주요지지선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내자, 일부 단기매매 세력들의 숏 커버링 매수가 가담하는 등 반등 폭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드러냈다.일각에서는 이날 달러/엔 급반등을 두고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시장참가자들은 한 때 환율이 107.20엔까지 밀고 올라가기는 했어도 이 선을 뒷받침하는 특별한 개입주문은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에 달러/엔이 신속하게 107엔 밑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결국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엔 급반등이 주로 헤지펀드의 숏 커버링으로 인한 변동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재무성 관계자는 이날 개입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한 뒤 개입정책 기조 상의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자산 재매입 수요가 증가한 만큼 최소한 4월 한 달간은 기관의 달러매수 주문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경기회복 전망 및 주가 강세를 배경으로 달러/엔은 계속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강세와 주초 서비스업종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 등 거시지표 강세에 기댄 달러 반등국면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 유로/달러는 주요 지지선인 1.2050달러가 무너진 영향으로 1.2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으나 1.1980달러 저점에서 1,2070달러까지 반등했고, 유로/엔은 128.50엔까지 급상승한 후 127.70엔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 9일째 순매수 유지, 종합주가 900선 돌파미국증시 반등 및 반도체업종 강세에 힘입어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 IT업종으로의 외국인 대량 순매수세를 배경으로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다시 상향 돌파했고, 코스닥지수도 120일 이동평균선마저 뛰어넘었다.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7,742억원, 코스닥에서는 1,090억원 각각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4,339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일 연속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유지, 같은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가 2조1,3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앞으로도 외국인 주식자금은 달러/원 공급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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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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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