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탄핵정국의 불안감을 씻고 연이틀 하락했다.달러/엔이 개입 중단설 등으로 109엔 선으로 하락하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다시 1,174원 대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요인도 작용했고, 분기 경상수지 전망이 연말 목표치를 달성하는 강세를 나타내는 등 내부적인 하락요인도 강했다.그러나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나타내는 등 탄핵정국의 불안감이 살아있고, 정부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계감으로 인해 1,170원 하향돌파는 나타나지 않았다.이날 외환당국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이후 금융시장은 전체적으로 진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의 경우 미국시장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미국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질 지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지 두고볼 필요가 있다"며 "한국이나 대만 등에서 외국인 매도 여부는 좀더 추이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대통령 탄핵 충격이 진정되고 픽싱 셀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향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탄핵에 따른 잠재리스크와 개입 경계감 등으로 1,170원은 지켜질 것이라는 인식도 커졌다"고 말했다.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탄핵 정국 속에서 정부 외환당국의 점검 상황으로 1,170원에 대한 경계감이 짙다"며 "당분간 픽싱 셀 등으로 1,170원 지지력을 테스트하면서 탄핵 추이와 함께 저점 매수 공방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이틀째 하락, 공급우위 속 탄핵 잠재 불안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60원 하락한 1,170.7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4월 선물은 4.90원 내린 1,174.50원을 기록했다.이날 환율은 달러/엔 약세와 역외 NDF환율 급락의 영향을 받으면서 4.00원 내린 1,171.30원으로 거래를 개시, 픽싱 셀 부담으로 1,170.30원까지 밀렸다.1~2월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 소식도 공급압박을 강화했다. 그러나 1,170원 밑으로는 탄핵정국 하 정부의 시장점검을 통해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출회될 수 있다는 경계감으로 환율 추가하락은 억제됐다.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소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반발매수가 유입되는 등 환율은 1,171원선을 회복한 후 계속 정체국면을 지속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물을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은 순매수했으나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나타냈고 후반 들어 롱 포지션 처분물량이 증가하자 환율은 다소 아래로 밀린 후 1,175.30원으로 마감했다.이날 달러/원 장중고점은 1,174.00원, 장중저점은 1,170.3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3.70원에 머물렀다.거래량은 장중 내내 환율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정체했기 때문에 크게 줄었다. 이날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15억1,1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9억8,800만달러 등 모두 24억9,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17일) 기준 환율은 1,171.20원에 고시된다.◆ 달러/엔 109엔 선으로 하락, 외국인 거래소 대량 순매도일본은행의 개입정책 변화 가능성이 회자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109엔 선으로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유로/달러 역시 1.23달러 위로 올랐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자 기사에서 일본 외환당국 관련자들이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말 이후 시장개입에서 한발 물러날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시장은 크게 출렁였으나,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은 곧바로 “개입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이런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시장개입에 대해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입장을 나타내던 신문이 비판적인 견해의 보도를 내보냈다는 점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은 이 문제를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최근에는 일본 경기회복이 지속되면서 내수가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등장,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시장 참가자들은 화요일 미국 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명서 기조의 변화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는 중이다.한편 테러위협에 따라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부시 행정부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는 지적이나, 테러사태로 인해 세계 경기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한편 이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1,4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소폭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미국시장이 테러 공포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하자 탄핵정국을 지나고 있는 국내증시도 종합주가가 초반 840선 하향돌파 시도가 나타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기관 프로그램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외국인들도 선물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후반 낙폭이 크게 줄어든 채 850선에서 마감됐다.아이투신운용의 이진우 펀드매니저는 "외국인의 순매도는 나스닥 하락 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용 매도로 보인다"며 "규모도 크지 않은 터여서 최근 흔들림을 보이고 있는 기술주 등 미국시장이 안정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주가가 단기 바닥권의 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기는 하다"면서 "그러나 IT 등 기술주들의 실적 모메텀이 살아 있어 3월말 프리어닝시즌에 들어가면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 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환율이 탄핵정국의 불안감을 씻고 연이틀 하락했다.달러/엔이 개입 중단설 등으로 109엔 선으로 하락하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다시 1,174원 대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요인도 작용했고, 분기 경상수지 전망이 연말 목표치를 달성하는 강세를 나타내는 등 내부적인 하락요인도 강했다.그러나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나타내는 등 탄핵정국의 불안감이 살아있고, 정부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계감으로 인해 1,170원 하향돌파는 나타나지 않았다.이날 외환당국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이후 금융시장은 전체적으로 진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의 경우 미국시장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미국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질 지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지 두고볼 필요가 있다"며 "한국이나 대만 등에서 외국인 매도 여부는 좀더 추이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대통령 탄핵 충격이 진정되고 픽싱 셀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향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탄핵에 따른 잠재리스크와 개입 경계감 등으로 1,170원은 지켜질 것이라는 인식도 커졌다"고 말했다.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탄핵 정국 속에서 정부 외환당국의 점검 상황으로 1,170원에 대한 경계감이 짙다"며 "당분간 픽싱 셀 등으로 1,170원 지지력을 테스트하면서 탄핵 추이와 함께 저점 매수 공방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이틀째 하락, 공급우위 속 탄핵 잠재 불안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60원 하락한 1,170.7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4월 선물은 4.90원 내린 1,174.50원을 기록했다.이날 환율은 달러/엔 약세와 역외 NDF환율 급락의 영향을 받으면서 4.00원 내린 1,171.30원으로 거래를 개시, 픽싱 셀 부담으로 1,170.30원까지 밀렸다.1~2월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 소식도 공급압박을 강화했다. 그러나 1,170원 밑으로는 탄핵정국 하 정부의 시장점검을 통해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출회될 수 있다는 경계감으로 환율 추가하락은 억제됐다.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소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반발매수가 유입되는 등 환율은 1,171원선을 회복한 후 계속 정체국면을 지속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물을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은 순매수했으나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나타냈고 후반 들어 롱 포지션 처분물량이 증가하자 환율은 다소 아래로 밀린 후 1,175.30원으로 마감했다.이날 달러/원 장중고점은 1,174.00원, 장중저점은 1,170.3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3.70원에 머물렀다.거래량은 장중 내내 환율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정체했기 때문에 크게 줄었다. 이날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15억1,1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9억8,800만달러 등 모두 24억9,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17일) 기준 환율은 1,171.20원에 고시된다.◆ 달러/엔 109엔 선으로 하락, 외국인 거래소 대량 순매도일본은행의 개입정책 변화 가능성이 회자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109엔 선으로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유로/달러 역시 1.23달러 위로 올랐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자 기사에서 일본 외환당국 관련자들이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말 이후 시장개입에서 한발 물러날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시장은 크게 출렁였으나,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은 곧바로 “개입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이런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시장개입에 대해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입장을 나타내던 신문이 비판적인 견해의 보도를 내보냈다는 점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은 이 문제를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최근에는 일본 경기회복이 지속되면서 내수가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등장,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시장 참가자들은 화요일 미국 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명서 기조의 변화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는 중이다.한편 테러위협에 따라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부시 행정부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는 지적이나, 테러사태로 인해 세계 경기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한편 이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1,4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소폭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미국시장이 테러 공포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하자 탄핵정국을 지나고 있는 국내증시도 종합주가가 초반 840선 하향돌파 시도가 나타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기관 프로그램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외국인들도 선물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후반 낙폭이 크게 줄어든 채 850선에서 마감됐다.아이투신운용의 이진우 펀드매니저는 "외국인의 순매도는 나스닥 하락 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용 매도로 보인다"며 "규모도 크지 않은 터여서 최근 흔들림을 보이고 있는 기술주 등 미국시장이 안정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주가가 단기 바닥권의 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기는 하다"면서 "그러나 IT 등 기술주들의 실적 모메텀이 살아 있어 3월말 프리어닝시즌에 들어가면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 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