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유로/달러나 파운드/달러 강세가 종료될 것 같다. 무엇보다 고금리와 통화 강세가 유럽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주말 총 62명의 외환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로/달러 매수를 추천한 사람들이 1/3 정도에 머물렀다. 파운드 및 호주달러 매수 의견은 1/4 정도에 불과했다. 한편 달러/엔이 경우 보유 견해가 많아져 전문가들이 일단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했다.◆ 달러 약세 종결 가능성 확대최근 저금리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서 고금리 통화를 매수하는 이른바 캐리 트레이드가 위축되기 시작하면서, 달러는 상대적인 강세를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점차 리스크가 높은 매매방식을 회피하고 있다.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 마감가 기준으로 유로/달러는 1.2226달러를 기록, 유로 대비 달러는 한 주간 1.2% 상승했고, 파운드 및 호주달러 대비로도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의 달러 반등장세는 지난 2년래 최장기간으로 기록된다. 이에 따라 달러약세가 종결되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더구나 지난 1월 영국 제조업지수는 전문가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고, 독일 경제연구소 IfW 등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9%에서 1.7%로 하향조정하는 등 달러 추가약세 제약요인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년간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26% 평가절상 됐고, 유로화는 무려 39%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런 통화강세는 영국 및 유로존 수출에 큰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감대를 넓히고 있는 중이다.또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주 유로 대비 달러 선물 숏 포지션 규모가 5개월래 최저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단기매매 세력들의 달러 매도 포지션이 상당 폭 정리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한편 지난 주 스페인 열차 테러사태 때문에 미국 및 동맹국들에 대한 추가 테러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화로 간주되는 스위스프랑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서베이 대상 전문가들 중 26명이 스위스프랑 매수를, 18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매도 견해를 표명한 사람들은 15명이었다.◆ FRB 금리동결 전망은 달러 강세 제약요인이번 주 달러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은 FOMC 회의의 금리 동결 전망. 금리정책 변화에 민감한 채권투자 전문가들이 연준리가 올해 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출하고 있다. 지난 주 블룸버그 통신이 총 23명의 프라이머리딜러를 상대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10명은 올해 연준리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달러/엔의 경우 3주간 강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주 1% 가량 조정받자 보유 의견을제시하는 전문가들의 비중이 56%로 크게 늘었다. 엔화 대비 달러 강세가 급격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시장이 추가 강세를 보이기에는 힘들지 않을까하는 시각이 늘어난 것이다.전문가들은 대부분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보면서도 일본 외환당국이 계속 개입에 나설 것이란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블룸버그 서베이 결과▷ 유로: 매수 18 매도 26 보유 18▷ 엔: 매수 19 매도 8 보유 34▷ 파운드: 매수 14 매도 29 보유 19▷ 호주달러: 매수 11 매도 29 보유 19▷ 스위스프랑: 매수 26 매도 15 보유 18▷ 유로/엔: 매수 10 매도 21 보유 18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지난 2년간 유로/달러나 파운드/달러 강세가 종료될 것 같다. 무엇보다 고금리와 통화 강세가 유럽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주말 총 62명의 외환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로/달러 매수를 추천한 사람들이 1/3 정도에 머물렀다. 파운드 및 호주달러 매수 의견은 1/4 정도에 불과했다. 한편 달러/엔이 경우 보유 견해가 많아져 전문가들이 일단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했다.◆ 달러 약세 종결 가능성 확대최근 저금리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서 고금리 통화를 매수하는 이른바 캐리 트레이드가 위축되기 시작하면서, 달러는 상대적인 강세를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점차 리스크가 높은 매매방식을 회피하고 있다.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 마감가 기준으로 유로/달러는 1.2226달러를 기록, 유로 대비 달러는 한 주간 1.2% 상승했고, 파운드 및 호주달러 대비로도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의 달러 반등장세는 지난 2년래 최장기간으로 기록된다. 이에 따라 달러약세가 종결되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더구나 지난 1월 영국 제조업지수는 전문가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고, 독일 경제연구소 IfW 등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9%에서 1.7%로 하향조정하는 등 달러 추가약세 제약요인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년간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26% 평가절상 됐고, 유로화는 무려 39%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런 통화강세는 영국 및 유로존 수출에 큰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감대를 넓히고 있는 중이다.또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주 유로 대비 달러 선물 숏 포지션 규모가 5개월래 최저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단기매매 세력들의 달러 매도 포지션이 상당 폭 정리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한편 지난 주 스페인 열차 테러사태 때문에 미국 및 동맹국들에 대한 추가 테러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화로 간주되는 스위스프랑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서베이 대상 전문가들 중 26명이 스위스프랑 매수를, 18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매도 견해를 표명한 사람들은 15명이었다.◆ FRB 금리동결 전망은 달러 강세 제약요인이번 주 달러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은 FOMC 회의의 금리 동결 전망. 금리정책 변화에 민감한 채권투자 전문가들이 연준리가 올해 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출하고 있다. 지난 주 블룸버그 통신이 총 23명의 프라이머리딜러를 상대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10명은 올해 연준리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달러/엔의 경우 3주간 강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주 1% 가량 조정받자 보유 의견을제시하는 전문가들의 비중이 56%로 크게 늘었다. 엔화 대비 달러 강세가 급격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시장이 추가 강세를 보이기에는 힘들지 않을까하는 시각이 늘어난 것이다.전문가들은 대부분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보면서도 일본 외환당국이 계속 개입에 나설 것이란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블룸버그 서베이 결과▷ 유로: 매수 18 매도 26 보유 18▷ 엔: 매수 19 매도 8 보유 34▷ 파운드: 매수 14 매도 29 보유 19▷ 호주달러: 매수 11 매도 29 보유 19▷ 스위스프랑: 매수 26 매도 15 보유 18▷ 유로/엔: 매수 10 매도 21 보유 18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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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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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