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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번주 달러/원 환율 전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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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전망] 매물 압박 속 반등 가능성, “위아래 오픈 마인드” 한가위와 태풍 ‘매미’를 함께 보낸 외환시장이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할 시기에 직면했다. 한가위 연후 직전의 분위기를 이어가 바닥확인에 나설 것인지, 추세 반전을 통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설 것인지 엇갈린 방향을 놓고 레이스는 시작됐다. 한가위를 목전에 둔 시장 구도는 '매물 부담 vs 당국 개입‘으로 국한돼 있었다. 외환당국은 공급우위에 기운 수급불균형에도 불구, 개입성으로 추정되는 매수세 등을 통해 1,170원대 사수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인바 있다. 국내 증시에서 16일째 지속된 외국인 주식순매수에 특히 7일동안에 걸친 네 자릿수의 대규모 매수우위는 매물 부담을 가중시킨 주요인이었다. 한가위를 앞둔 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도 꾸준, 시장은 무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수급불균형에서 기인한 환율 하락 압력의 지속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초점은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이다. ‘바이 Asia'에 열을 올리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아시아 통화 강세의 강력한 주체였음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 반면 이같은 아시아 각국의 통화절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은 각국 외환당국이었다. 아시아 각국은 경기회복에 필요한 각국의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특히 한국과 일본 두 인접국의 노력은 각별했다. 한국 외환당국은 1,170원에 각고의 애정(?)을 드러냈다. 시장 자율성을 침범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난에도 불구, 당국은 오롯하게 1,170원대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는 태도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한가위 연휴를 하루 앞둔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내린 1,170.00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개장가인 1,171.30원, 저점은 이달 최저점이자 지난달 25일 1,166.00원까지 밀린 이후 가장 낮은 1,168.00원을 기록했다. 15일 기준 환율은 1,170.10원으로 고시됐다. 이번주 환율은 이같은 당국의 의지가 얼마나 강건하게 유지될 것인지에도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한가위 연휴기간 달러/엔 환율은 116.30엔대에서 1엔가량 올라서 새로운 한주의 시작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수급 상황은 외국인 주식자금을 제외하고 업체 매물은 강도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기 매물에 의한 하락 압력의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반등에도 염두를 둬야할 상황이다. 한편 국제금융시장의 동향도 큰 관심사다. 20일로 예정된 일본 자민당의 총재경선과 같은 날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 결과는 국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시장예상환율 1,163.23~1,175.38원 뉴스핌(Newspim)이 은행권 외환딜러 13명을 대상으로 이번주 환율전망 폴(Poll)을 실시한 결과, 예상 환율의 저점은 단순평균으로 1,163.23원, 고점은 1,175.38원으로 집계됐다. 월중 저점과 고점 가운데 최고치와 최저치를 뺀 나머지 전망치의 평균도 각각 1,162.91원, 1,175.00원으로 나타났다. (※참조: [외환표] 이번주 환율전망 조사) 지난주 장중 저점(1,168.00원)보다 바닥은 깊어지고 고점(1,174.50원)은 조금 상향한 그림. 연중 저점(1,166.00원)에 대한 경신시도가 이뤄질 것이란 견해가 많았다. 조사결과, 아래쪽으로 6명이 '1,160~1,162원'까지 밀릴 것으로 내다보고 같은 6명이 ‘1,165원’을 저점으로 지목, 연중 저점을 깰 것이란 견해가 주를 이뤘다. 나머지 1명은 ‘1,170원’을 지지선으로 점쳐 당국에서 1,170원을 강하게 계속 막을 것으로 예상했다. 위쪽으로는 9명의 딜러가 '1,175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쳤다. 이어 2명씩 '1,173~1,174원'과 ‘1,178원~1,180원’을 고점으로 지목했다. ◆ 당국 개입 강도 주목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에도 강건한 의지를 내비친 외환당국의 태도가 유지될 것으로 대개 예상하고 있다. 다만 1,170원에 놓인 ‘판도라의 상자’를 열 것이냐 그렇지 않느냐가 환율 등락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이 연휴동안 다시 117엔대로 오른 마당이기 때문에 당국은 일단 한숨을 돌린 그림이다. 역외선물환(NDF)환율은 연휴 이전에 비해 큰 등락은 없는 상황이다. 안희준 스탠다드차타드 딜러는 “수급상으로 하락 압력이 있으나 1,170원에서 당국이 물러서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지난 설날과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설날에도 1,170원을 놓고 샅바싸움을 하던 시장과 당국은 연휴동안 달러/엔의 급등으로 갭업하면서 추가 하락이 막힌 바 있다. 김성순 기업은행 딜러는 “1,170원이 현재로선 중요한 레벨이 되고 있고 이벤트가 있어야 확실하게 아래쪽을 뚫고 내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일시적으로 아래로 뚫고 내릴 수도 있으나 복원력도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1,170원을 깨고 연중 저점을 낮출 것이란 예상이 강하나 당국의 존재감으로 인해 일단 걸러지고 있다. 전제로 둬야할 것은 엔화 등 아시아통화의 강세의 지속여부다. 당국 개입강도의 변화는 이에 맞춰질 공산이 크다. 고상준 한미은행 딜러는 “주식이나 수급을 감안하면 방향은 아래가 맞고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계속 보인다면 개입이 뒤로 물러설 수도 있다”며 “그러나 기본상황은 크게 변동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 시장수급, 무거운 발걸음 당국의 개입성으로 추정된 매수세를 제외하고 달러수요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수급불균형 상태는 일단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한가위 이후 전통적으로 환율이 올랐던 사례가 많은데 이는 한가위전 업체 네고가 몰린 이후 달러공급이 줄고 계절적으로 정유사 결제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에 기인한다. 또 이번에도 당국이 꾸준히 1,170원을 막으면서 역외 등에서 결국 마음을 돌려 환율이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소 매물 부담이 큰 상태다. 외국인의 주식순매수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며 역외도 1,170원 밑에서 달러되팔기(롱스탑)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외국인의 주식매수 열기가 단박에 식어서 일순간에 빠져나갈 가능성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또 최근 각 은행에서 해외채권 발행에 대한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다 월말경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대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나 5억달러 규모의 하나로통신 외자유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정인우 도쿄미쯔비시 딜러는 “외화예금도 여전히 많고 역내외에서 달러를 팔지 못해 다급한 곳도 있을 것”이라며 “달러/엔이 올라 1,170원 버티는 데 명분이 있으나 동남아통화 강세 등이 지속되면 1,170원 밑으로 열어주는 것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직 물량 부담 등을 감안하면 고점매도가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달러/엔 환율, 요인간 충돌 한가위 연휴기간 달러/엔 환율은 점진적인 상승으로 117엔대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주말 뉴욕장에서 달러/엔은 117.27엔에 마감, 연휴 직전의 116.30엔대에서 1엔 가량 높아졌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꾸준하게 제기된 영향. 이번주 일본 외환당국의 추가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일 일본 자민당 총재경선에서 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재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큰 폭의 개각이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개각시에도 일본의 환율 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달러/엔 환율은 무엇보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겠지만 미 경제지표의 부진과 아울러 일 경기회복세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두 가지 요인이 상충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경기회복세는 뚜렷해 국제 투자자들의 엔화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는 달러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 7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달보다 0.7%(400억달러) 증가한 403억2,000만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0억달러보다 악화됐다. 지난주말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신뢰지수나 8월 소매판매도 예상치를 하회, 경기회복세가 일단 주춤한 상황이다. 달러/엔은 이에 따라 일 당국의 추가 액션을 염두에 두면서 하락 압력을 지속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115엔대 하락을 막겠다는 일 당국 의지를 감안하면 달러/엔은 116~117엔을 주무대로, 115~118엔을 거래범위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오는 20~21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도 관심권에 편입돼 있다. 이번 G7회담은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의 연례 총회와 일정을 공유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 정책이 주요의제로 채택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존 스노우 미 재무장관은 연설문을 통해 유연한 환율정책을 의제로 들고 나와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G7국가들은 자유무역과 자본자유화 및 시장 자율에 의한 환율변동을 필수 조건으로 꼽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김준수 기자 jslyd0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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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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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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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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