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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분석] 금리 나흘만에 하락반전.. 외국인 매도공세 마무리?

기사입력 : 2004년11월04일 17:07

최종수정 : 2004년11월04일 17:07

채권금리가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틀연속 대규모 순매도를 했던 외국인은 매도공세는 일단 마무리된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많은 듯하다. 장마감후에도 선네고로 장기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4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3.54%,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4%포인트 떨어진 3.63%로 마감됐다.2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2%포인트 내린 3.53%,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3%포인트 하락한 4.03%를 나타냈다.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6틱 상승한 112.37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4695계약으로 전일의 3만6415계약에 비해 약간 줄었다. 이날 채권금리는 장초반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가 전일에 이어지면서 보합선에서 출발하는 듯했다. 오전 10시30분까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5천계약이상 쏟아졌으나 국내기관들의 현물 및 선물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금리는 약간 내림세를 보였다.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급등하던 미국 국채수익률이 부시의 대통령 당선 확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선에 마쳐 전일 과도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대해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공감대가 국내기관들 사이에 어느정도 형성돼 있었다.또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인하를 놓고 격론을 벌일 것이란 분석기사가 나온 것도 시장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일조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5천계약정도에서 순매도 규모를 더 늘리자 않았으나 국내기관들도 콜금리를 의식해 추격매수를 자제함에 따라 112.40에서 일단 저항을 받는 모습이었고 금리 낙폭도 제한적이었다. 장마감후 장기물을 중심으로 매수가 조금 더 들어오면 장기금리 낙폭이 약간 더 커졌다.외국인은 어제 오늘 이틀간 국채선물을 1만계약정도 순매도했다. 이와관련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관측이 난무했으나 상반기에 국채선물을 1만5천계약정도 순매수한 한 헤지펀드가 지난 10월7일 금통위에 이어 세차례에 걸쳐 전매도를 한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나돌았다. 이 헤지펀드는 B외국계은행을 통해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형 펀드의 전매도가 지난달 금통위 이후 세차례에 걸쳐 다 나온 것 같다"며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는 일단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는 11일 금통위가 결국은 키를 쥐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재경부가 환율 급락을 용인하고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하하는 정책조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1일 금통위는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어느정도 열어놓고 접근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는 결국 노이즈로 끝난 것 같다"며 "이제는 5년만기 국고채입찰 후 실시되는 바이백과 11일 금통위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밀리면 사자 관점에서 접근하되 과열되면 차익실현 하는 정도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다가 금통위를 전후로 출렁거릴 것 같다"고 말했다.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과 보합세인 112.31로 출발한 후 112.28에서 장중 저점을 찍은 후 112.44에서 일중 고점을 찍는 좁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졌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4526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증권사가 1952계약,은행이1722계약, 투신사가 880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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