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채권전략] 9월 금통위와 로또복권에 대한 미련

기사입력 : 2004년09월08일 16:52

최종수정 : 2004년09월08일 16:52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채권시장의 시각은 다양하다. 우선 콜금리를 내릴 것이냐에 대한 견해가 갈려있고 코멘트가 어떨 것이냐에 대한 전망도 엇갈린다.금통위가 끝난후 채권금리가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시각 또한 견해차이가 나는 건 당연할 일일지 모른다.한가지 확실한 건 금통위가 상당기간동안 콜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점이고 콜금리를 한차례나 두차례 추가로 내릴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점이다. 어제 채권시장이 조윤제 청와대경제보관의 '필요시 재정통화정책 추가 동원' 발언을 사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은 이같은 관점을 지지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8월 금통위가 예상치 않게 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렸고 채권을 보유하고 있던 기관들은 뜻밖의 대박을 맛봤다는 것이다.한번 대박을 맛본 시장참가자는 대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대박에서 소외됐던 기관들은 다시한번 매도포지션을 들고 있는 리스크를 지기를 주저한다.그래서 비우고 가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싣고 가는 게 편하다는 심리가 여전히 많은 분위기다.금통위가 콜금리를 이번에 동결하더라도 10월이나 11월에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면 채권금리가 급반등할 가능성은 적다. 리스크가 적은 상황에서 대박의 가능성이 열려있다면 대박에 베팅해 보는 건 당연할 수 있다. 일부 기관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대기매수세도 많은 건 이런 이유 때문인 듯하다. 오늘도 채권금리는 보합선에서 등락하는 흐름일 것 같다. 콜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강한 건 아니지만 반등시 매수관점은 유효하다. 차익실현을 했던 기관들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3.70%정도로 올라오면 사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많은 시장참가자들이 이런 관점이라면 3.65%가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국민연금과 정통부 노동부의 자금집행이 예상되고 12월몰로 이월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매도헤지가 충돌하겠지만 한 쪽으로 깊게 움직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금통위를 기다리며 합리적으로 관측하는 과정에서 가격은 적정수준을 찾은 듯하다. 오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3.62-3.67, 국채선물 9월물은 112.0-112.3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