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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분석] 금리 이틀째 하락.. 주말 대형변수가 단기방향 가를 듯

기사입력 : 2004년02월04일 17:40

최종수정 : 2004년02월04일 17:40


채권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국채선물은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채권시장의 강세가 이틀연속 이어졌다. 그러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8%대로 접어들자 탄력이 둔화되는 것이 느껴졌고 주말에 나올 대형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4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4.89%,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1%포인트 하락한 4.19%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보합세인 4.48%, 1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도 보합세인 4.89%로 장을 마쳤다.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5틱 오른 108.18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만9043계약으로 전일의 2만8620계약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이날 채권금리는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으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전일비 0.03%포인트 하락한 4.88%로 출발했다. 그러나 4.8%대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수준까지 밀렸다가 대기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며 4.88%까지 하락했다가 약간 밀리는 등 4.8%대 후반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마감까지 이어졌다. 1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1.4%가 상승하며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악재성 재료도 나왔지만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주말에 발표될 미국의 1월 고용지표와 G7재무장관회의가 금리의 단기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두가지 재료는 어느 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고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위-아래 양쪽 방향으로 열려있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1월 고용지표와 G7회의 결과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80-5.0%의 박스권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은 위-아래 양쪽으로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 같고 G7회의결과가 아시아통화절상 용인으로 나오면서 고용지표가 호전되는 등 상충된다면 기존의 박스권 움직임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국내은행의 시각도 엇갈리는 모습이다.한 은행관계자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금 금리레벨에서 적극적인 사자가 없을 것이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말까지 다소 약세관점의 접근이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지준마감 하루전이어서 내일부터 모레까지는 거래가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다른 은행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좀더 강해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70-5.0%의 박스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국채선물은 전일비 4틱 오른 108.17로 출발한 후 장초반 한때 외국인의 매도로 108.12까지 하락하며 일중 저점을 찍었다. 외국인이 매도플레이가 안되자 매수로 돌아서면서 국채선물은 108.28까지 상승하며 일중 고점을 찍었다.108.2대후반에서는 은행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및 대기매물이 대거 포진하면 추가상승을 가로막자 108.20을 축으로 한 공방이 지루하게 이어졌다.선물회사의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방향을 가늠하기 쉽지 않아 보이다"며 "내일은 갭업을 해서 시가를 지지하면 큰 상승장세가 나타나고 갭업후 시가 아래로 밀리면 조정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갭다운 후 시가에서 저항을 받으면 종일 하락조정의 장세 등 세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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