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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최종면접' 김재원 "'지금까지 이런 무대인사는 없었다'가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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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김재원이 4일 영화 ‘최종면접’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 김재원은 여섯 청춘의 경쟁과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 영화는 진실과 타인의 이면을 성급히 판단하지 말자는 질문을 던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재원이 영화 '최종면접'으로 안방을 넘어 스크린에 데뷔한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과 음악방송 '뮤직뱅크'의 익숙한 얼굴이 충무로에 출사표를 냈다.

김재원은 '최종면접'의 4일 개봉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처음 영화 관객들과 만나는 소감을 얘기했다. 첫 작품임에도 꽤나 비중있는 주연으로 조이현, 신승호, 강유석, 곽동연, 배강희와 불꽃튀는 연기 호흡을 맞췄다.

"여태까지는 드라마나 시리즈 물로 인사를 드렸다가 큰 화면으로 관객들을 찾아뵐 생각하니까 굉장히 기분 좋으면서도 굉장히 떨려요. 어떻게 잘 와닿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TV 화면과 스크린의 규모 차이가 커서 실제로 보니까 극장에서 보는 영화 연기에선 조금 절제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감독님과 현장에서 실제로 어디까지 표현하고 어디까지 절제할 것인지 굉장히 얘기를 많이 나눴었죠."

영화 '최종면접'에 출연한 배우 김재원. [사진=NEW]

김정훈 감독은 김재원을 캐스팅하면서 이 영화를 스릴러물로 소개했다.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인 6명의 젊은이,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고 우왕좌왕 하는 가운데서 각자의 본심과 가치관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자연스럽게 사건을 의도하고 벌인 범인이 누구인지 미스터리도 이어진다.

"미스터리물이라고 소개를 하시면서, 제게 굉장히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을 첫 미팅 때 말씀해 주셨어요.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 잘 표현되면 굉장히 긴장감이 있겠다 싶었죠. 면접장에서의 긴장감이 특히나 엄청난 몰입감을 줬던 기억이 나요. 앉은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다 읽었죠. 배우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살면서 평가를 받는 자리나 면접을 보게 되는 일이 한 번쯤 있잖아요. 가장 열심히 살았던 대학 입시 때가 생각나요. 그때의 떨림과 간절함을 담아서 연기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면접장에서 진우의 표정도 그런 간절함을 많이 녹여내려 했어요."

영화는 장르적으로 스릴러와 미스터리에 집중하지만, 극중 멜로나 드라마로 풀어내는 분량도 없지 않다. 김재원은 긴장감과 섬세한 감정선이 오가는 영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가져가기 위해 조이현, 김 감독과 계속해서 고민했다.

"면접장에서 긴장감이 가장 최고조잖아요. 수많은 혼돈 속에서 누구는 이렇게 생각하고, 각자 노선이 다 다른데 그 속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 되는 게 진우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 더 나아가서는 진우도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지원자로서 뽑히고 싶고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같은데, 그걸 어디까지 드러낼 것인가 절제의 기준을 정해야 했어요. 혜인이와 멜로 감정도 어디까지 가져갈 지가 굉장히 중요했거든요. 멜로 영화로 착각은 하지 않되, 결말 부분에서 오는 감정이 있게끔 표현을 하려고 상의를 많이 했죠."

영화 '최종면접'의 한 장면. [사진=NEW]

6명이서 한 명도 빠짐없이, 면접장에서 합을 맞추는 세트 촬영은 연극적이라고 느낄 정도로 치열했다. 김재원은 다행히 "한 명씩 봉투가 열리는 날마다 몰아주기로 갔다"면서 각자 호흡을 맞추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얘기했다.

"면접장에서 다 같이 출근하고 다 같이 퇴근을 해야 돼서 촬영장 그 이상의 아지트 같은 공간이었어요. 다른 사람을 찍을 때나, 명함 같은 거 인서트를 찍을 때도 테이블과 보드가 반사가 돼서 내내 함께 연기를 했거든요. 현장에서는 끈끈해질 수밖에 없었고 그만큼 또 상의도 많이 하면서 맞춰갔어요. 각자 봉투가 오픈되는 날마다 그 배우에 몰아주는 느낌으로 연기를 했고, 그럼에도 리액션은 늘 필요해서 긴장감을 놓을 수는 없었죠."

김재원에게 과연 그 최종면접에서 누가 합격을 했어야 했는지를 물었다. 자신만만하게 자신이 연기한 한진우를 꼽은 그는 "믿음직스럽고 선하기 때문"이라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그냥 진우가 원픽이에요. 진지하게 좀 믿음직하고 선한 면이 있어서요. 물론 냉철함 같은 것도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선한 거는 어떻게 못 고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타고난 선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진우를 뽑고 싶어요. 혜인이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 부분도, 솔직하게는 제가 진우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못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더 진우가 대단하게 느껴졌고 사실 사랑도 사랑인데 진우는 평화주의자인 것 같아요. 사랑하는 마음에 희생을 감수했을 수도 있지만 이 혼란, 친구들끼리 끈끈했던 우정이 무너짐에 따라 본인도 많이 무너지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싶어요."

영화 '최종면접'에 출연한 배우 김재원. [사진=NEW]

영화에서 가장 부각되는 부분은 충격적인 폭로와 각자가 감추고 있던 이면, 그리고 치열한 경쟁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몰아가는 상황, 성급히 판단하고 의심하는 것들을 비롯해 기업의 채용 방식과 진짜 인생의 가치 같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김재원 역시 이 영화의 메시지와 함께 느끼는 점들이 있었다고 했다. 

"우리 영화가 어떤 이면에 대해서, 봉투가 그걸 얘기하는 매개체인 거잖아요.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양면성은 있다. 누구나 관점에 따라서 해석이 다를 수 있다. 그러니까 내가 본 게 오로지 진실이 아닐 수가 있고 또 다른 면이 있을 수 있으니 한 번쯤은 의문을 품어보면 어떨까 하는 게 확실히 있죠. 저는 더 나아가서 어떤 한 가지 사건, 이슈에 우르르 몰려가는 성향이 많이들 있다고 생각해요. 때로는 내 자아가 단단하다면 또 남의 이면까지 굳이 또 들춰볼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죠.  결국 이 영화가 질문을 좀 던지는 작품인 것 같아요."

드라마와 음악방송 '무대인사'로 이미 MZ세대를 비롯해 청춘들에겐 유명인사다. 영화 개봉 전 무대인사에서 파격적인 팬서비스로 이미 한 차례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김재원은 "젊은 배우들이 6명 모인 만큼 무대인사로도 주목받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지금까지 이런 무대 인사는 없었다. 이런 말씀 듣는 게 목표예요. 이걸 통해서라도 젊은 배우들이 갖고 있는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우리 영화만의 특색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무대인사가 이런 문화였던 건 아니었잖아요. 이제 조금 더 다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배우들과 현장에서 파이팅 해 보자. 얘기도 하고 있어요. 이번 연도에는 뮤직뱅크나, '유미의 세포들'의 순록이처럼 밝고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요. 차기작은 사극으로 인사드리 것 같은데 좀 더 성숙하거나 진중한 면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욕심 내자면 영화라는 분야에서도 가능성이 있는 배우구나 알아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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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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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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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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