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립미술관은 23일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를 예술감독으로 선정했다
- 파파디미트리우는 AI와 디지털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다뤄 온 기획자다
- 제14회 비엔날레는 2027년 8월 ‘회복의 기계’를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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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70건 중 서류·면접 심사 거쳐 최종 선정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2027년 8월 개최 예정인 제14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Irini Papadimitriou)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는 현대미술 기획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동시대 미술과 뉴미디어아트, 디지털 문화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 등 디지털 기술이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공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V&A)에서 디지털 프로그램 매니저를 역임했다. 퓨처에브리싱(FutureEverything)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아트 퓨처스의 전시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부산에서 열린 바다미술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예술감독 선정은 국제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6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세계 각지에서 총 70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파파디미트리우가 AI를 둘러싼 동시대의 핵심 쟁점을 전시로 구체화하고, 기술의 양면성과 이념적 토대를 탐구하는 기획안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성과 연계해 전시 주제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14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회복의 기계'를 주제로 열린다. 기술 발전이 지향하는 가치와 목적을 되짚고, 기술이 권력과 통제의 수단으로 활용돼 온 구조를 비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 권력, 미래의 관계를 다양한 예술 작품과 공공 프로그램으로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11월 비엔날레의 주요 개념과 기획 방향을 공유하는 사전 프로그램 '프리비엔날레 II'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예술감독 선임을 계기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동시대 사회의 주요 쟁점에 대한 예술적 탐구를 확장하고, 다양한 문화적 관점과 실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 제14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예술과 기술 사이의 비판적 대화를 이어온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유산을 계승하며, 제14회 비엔날레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이 우리 사회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보겠다"며 "나아가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반으로서 기술이 다르게 재정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 토론하는 장을 열겠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